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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0월호 좌담회어서 홈페이지 강의 원고

  • 관리자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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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반좌담회 어서 <난조전답서>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난조전답서>입니다.
이 어서는 병에 걸렸다는 보고와 함께 보내온 진심 어린 공양에 대한 답변으로, 대성인이 1281년 9월 미노부에서 쓰신 편지입니다.
스루가 지방의 문하인 난조도키미쓰나 난조 집안의 누군가에게 보냈다고 추정할 뿐 상세한 내용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석존에게 흙떡을 공양해 아소카 대왕으로 태어난 덕승동자의 예를 들며, ‘말법의 법화경 행자’에게 공양하는 공덕은 이 석존에게 공양하는 공덕보다 백천만억 배 더 뛰어나다고 법화경의 내용을 토대로 가르치셨습니다.
또 성불의 근본 법인 묘법을 수지한 대성인이 계신 곳은 “법이 묘하기 때문에 사람이 존귀하고, 사람이 존귀하기 때문에 주처가 존귀하다.”(어서 1578쪽)라는 원리에 비춰 영산정토에 뒤지지 않는 존귀한 장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속히 병이 나아 재회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 문] (어서 1578쪽 5행~8행)
석가불은 나를 무량의 진보로써 억겁 동안 공양함보다는, 말대의 법화경의 행자를 하루일지라도 공양하는 공덕은 백천만억배 뛰어나리라고 설하셨는데, 법화경의 행자를 마음에 간직하고 수년 동안이나 공양하신 것은 진귀한 마음씨로다. 금언과 같다면 틀림없이 후생은 영산정토에 태어나실 뛰어난 과보로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 해]
석존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진귀한 보물로 억겁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나에게 공양하는 공덕보다, 말법의 법화경 행자를 하루라도 공양하는 공덕이 백천만억 배나 더 뛰어나다.”고 설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법화경 행자인 나(니치렌)를 믿고 지난 수년 동안 공양하신 일은 이 얼마나 거룩한 마음입니까. 이 금언(부처의 말)과 같다면 반드시 내세에는 영산정토에 태어날 것입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 과보입니까.

[어 구 해 설]

[억겁]은, 매우 장원한 시간을 말하며, ‘겁’은 긴 시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법화경의 행자]는, 법화경에서 설한 대로 법화경을 몸으로 실천하고 유포하는 사람을 말하며, 대난을 받아도 법화경의 실천을 관철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영산정토]는, 부처가 사는 청정한 국토를 말합니다. ‘영산’은 영취산을 말하며 석존이 법화경을 설한 장소입니다. ‘정토’는 중생이 사는 국토에 상대하는 말입니다.
[과보]는, 과거세에 쌓은 인에 따른 결과 즉 응보를 말합니다.

[어 서 해 설]

‘마음’은 광대하고도 심원합니다.
불법에서는 “마음만이 중요하니라.”(어서 1192쪽)고 설합니다. 스승과 함께 투쟁하자! 동지에게 진력하자! 광선유포라는 위대한 구상을 실현하자! 이런 강한 ‘마음’으로 투쟁하면 그곳에 무량무변한 공덕이 가득 찹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덕승동자가 석존에게 흙떡을 공양한 ‘진심’으로 아소카 대왕으로 태어난 예를 소개하고, 석존이 “내게 무량의 보물을 억겁 동안 공양하는 공덕 보다 하루라도 말법의 법화경 행자에게 공양하는 공덕이 백천만억 배 더 뛰어나다.”고 설했다고 법화경 <법사품>의 글을 인용해 말씀하셨습니다.
말법은 석존 재세 시보다 훨씬 격심한 대난이 덮쳐오는 시대입니다. 이 말법에 모든 중생을 근본에서 구하는 광선유포라는 ‘대서원’을 관철하는 사람이 말법의 법화경 행자입니다. 말법의 법화경 행자에게 공양하면 이 ‘대서원’에 참여하게 되며 ‘대서원’을 지탱하고 돕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무량무변한 대공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어서를 쓰실 당시 대성인 문하는 수년 동안 여러가지 면에서 고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1279년 아쓰하라 법난의 불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권력의 압박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역병이 계속 돌고 기근도 이어져 경제적으로 궁핍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어서를 받은 제자는 지난 수년 동안 스승을 생각하고 스승을 떠받들었습니다.
대성인은 그 ‘마음’을 찬탄하고 내세에 반드시 영산정토에 태어난다며 삼세 영원한 행복을 약속하셨습니다.
[ 포 인 트 ]

첫째 포인트는, 법화경 행자인 니치렌 대성인에게 공양하는 문하의 마음이 바로 “진귀한 마음”이라는 점입니다.
말법의 법화경 행자를 공양하는 것이 뛰어난 이유는 대성인이 석가불을 비롯한 모든 부처를 성불시킨 근원의 종자, 즉 남묘호렌게쿄의 대법을 나타내고, 만인성불이라는 부처의 서원대로 이 대법을 감연히 계속 넓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법화경의 행자를 마음에 간직하고”라는 말씀에서는 불석신명으로 광포의 투쟁을 관철하는 대성인을 진심으로 그리워하는 문하의 마음을 헤아리신 대성인의 자애가 전해집니다.
특히 법화경 행자에게 하는 공양은 현대로 말하면 민중 구제를 끝까지 바라신 대성인 정신대로 대성인 직결의 실천을 하는 불의불칙의 광포 단체인 SGI를 지탱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지난 본부간부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아소카대왕이 된 어린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젊은 청년 문하인 난조 도키미쓰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석존의 말을 남겼습니다.
“나(석존)에게 무량의 진보로써 억겁이라는 끝없이 긴 세월을 공양하는 것보다 설령 하루라도 말법의 법화경 행자를 공양하는 공덕이 백천만억 배 뛰어나다.”(어서 1578쪽, 통해)
대성인께 직결하여 광선유포를 위해 투쟁하는 여러분의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인간 왕자’이자 ‘생명의 대왕’입니다.
흉중에서 빛나는 이 긍지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 포인트는, 스승을 생각하여 공양하는 그 마음은 삼세 영원한 행복을 약속한다는 점입니다.
당시 권력자가 증오하는 대성인에게 공양하려면 목숨을 건 각오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스승을 지키겠다는 제자들에게 대성인은 깊이 고마움을 표하시면서 내세에 반드시 영산정토에 태어난다며 삼세 영원한 행복을 약속하십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말법에서 대성인 말씀대로 세계 광선유포를 수행하는 단체는 유일하게 SGI뿐입니다.
어서에 비춰 SGI를 위해 진심을 다하는 동지의 공덕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모두 자기 마음속에 크나큰 복운으로 쌓여 한 집안이 미래 영원토록 승리하고 번영하는 원천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위대한 서원과 공덕의 인생을 향해 새롭게 출발해야겠습니다.
스승의 진심이 제자의 진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제자의 진심에 스승이 더 큰 진심으로 응하는 이 진심의 공명이 있는 한, 광선유포는 끝없이 발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