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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2월호 좌담회어서 - 법련 내용과 동일

  • 관리자

  •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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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월 반좌담회 어서

사도초(佐渡抄)

현실사회에서 승리의 실증을!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1276년에 미노부에서 써서 고니치보에게 주었다고 전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1268년부터 미노부에 입산할 때까지, 대난에 맞선 대성인의 투쟁을 비롯해 자신의 행동을 썼습니다.
먼저 이 어서에는 1268년에 몽고에서 일본을 공격하겠다는 국서가 도착해, 대성인이 <입정안국론>에서 예언한 ‘타국침핍난(他國侵逼難)’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싯켄(執權), 호조 도키무네를 포함한 열한 곳에 편지를 보내, 공개장소에서 종교의 정사(正邪)를 가리는 법론을 벌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또 대성인은 문하에게 말법에 절복을 행하면 반드시 대난이 일어난다고 지적하고, 불석신명(不惜身命)으로 싸워 대성인의 뒤를 잇도록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실제로 1271년 9월에는 헤이노 사에몬노조 요리쓰나가 군사를 거느리고 대성인을 포박해, 다쓰노구치에서 은밀히 목을 베려고 했습니다(다쓰노구치 법난).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이번에는 사도로 유배를 보냅니다. 가마쿠라에 있는 문하들도 투옥되거나 소령을 몰수당하는 등 혹독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1272년 2월, 대성인은 몹시 추운 사도에서 자신이 바로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제할 존재라는 대확신에 찬 어서 <개목초>를 써서 제자들에게 보냅니다. 또 같은 달, 호조 일족(一族)이 다투는 ‘2월 소동’이 일어나 <입정안국론>에서 예언한 ‘자계반역난(自界叛逆難)’이 적중합니다.
그리고 1274년 봄, ‘타국침핍난’인 몽고내습이 눈앞에 다가오자, 대성인은 유배에서 사면되어 가마쿠라로 돌아오십니다. 그곳에서 헤이노 사에몬노조와 대면해, 사종(邪宗)과 사사(邪師)를 계속 받아들이는 한 일본은 반드시 멸망한다고 엄하게 충고하십니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가마쿠라를 떠나 첩첩산중인 미노부에 들어가십니다.
이처럼 자신이 겪은 대난과 대난의 행적을 돌이켜 보며 제자들에게 ‘법화경 행자’로서 불석신명의 투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본문]
_어서전집 910쪽 18행~ 911쪽 2행
나의 동류들은 이진삼진 이어져서 가섭•아난보다도 수승하고 천태•전교보다도 월등할지어다. 조그마한 소도의 국주 등의 위협을 두려워한다면 염마왕의 책망을 어찌 하리오. 부처의 사자라고 자칭하면서 두려워하는 것은 하열한 사람들이라고 타일렀느니라.

[통 해]
(지금까지 홍통하지 않았던 법화경의 간심<肝心>이자 제불의 안목인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의 오자<五字>를 말법의 초에 전 세계에 홍통될 서상으로서 니치렌이 앞장섰다.) 내 일문(一門)들은 이진삼진으로 이어져서 가섭이나 아난보다도 뛰어나고 천태나 전교보다도 뛰어날지어다. 조그마한 소도인 일본 국주들의 위협을 두려워한다면, 염마왕의 책망을 어찌하리오. 부처의 사자라고 자칭하면서 두려워하는 것은 졸렬한 사람들이라고 제자들에게 타일렀느니라.


[포인트강의]


선구의 스승과 같은 결의로


이 어서는 스승에 이은 제자의 불석신명의 투쟁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어서 앞 부분에서 석존 멸후, 누구도 홍통하지 않았던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전 세계에 홍통하는 서상에 니치렌대성인이 앞장섰다고 말씀하십니다.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대확신에 찬 말씀입니다.
그러한 대성인의 선언을 바탕으로 문하의 제자들에게 ‘이진삼진’으로 이어갈 것을 엄명하셨습니다.
‘선구의 스승과 같은 결의로, 제자여 일어서라.’ 이 사제불이의 투쟁에 바로 끊어지지 않는 광선유포의 명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성인을 스승으로 섬기는 제자의 실천이 있어야만 만인성불이라는 부처의 대원(大願)을 실현하기 때문입니다.
대성인은 문하에게 정법시대의 석존의 십대제자나 상법시대의 정사(正師)보다도 뛰어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고인 스승을 섬기고 광포에 꿋꿋이 살아가는 인생은 그만큼 숭고하고 또 공덕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어서 문하에게 두려워하거나 겁내면 안 된다고 가르치십니다. 전 세계의 민중을 영원히 구제하는 부처의 경애에서 보면, 권력자 등 “조그마한 소도의 국주”에 지나지 않는다고 갈파하십니다.
대성인과 함께 불석신명의 정신으로 일어서는 제자는 영예로운 ‘부처의 사자’입니다.
현실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삶이 가장 존귀합니다. 현대에서 세계 광포를 추진하는 창가 삼대(三代) 회장의 뒤를 잇는 학회원이 바로 ‘부처의 사자’입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말씀하셨습니다.
“21세기의 일본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광선유포에 힘쓰는 지용의 대행진, 이 창가의 커다란 연대를 더욱더 용감하게 ‘이진삼진’으로 넓혀 나가자! 인류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위대한 ‘선구’의 승리를 남겨 갑시다!”
스승의 뒤를 잇는 영예로운 투쟁에, 의기 드높게 나아갑시다.


[신입회원과 함께하는 좌담회어서]

우리가 하는 운동은
일체의 근본적인 혁명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가 아니라, 잘 부탁드립니다(웃음).

― 와, 소설 《인간혁명》을 읽었군요.
그럼 나도 도다 선생님처럼 대답하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이 없으면 곤란하다.…자신은 알지 못한다. 변함없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 ‘변함 없이’가 공전(空轉)이 된다. 그것이 버릇이 된다.”(소설 《인간혁명》 제3권)

예! 좌담회 어서에도 “내 일문들이여, 이진삼진으로 이어져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여러분을 따라가겠습니다.

― 그렇다면 질문하겠습니다. 니치렌대성인의 뒤를 이어 우리가 묘법을 홍통하는 데 지녀야 할 중요한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 새삼스럽게 물어보시면.

― 그것은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삶의 자세입니다.
이것이 ‘부처의 마음’이자 법화경에 설하는 인간주의이며 대성인의 행동 그 자체입니다.
부처의 바람은 하나입니다. “모두가 이 성불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 불이(不二)의 길을 터득했으면 한다.”입니다. 이것만큼 숭고한 정의와 행복의 길은 없습니다.
즉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일은 말하자면, ‘부처의 마음’ 그대로 행동하는 일입니다.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사람은 부처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하여 행동합니다.
부처와 같은 ‘불이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부처와 불이이기 때문에 불교사(佛敎史)에서 이름난 사람들보다 뛰어납니다!

학회에서는 당연한 일이 실은 굉장한 일이군요.

― ‘한 사람을 소중히’가 당연한 조직이라니, 정말 현대의 기적이지요! 추상적인 인간애나 인류애를 주장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그것이 아닌 구체적인 ‘한 사람’에서 멀어지지 않고, ‘한 사람’을 반드시 행복하게 하기 위해 계속 싸운다. 그러한 사람들의 모임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그 ‘기적’을 지역과 사회 그리고 세계에 넓히고 있습니다. 단지 안타깝게도, 우리 자신이 좀처럼 그 위대함을 깨닫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해외의 종교학자도 “학회원은 자신의 위대함을 잘 깨닫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지구(地區)는 기적 같은 모임이군요.

― 대성인은 말법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전도(顚倒, 거꾸로)된 중생’이라고 일컬었습니다. 현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모두 경제를 비롯한 교육, 정치 그리고 사회가 ‘병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모두 ‘무슨 수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인간 자신의 변혁’에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노력하지 않습니다. 노력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추상론적이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합니다. 바로 ‘거꾸로’ 입니다. 그래서는 무엇 하나 바뀌지 않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운동이 바로 근본적인 문화혁명, 인간혁명, 정신혁명입니다.”
우리가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행동은 굉장히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일체를 근본에서부터 바꾸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길에는 방해작용이 나타납니다. 난(難)이 일어납니다.
어떠한 사회나 어느 시대에도 거기에는 반드시 사람들을 떠받치고 있는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있습니다. 그것을 근본부터 변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 비록 그것이 올바르더라도 일제히 반동을 일으키는 작용은 당연합니다.
대성인은 한 나라의 권력자를 “소도의 국주”라고 내려다보며 “앞으로 나아가라!” “뒤를 이어라!” 하고 외치셨습니다. 우리도 이 기개로 가슴을 활짝 펴고 나아갑시다.
이케다 선생님이 “‘한 사람을 소중히 한다.’ 거기에서부터 모든 것이 열린다.”고 말씀하셨듯이, 올해도 ‘변함없이’가 아닌 자신의 인생과 세계를 바꾸는 투쟁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