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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호 좌담회어서 - 법련 내용과 동일
관리자
2013-07-25
8,198
2013-08 좌담회 어서
벤전니부인어서
강한 신심이 바로 절대 승리를 위한
무적의 병법(兵法)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1273년 9월, 사도의 이치노사와에서 제자 벤전(닛쇼), 벤전과 연고가 있는 벤전니부인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대성인이 사도유죄에 처했을 때, 문하도 소령을 몰수당하거나 추방당하는 등 격렬한 박해를 받아 “천 중 구백구십구인이 퇴전했는데”(어서 907쪽) 하는 말씀처럼 많은 문하가 퇴전하고 말았습니다.
그 와중에서 벤전니부인은 용감하게 신심을 관철했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1253년, 입종(立宗) 이후 20여년 동안 ‘법화경 행자’로서 이 현실의 사바세계를 무대로 ‘제육천(第六天)의 마왕(魔王)’과 치열한 투쟁을 벌였다고 말하며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 하고 잘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겁쟁이인 제자 대부분이 퇴전하는 속에서도 벤전니부인이 여성의 몸으로 퇴전하지 않고 신심에 힘쓴 것을 “여지껏 물러서시지 않은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노라.”(어서 1224쪽) 하고 말하며 상찬하십니다.
게다가 자신의 하인을 일부러 대성인 곁으로 보낸 일은 석가와 다보 그리고 시방(十方)의 제불(諸佛)도 알고 있으리라고 깊이 감사를 표하십니다.
[본문] 어서전집 1224쪽 3행 ~ 5행
제육천의 마왕은 십군의 싸움을 일으켜서 법화경의 행자와 생사해의 해중에서 동거예토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빼앗으려고 다투고 있다. 니치렌은 그 당사자가 되어 대병을 일으킨 지 이십여년인데,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
[통 해]
제육천의 마왕은 열가지 마(魔)의 군세(軍勢)를 이용해 싸움을 일으켜서 법화경 행자를 상대로 생사의 고뇌의 바다 속에서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이 함께 사는 이 사바세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빼앗으려고’ 다투고 있다. 니치렌은 그 제육천의 마왕과 싸우는 당사자로서 커다란 싸움을 일으킨 지 이십여년인데 그동안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다.
[어구해설]
제육천(第六天)의 마왕(魔王)_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라고도 하며 사람들의 성불을 방해하는 근원적인 마의 작용을 말한다.
십군(十軍)_ 여러가지 번뇌를 열가지 마군(魔軍)으로 나눈 것이다. 《대지도론》 제15에는 ①욕(欲) ②우수(憂愁, 걱정거리) ③기갈(飢渴, 굶주림과 갈증) ④갈애(渴愛, 오욕<五欲>에 애착) ⑤수면(睡眠) ⑥포외(怖畏, 두려움) ⑦의회(疑悔, 의심과 후회) ⑧진에(瞋恚, 노여움) ⑨이양허칭(利養虛稱, 재를 탐하고 허망한 명문에 집착) ⑩자고멸인(自高蔑人, 스스로 오만하고 남을 비하하는 일)을 들고 있다.
생사해(生死海)_ 생사의 고뇌로 뒤덮인 현실 세계를 대해(大海)에 비유한 말.
동거예토(同居穢土)_ 사바세계 즉 현실세계를 말한다. ‘육도(六道)의 범부’와 ‘사성(四聖)의 성인’이 함께 사는 국토를 동거토(同居土)라 하고, 번뇌(煩惱)와 업(業) 그리고 고(苦)가 가득한 혼탁한 세계를 예토(穢土)라 한다.
[포인트 강의]
절대 승리의 신심(信心)
사람들의 생명에 잠재한 마성(魔性)을 극복하는 핵심을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불법에서는 이 현실사회(사바세계)는 제육천의 마왕이 지배하는 국토라고 설합니다. 따라서 법화경 행자가 사바세계를 불국토로 바꾸고자 일어서면 제육천의 마왕은 반드시 그것을 막으려고 마군을 거느리고 덮칩니다.
“빼앗기지 않으려고, 빼앗으려고 다툰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광선유포는 바로 부처의 세력이 영지(領地)를 차지하느냐, 마의 군세에게 빼앗기느냐 하는 치열한 사투입니다.
제육천의 마왕이 거느리는 ‘십군’은 인간이 지닌 여러가지 번뇌를 열가지로 나눈 것입니다. 즉 ‘십군’과 싸운다는 일은 ‘기심(己心)의 마’와 벌이는 목숨을 건 승부이자 생명에 깃든 ‘원품의 무명’을 극복하는 일입니다.
이 마음속의 마성을 극복하는 핵심은 첫째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 하고 말씀하신 대로 ‘불퇴전의 신심’입니다.
둘째 핵심은 ‘도전하는 마음’입니다. 제육천의 마왕이라는 근원적인 마성에 맞서는 단호한 도전을 “대병(大兵)을 일으킨 지 이십여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대에서 ‘법화경 행자’의 사명을 짊어지고 인간의 내적인 마성과 벌이는 싸움에 도전하는 사람이 학회원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펼치는 정의의 대화 운동은 사회 전체를 생명의 근원적인 차원에서부터 바꾸는 위대한 도전입니다.
이케다 SGI 회장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은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다.’고 말한 투혼을 제자들에게 각인시키셨습니다. 자신의 인간혁명과 숙명전환 그리고 정의군(正義軍)인 부처의 승리도 용감하게 ‘난을 극복하는 신심’ ‘절대 승리의 신심’을 결의하고 있는지 어떤지에 달렸습니다.”
‘절대 승리의 신심’으로 정의로운 부처의 진열을 확대합시다.
[신입회원과 함께하는 좌담회어서]
끊임없는 만남이 사회를 바꾼다!
― 이달에는 니치렌대성인이 생애 ‘무엇’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웠는지 명백히 밝히신 어서를 배웁니다.
‘싸움’이나 ‘다툼’ 등 굉장히 격렬하게 느껴지네요.
― 그렇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싸움’의 의미는…….
‘법화경 행자’란 물론 대성인을 말합니다.
‘제육천의 마왕’은 실제로 특별한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작용입니다.
이 마왕은 다른 말로 ‘타화자재천’이라고 하며, 그 특징은 사람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일에 기쁨을 느끼는 생명입니다. 이 기쁨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사람을 억지로라도 따르게 하여 어떻게든 지배하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한사람 한사람의 가능성을 짓밟아 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惡)’입니다.
이에 반해 법화경 행자는 한사람 한사람의 가능성을 엽니다. 활기차게 분기시켜 함께 행복해지는 연대를 넓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善)’입니다. 이것은 제육천의 마왕 측에서 보면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어코 방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법화경 행자는 그러한 상대에게도 어디까지나 대화를 무기로 상대의 생명을 바꾸고자 힘씁니다.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상대의 생명을 바꾸는 ‘싸움’이군요.
― 사실은 ‘내 마음속에 행복해지는 힘이 있다고 믿지 못한다.’는 불신과 미혹에서 제육천의 마왕이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즉 스스로 가능성을 닫아 버립니다.
법화경 행자는 자타(自他)가 닫은 생명의 가능성을 엽니다. 인간의 저력(底力)을 끄집어냅니다. 묘법(妙法)에 대한 ‘신(信)’만이 생명에 갖추어진 한없는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며 이 ‘신’을 넓히셨습니다. 또 20년이 넘도록 제육천의 마왕과 꿋꿋이 싸웠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박해에도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으셨습니다!
대단한 정신력이네요! 왜 그렇게까지 힘을 낼 수 있었나요?
― 법화경은 모든 인간에게 갖추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설합니다. 대성인은 인간을 믿으셨습니다.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는 말씀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상대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고 사람과 연을 맺어 떨쳐 일어나게 하는 ‘투쟁 선언’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싸움에 뒤를 잇는 분이 창가 삼대(三代) 회장이자 우리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고 사람과 만났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만남’으로 학회의 우인을 늘렸습니다. ‘만남’으로 학회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 만날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만나고 또 만납니다. 여기에 학회의 강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해지는 힘을 믿기에 상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람과 연을 맺어야 합니다. “할 수 있어요!” “바꿀 수 있어요!” 하고 격려할 때, 힘차게 일어서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제에 힘씁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도 열립니다.
우리가 이렇게 날마다 행동하는 일은 사람들이 힘을 잃어 쉽게 포기하려는 사회를 근저부터 변혁하는 굉장히 위대한 싸움입니다.
벤전니부인어서
강한 신심이 바로 절대 승리를 위한
무적의 병법(兵法)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1273년 9월, 사도의 이치노사와에서 제자 벤전(닛쇼), 벤전과 연고가 있는 벤전니부인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대성인이 사도유죄에 처했을 때, 문하도 소령을 몰수당하거나 추방당하는 등 격렬한 박해를 받아 “천 중 구백구십구인이 퇴전했는데”(어서 907쪽) 하는 말씀처럼 많은 문하가 퇴전하고 말았습니다.
그 와중에서 벤전니부인은 용감하게 신심을 관철했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1253년, 입종(立宗) 이후 20여년 동안 ‘법화경 행자’로서 이 현실의 사바세계를 무대로 ‘제육천(第六天)의 마왕(魔王)’과 치열한 투쟁을 벌였다고 말하며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 하고 잘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겁쟁이인 제자 대부분이 퇴전하는 속에서도 벤전니부인이 여성의 몸으로 퇴전하지 않고 신심에 힘쓴 것을 “여지껏 물러서시지 않은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노라.”(어서 1224쪽) 하고 말하며 상찬하십니다.
게다가 자신의 하인을 일부러 대성인 곁으로 보낸 일은 석가와 다보 그리고 시방(十方)의 제불(諸佛)도 알고 있으리라고 깊이 감사를 표하십니다.
[본문] 어서전집 1224쪽 3행 ~ 5행
제육천의 마왕은 십군의 싸움을 일으켜서 법화경의 행자와 생사해의 해중에서 동거예토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빼앗으려고 다투고 있다. 니치렌은 그 당사자가 되어 대병을 일으킨 지 이십여년인데,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
[통 해]
제육천의 마왕은 열가지 마(魔)의 군세(軍勢)를 이용해 싸움을 일으켜서 법화경 행자를 상대로 생사의 고뇌의 바다 속에서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이 함께 사는 이 사바세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빼앗으려고’ 다투고 있다. 니치렌은 그 제육천의 마왕과 싸우는 당사자로서 커다란 싸움을 일으킨 지 이십여년인데 그동안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다.
[어구해설]
제육천(第六天)의 마왕(魔王)_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라고도 하며 사람들의 성불을 방해하는 근원적인 마의 작용을 말한다.
십군(十軍)_ 여러가지 번뇌를 열가지 마군(魔軍)으로 나눈 것이다. 《대지도론》 제15에는 ①욕(欲) ②우수(憂愁, 걱정거리) ③기갈(飢渴, 굶주림과 갈증) ④갈애(渴愛, 오욕<五欲>에 애착) ⑤수면(睡眠) ⑥포외(怖畏, 두려움) ⑦의회(疑悔, 의심과 후회) ⑧진에(瞋恚, 노여움) ⑨이양허칭(利養虛稱, 재를 탐하고 허망한 명문에 집착) ⑩자고멸인(自高蔑人, 스스로 오만하고 남을 비하하는 일)을 들고 있다.
생사해(生死海)_ 생사의 고뇌로 뒤덮인 현실 세계를 대해(大海)에 비유한 말.
동거예토(同居穢土)_ 사바세계 즉 현실세계를 말한다. ‘육도(六道)의 범부’와 ‘사성(四聖)의 성인’이 함께 사는 국토를 동거토(同居土)라 하고, 번뇌(煩惱)와 업(業) 그리고 고(苦)가 가득한 혼탁한 세계를 예토(穢土)라 한다.
[포인트 강의]
절대 승리의 신심(信心)
사람들의 생명에 잠재한 마성(魔性)을 극복하는 핵심을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불법에서는 이 현실사회(사바세계)는 제육천의 마왕이 지배하는 국토라고 설합니다. 따라서 법화경 행자가 사바세계를 불국토로 바꾸고자 일어서면 제육천의 마왕은 반드시 그것을 막으려고 마군을 거느리고 덮칩니다.
“빼앗기지 않으려고, 빼앗으려고 다툰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광선유포는 바로 부처의 세력이 영지(領地)를 차지하느냐, 마의 군세에게 빼앗기느냐 하는 치열한 사투입니다.
제육천의 마왕이 거느리는 ‘십군’은 인간이 지닌 여러가지 번뇌를 열가지로 나눈 것입니다. 즉 ‘십군’과 싸운다는 일은 ‘기심(己心)의 마’와 벌이는 목숨을 건 승부이자 생명에 깃든 ‘원품의 무명’을 극복하는 일입니다.
이 마음속의 마성을 극복하는 핵심은 첫째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 하고 말씀하신 대로 ‘불퇴전의 신심’입니다.
둘째 핵심은 ‘도전하는 마음’입니다. 제육천의 마왕이라는 근원적인 마성에 맞서는 단호한 도전을 “대병(大兵)을 일으킨 지 이십여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대에서 ‘법화경 행자’의 사명을 짊어지고 인간의 내적인 마성과 벌이는 싸움에 도전하는 사람이 학회원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펼치는 정의의 대화 운동은 사회 전체를 생명의 근원적인 차원에서부터 바꾸는 위대한 도전입니다.
이케다 SGI 회장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은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다.’고 말한 투혼을 제자들에게 각인시키셨습니다. 자신의 인간혁명과 숙명전환 그리고 정의군(正義軍)인 부처의 승리도 용감하게 ‘난을 극복하는 신심’ ‘절대 승리의 신심’을 결의하고 있는지 어떤지에 달렸습니다.”
‘절대 승리의 신심’으로 정의로운 부처의 진열을 확대합시다.
[신입회원과 함께하는 좌담회어서]
끊임없는 만남이 사회를 바꾼다!
― 이달에는 니치렌대성인이 생애 ‘무엇’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웠는지 명백히 밝히신 어서를 배웁니다.
‘싸움’이나 ‘다툼’ 등 굉장히 격렬하게 느껴지네요.
― 그렇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싸움’의 의미는…….
‘법화경 행자’란 물론 대성인을 말합니다.
‘제육천의 마왕’은 실제로 특별한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작용입니다.
이 마왕은 다른 말로 ‘타화자재천’이라고 하며, 그 특징은 사람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일에 기쁨을 느끼는 생명입니다. 이 기쁨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사람을 억지로라도 따르게 하여 어떻게든 지배하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한사람 한사람의 가능성을 짓밟아 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惡)’입니다.
이에 반해 법화경 행자는 한사람 한사람의 가능성을 엽니다. 활기차게 분기시켜 함께 행복해지는 연대를 넓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善)’입니다. 이것은 제육천의 마왕 측에서 보면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어코 방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법화경 행자는 그러한 상대에게도 어디까지나 대화를 무기로 상대의 생명을 바꾸고자 힘씁니다.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상대의 생명을 바꾸는 ‘싸움’이군요.
― 사실은 ‘내 마음속에 행복해지는 힘이 있다고 믿지 못한다.’는 불신과 미혹에서 제육천의 마왕이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즉 스스로 가능성을 닫아 버립니다.
법화경 행자는 자타(自他)가 닫은 생명의 가능성을 엽니다. 인간의 저력(底力)을 끄집어냅니다. 묘법(妙法)에 대한 ‘신(信)’만이 생명에 갖추어진 한없는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며 이 ‘신’을 넓히셨습니다. 또 20년이 넘도록 제육천의 마왕과 꿋꿋이 싸웠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박해에도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으셨습니다!
대단한 정신력이네요! 왜 그렇게까지 힘을 낼 수 있었나요?
― 법화경은 모든 인간에게 갖추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설합니다. 대성인은 인간을 믿으셨습니다.
“니치렌은 한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는 말씀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상대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고 사람과 연을 맺어 떨쳐 일어나게 하는 ‘투쟁 선언’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싸움에 뒤를 잇는 분이 창가 삼대(三代) 회장이자 우리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고 사람과 만났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만남’으로 학회의 우인을 늘렸습니다. ‘만남’으로 학회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 만날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만나고 또 만납니다. 여기에 학회의 강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해지는 힘을 믿기에 상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람과 연을 맺어야 합니다. “할 수 있어요!” “바꿀 수 있어요!” 하고 격려할 때, 힘차게 일어서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제에 힘씁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도 열립니다.
우리가 이렇게 날마다 행동하는 일은 사람들이 힘을 잃어 쉽게 포기하려는 사회를 근저부터 변혁하는 굉장히 위대한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