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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호 좌담회어서 - 법련 내용과 동일
관리자
2013-08-26
7,423
2013 9월 지구좌담회 어서
센니치니부인답서
학회활동이 바로 무량한 복덕을 쌓는 최고의 불도수행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1278년 윤 10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미노부에서 사도의 센니치니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센니치니와 남편 아부쓰보는 대성인이 사도에 유배되었을 때 제자가 되어 자신의 위험을 돌보지 않고 대성인을 지킨 사도 문하의 중심적 존재입니다.
대성인이 사면되어 미노부에 입산하신 뒤에도 아부쓰보는 고령인데도 사도에서 미노부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수차례 공양물을 들고 대성인을 찾아갔습니다.
대성인은 그때마다 남편을 보내고 집을 지키는 센니치니의 노고를 헤아리며 편지를 보내 따뜻하게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는 그중 한통입니다.
대성인은 먼저 센니치니가 보낸 공양물에 깊이 감사를 표하고, 흙떡을 공양해 아소카대왕으로 태어난 덕승동자 등의 고사를 인용해 공양의 공덕이 얼마나 큰지를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법화경은 삼세시방(三世十方) 제불(諸佛)의 스승이고, 그 법화경을 공양하는 사람은 모든 부처에게 공양하는 것과 같은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받는다고 밝히십니다.
또 법화경은 일체경(一切經) 중에 가장 뛰어난 사자왕(師子王)의 경전이므로 법화경을 수지한 여인은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묘법(妙法)의 힘으로 어떠한 숙명도 공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숙명전환의 신심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하늘의 달이 ‘사만유순(四萬由旬)’을 넘어 땅에 있는 연못에 그 모습을 비추듯이, 뇌문고(雷門鼓)의 소리가 ‘천만리’를 넘어 들려오듯이 사도에서 미노부까지 남편을 보낸 센니치니의 진심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대성인에게 바로 미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에서 이 어서를 ‘뇌문고어서(雷門鼓御書)’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부처가 되는 길도 이와 같아서 우리 사제(師弟)는 설령 각자 떨어져 고뇌로 가득한 예토(穢土)에 살고 있어도 마음은 성불의 세계인 영산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사제불이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본문] 어서전집 1316쪽 5행 ~ 7행
법화경을 공양하는 사람은 시방의 불보살을 공양하는 공덕과 같으니라. 시방의 제불은 묘의 일자에서 생겨나셨기 때문이로다. 비유하면 한 마리의 사자에게 백자가 있다. 그 백자가 여러 금수에게 공격당하는데, 한 마리의 사자왕이 짖으면 백자는 힘을 얻어 여러 금수 모두 머리가 칠분으로 깨어진다. 법화경은 사자왕과 같으며 일체의 짐승의 정상이 되느니라.
[통 해]
법화경을 공양하는 사람의 공덕은 시방의 부처나 보살에 공양하는 공덕과 같다. 시방의 제불은 묘의 일자에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자 한 마리에게 새끼 백 마리가 있다. 그 새끼 백 마리가 여러 짐승에게 공격을 당할 때 (부모인) 사자왕 한 마리가 짖으면 새끼 백 마리는 힘을 얻어, 여러 짐승은 모두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깨진다. 법화경은 사자왕과 같아서 모든 짐승의 정상에 서 있다.
[어구해설]
시방(十方)_ 동서남북의 사방(四方)과 동북, 동남, 서북, 서남 그리고 상하(上下)를 합친 말이다. 공간적으로 전 우주를 나타낸다.
금수(禽獸)_ 새와 짐승을 말한다.
사자왕(師子王)_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를 말한다.
[포인트 강의]
무적의 사자(師子)의 진열을
묘법의 절대적 공덕을 가르친 어서입니다.
“시방(十方)의 제불(諸佛)은 묘(妙)의 일자(一字)에서 생겨나셨기 때문이로다.” 하고 말씀하셨듯이 석존도, 전 우주의 모든 부처도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는 근원의 묘법으로 부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묘법은 부처의 종자이자 스승입니다.
따라서 니치렌대성인은 그 법화경(묘법)을 공양하는 사람은 시방의 불보살을 공양하는 것과 같은 공덕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센니치니는 머나먼 사도에서 묘법을 유포하고자 싸우시는 대성인에게 진심 어린 물품을 보냈습니다.
대성인은 그 마음과 행동을 최대로 상찬하며 센니치니는 틀림없이 절대적인 복덕에 감싸인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에게 비춰 말하자면 어본존을 믿고 제목을 부르며 자타 함께 행복해지고자 불법의 정의를 말해 넓힌다, 날마다 착실히 행하는 이 학회활동이 바로 무량한 복덕을 쌓는 최고의 불도수행입니다.
이어서 사자왕과 사자의 새끼를 예로 들어 묘법을 공양하는 공덕을 나타내셨습니다.
여기서 ‘사자왕’은 법화경을, ‘사자의 새끼’는 법화경을 수지하고 넓히는 사람을 비유한 말입니다.
짐승의 정상에 선 사자처럼 일체경 중에 최고의 경전인 묘법을 수지한 사람에게 두려움 따위는 없습니다.
어떠한 곤란이나 고난이 다투어 일어나더라도 절대 승리하는 묘법의 힘을 얻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자왕인 스승의 사자후(師子吼)에 부응해 제자도 또한 용기 있는 자행화타(自行化他)의 제목으로 광선유포에 매진한다. 그리고 사악을 타파하고 정의로운 벗을 늘리면서 무적의 사자의 진열을 넓힌다. 여기에 영원히 승리해 번영하는 창가(創價) 사제의 길이 있습니다.”
광포와 사제의 길을 명예롭게 나아갑시다.
[신입회원과 함께하는 좌담회 어서]
마음속에 스승을 품고
싸우는 사람은 힘이 솟는다!
― 이달 좌담회 어서에서는 법화경을 ‘사자왕’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법화경이 모든 경전 중 가장 뛰어나다고 가르치시는데, 이 비유를 통해 어떻게 결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편지를 받은 센니치니는 사도에 유배된 니치렌대성인을 만나 그 풍부한 인간성에 감명 받고 제자가 된 부인으로 이런 편지도 받았습니다.
“(대성인이 머무르시던) 암실(庵室)에 밤낮으로 망을 세우고 지나가는 사람마저도 방해하려고 하는데, 아부쓰보에게 (음식을 넣은) 함을 등에 지워서 한밤중에 여러번 찾아오게 한 일들을 어느 세상엔들 잊겠습니까.… 사는 곳에서 추방당하고 과료(벌금형)를 물고 집을 빼앗겼는데, 끝까지 신심을 관철하셨습니다.”(어서 1313쪽, 취의)
목숨을 걸고 대성인을 위해 힘쓴 부인이군요.
― 대성인이 유죄를 사면받아 사도를 나오신 뒤에도 센니치니는 다기지게 신심에 힘쓰며 동지를 보살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알기 쉽게 “지금으로 말하면 지부부인부장이나 지구부인부장에 해당할지도 모릅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노고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처음 주위에는 “살려서 (대성인을 가마쿠라로) 되돌려 보내다니”(어서 920쪽, 취의) 하고 말하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대성인이 “불법(佛法)의 도리를 남에게 말하는 사람을 남자, 여자, 승려 그리고 비구니가 반드시 미워하리라. 좋다, 미워하려면 미워해도 좋다.… 힘이 있는 한, 정법을 비방하는 사람을 책할 것이다.”(어서 1308쪽, 취의) 하고 격려하셨듯이 대성인의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얼마나 박해를 받았을까요. 더욱이 센니치니뿐 아니라 센니치니가 보살피던 사람들 모두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분명 살을 도려내는 듯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센니치니는 지지 않았습니다. 꿋꿋이 싸웠습니다!
굉장하군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온 것일까요?
― 이 편지에 “법화경이라는 사자왕을 수지한 여성은 모든 백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고 씌어 있습니다.
센니치니는 이 말씀을 되새기면서 사도에서 본 대성인의 모습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증오를 드러내며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대화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인정하게 하는 씩씩한 모습. 차분하게 자신감에 가득 차 있고, 때로는 유머를 섞어 논리 정연하게 폭풍우와 같은 비난을 쳐부수는 그 목소리!
사자왕과 같은 대성인의 행동이 센니치니의 가슴에 떠올랐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것은 스승 덕분이다. 그 스승이 외치신다. 계속해서 싸우신다!’ 진심으로 그렇게 느꼈을 때 스승의 뒤를 잇자는 마음이 솟아오릅니다. 지금까지 스스로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하더라도 아직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하고 조금 더 분발할 수 있는 힘이 생명 깊은 곳에서 솟구칩니다. 이것이 센니치니가 지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마음속에 스승을 품고 싸우는 사람은 강합니다. 광선유포에 감연히 힘차게 나아가는 스승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할 때 제자도 또한 스승의 커다란 경애에 이어 무한한 힘이 솟아납니다.”
그러니 먼저 스승이 어떠한 분인지, 어떠한 행동을 하셨는지 스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스승을 알아갑시다. 그러면 반드시 지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센니치니부인답서
학회활동이 바로 무량한 복덕을 쌓는 최고의 불도수행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1278년 윤 10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미노부에서 사도의 센니치니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센니치니와 남편 아부쓰보는 대성인이 사도에 유배되었을 때 제자가 되어 자신의 위험을 돌보지 않고 대성인을 지킨 사도 문하의 중심적 존재입니다.
대성인이 사면되어 미노부에 입산하신 뒤에도 아부쓰보는 고령인데도 사도에서 미노부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수차례 공양물을 들고 대성인을 찾아갔습니다.
대성인은 그때마다 남편을 보내고 집을 지키는 센니치니의 노고를 헤아리며 편지를 보내 따뜻하게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는 그중 한통입니다.
대성인은 먼저 센니치니가 보낸 공양물에 깊이 감사를 표하고, 흙떡을 공양해 아소카대왕으로 태어난 덕승동자 등의 고사를 인용해 공양의 공덕이 얼마나 큰지를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법화경은 삼세시방(三世十方) 제불(諸佛)의 스승이고, 그 법화경을 공양하는 사람은 모든 부처에게 공양하는 것과 같은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받는다고 밝히십니다.
또 법화경은 일체경(一切經) 중에 가장 뛰어난 사자왕(師子王)의 경전이므로 법화경을 수지한 여인은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묘법(妙法)의 힘으로 어떠한 숙명도 공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숙명전환의 신심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하늘의 달이 ‘사만유순(四萬由旬)’을 넘어 땅에 있는 연못에 그 모습을 비추듯이, 뇌문고(雷門鼓)의 소리가 ‘천만리’를 넘어 들려오듯이 사도에서 미노부까지 남편을 보낸 센니치니의 진심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대성인에게 바로 미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에서 이 어서를 ‘뇌문고어서(雷門鼓御書)’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부처가 되는 길도 이와 같아서 우리 사제(師弟)는 설령 각자 떨어져 고뇌로 가득한 예토(穢土)에 살고 있어도 마음은 성불의 세계인 영산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사제불이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본문] 어서전집 1316쪽 5행 ~ 7행
법화경을 공양하는 사람은 시방의 불보살을 공양하는 공덕과 같으니라. 시방의 제불은 묘의 일자에서 생겨나셨기 때문이로다. 비유하면 한 마리의 사자에게 백자가 있다. 그 백자가 여러 금수에게 공격당하는데, 한 마리의 사자왕이 짖으면 백자는 힘을 얻어 여러 금수 모두 머리가 칠분으로 깨어진다. 법화경은 사자왕과 같으며 일체의 짐승의 정상이 되느니라.
[통 해]
법화경을 공양하는 사람의 공덕은 시방의 부처나 보살에 공양하는 공덕과 같다. 시방의 제불은 묘의 일자에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자 한 마리에게 새끼 백 마리가 있다. 그 새끼 백 마리가 여러 짐승에게 공격을 당할 때 (부모인) 사자왕 한 마리가 짖으면 새끼 백 마리는 힘을 얻어, 여러 짐승은 모두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깨진다. 법화경은 사자왕과 같아서 모든 짐승의 정상에 서 있다.
[어구해설]
시방(十方)_ 동서남북의 사방(四方)과 동북, 동남, 서북, 서남 그리고 상하(上下)를 합친 말이다. 공간적으로 전 우주를 나타낸다.
금수(禽獸)_ 새와 짐승을 말한다.
사자왕(師子王)_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를 말한다.
[포인트 강의]
무적의 사자(師子)의 진열을
묘법의 절대적 공덕을 가르친 어서입니다.
“시방(十方)의 제불(諸佛)은 묘(妙)의 일자(一字)에서 생겨나셨기 때문이로다.” 하고 말씀하셨듯이 석존도, 전 우주의 모든 부처도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는 근원의 묘법으로 부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묘법은 부처의 종자이자 스승입니다.
따라서 니치렌대성인은 그 법화경(묘법)을 공양하는 사람은 시방의 불보살을 공양하는 것과 같은 공덕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센니치니는 머나먼 사도에서 묘법을 유포하고자 싸우시는 대성인에게 진심 어린 물품을 보냈습니다.
대성인은 그 마음과 행동을 최대로 상찬하며 센니치니는 틀림없이 절대적인 복덕에 감싸인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에게 비춰 말하자면 어본존을 믿고 제목을 부르며 자타 함께 행복해지고자 불법의 정의를 말해 넓힌다, 날마다 착실히 행하는 이 학회활동이 바로 무량한 복덕을 쌓는 최고의 불도수행입니다.
이어서 사자왕과 사자의 새끼를 예로 들어 묘법을 공양하는 공덕을 나타내셨습니다.
여기서 ‘사자왕’은 법화경을, ‘사자의 새끼’는 법화경을 수지하고 넓히는 사람을 비유한 말입니다.
짐승의 정상에 선 사자처럼 일체경 중에 최고의 경전인 묘법을 수지한 사람에게 두려움 따위는 없습니다.
어떠한 곤란이나 고난이 다투어 일어나더라도 절대 승리하는 묘법의 힘을 얻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자왕인 스승의 사자후(師子吼)에 부응해 제자도 또한 용기 있는 자행화타(自行化他)의 제목으로 광선유포에 매진한다. 그리고 사악을 타파하고 정의로운 벗을 늘리면서 무적의 사자의 진열을 넓힌다. 여기에 영원히 승리해 번영하는 창가(創價) 사제의 길이 있습니다.”
광포와 사제의 길을 명예롭게 나아갑시다.
[신입회원과 함께하는 좌담회 어서]
마음속에 스승을 품고
싸우는 사람은 힘이 솟는다!
― 이달 좌담회 어서에서는 법화경을 ‘사자왕’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법화경이 모든 경전 중 가장 뛰어나다고 가르치시는데, 이 비유를 통해 어떻게 결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편지를 받은 센니치니는 사도에 유배된 니치렌대성인을 만나 그 풍부한 인간성에 감명 받고 제자가 된 부인으로 이런 편지도 받았습니다.
“(대성인이 머무르시던) 암실(庵室)에 밤낮으로 망을 세우고 지나가는 사람마저도 방해하려고 하는데, 아부쓰보에게 (음식을 넣은) 함을 등에 지워서 한밤중에 여러번 찾아오게 한 일들을 어느 세상엔들 잊겠습니까.… 사는 곳에서 추방당하고 과료(벌금형)를 물고 집을 빼앗겼는데, 끝까지 신심을 관철하셨습니다.”(어서 1313쪽, 취의)
목숨을 걸고 대성인을 위해 힘쓴 부인이군요.
― 대성인이 유죄를 사면받아 사도를 나오신 뒤에도 센니치니는 다기지게 신심에 힘쓰며 동지를 보살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알기 쉽게 “지금으로 말하면 지부부인부장이나 지구부인부장에 해당할지도 모릅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노고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처음 주위에는 “살려서 (대성인을 가마쿠라로) 되돌려 보내다니”(어서 920쪽, 취의) 하고 말하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대성인이 “불법(佛法)의 도리를 남에게 말하는 사람을 남자, 여자, 승려 그리고 비구니가 반드시 미워하리라. 좋다, 미워하려면 미워해도 좋다.… 힘이 있는 한, 정법을 비방하는 사람을 책할 것이다.”(어서 1308쪽, 취의) 하고 격려하셨듯이 대성인의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얼마나 박해를 받았을까요. 더욱이 센니치니뿐 아니라 센니치니가 보살피던 사람들 모두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분명 살을 도려내는 듯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센니치니는 지지 않았습니다. 꿋꿋이 싸웠습니다!
굉장하군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온 것일까요?
― 이 편지에 “법화경이라는 사자왕을 수지한 여성은 모든 백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고 씌어 있습니다.
센니치니는 이 말씀을 되새기면서 사도에서 본 대성인의 모습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증오를 드러내며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대화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인정하게 하는 씩씩한 모습. 차분하게 자신감에 가득 차 있고, 때로는 유머를 섞어 논리 정연하게 폭풍우와 같은 비난을 쳐부수는 그 목소리!
사자왕과 같은 대성인의 행동이 센니치니의 가슴에 떠올랐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것은 스승 덕분이다. 그 스승이 외치신다. 계속해서 싸우신다!’ 진심으로 그렇게 느꼈을 때 스승의 뒤를 잇자는 마음이 솟아오릅니다. 지금까지 스스로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하더라도 아직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하고 조금 더 분발할 수 있는 힘이 생명 깊은 곳에서 솟구칩니다. 이것이 센니치니가 지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마음속에 스승을 품고 싸우는 사람은 강합니다. 광선유포에 감연히 힘차게 나아가는 스승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할 때 제자도 또한 스승의 커다란 경애에 이어 무한한 힘이 솟아납니다.”
그러니 먼저 스승이 어떠한 분인지, 어떠한 행동을 하셨는지 스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스승을 알아갑시다. 그러면 반드시 지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