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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호 좌담회어서 - 법련 내용과 동일
관리자
2012-07-24
8,458
생사일대사혈맥초
-광포 대원에 꿋꿋이 사는 사제불이의 대투쟁을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1272년 2월, 사도에 유배된 니치렌대성인이 사이렌보에게 주신 편지라고 전해집니다.
사이렌보에 대해 상세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본디 천태종의 학승(學僧)으로 사도에서 대성인께 귀의했다고 합니다.
사이렌보가 보낸 편지에 당시 천태종의 깊은 뜻인 ‘생사일대사혈맥(生死一大事血脈)’에 대해 질문했다고 추측되는데 이 어서는 그 편지에 대한 답서입니다.
‘생사일대사’는 우리의 생명이 생과 사를 되풀이하며 유전(流轉)하는 속에서 미혹과 고뇌에 찬 생사를 바꿔 성불하기 위해서 근본의 대사(大事)가 되는 법을 의미합니다. 또 ‘혈맥’은 스승이 제자에게 법문을 전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처음에 ‘생사일대사혈맥’, 다시 말해 성불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중요한 법은 바로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중생이 그 혈맥을 이어받으려면 어떤 신심의 자세에 서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밝히셨습니다.
첫째, 부처와 법과 중생이라는 세가지 생명에 차별이 없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묘법(妙法)의 당체(當體)인 중생 자신의 흉중(胸中)에 존극한 부처의 생명이 갖춰져 있음을 확신하고 제목을 부르는 실천입니다.
둘째, 삼세(三世)에 걸쳐 어본존에게서 멀어지지 않는다는 지속, 불퇴전(不退轉)의 신심입니다.
셋째, 광선유포를 지향해 이체동심(異體同心)으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속에 생사일대사의 혈맥이 있음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일체중생에게 부처가 되는 혈맥을 잇게 해주려고 했기 때문에 갖가지 난을 만났다는 것을 밝히고, 그 혹독한 상황에서 제자가 된 사이렌보와 맺은 깊은 숙연(宿緣)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이렌보가 생사일대사혈맥에 대해 질문한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찬탄하면서 대성인 자신이 말법 광포를 짊어진 상행보살이라는 확신을 피력하셨습니다.
끝으로 생사일대사의 혈맥은 ‘신심의 혈맥’이라 결론 짓고 강성한 신심을 분기하라고 격려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생사일대사혈맥초 어서전집 1337쪽 12행~14행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 단나 등은 자타피차라는 마음없이 수어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이 되어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바를 생사일대사의 혈맥이라고 하느니라. 더구나 지금 니치렌이 홍통하는 바의 구극은 이것이니라. 만약 그렇다면 광선유포의 대원도 이루어질 것이니라.
[통 해]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 단나들이 ‘나와 타인’ ‘이쪽과 저쪽’이라고 구별하는 마음 없이 물과 물고기처럼 한 몸이 되어 이체동심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일을 생사일대사의 혈맥이라고 한다. 더구나 지금 니치렌이 홍통하는 간요(肝要)가 바로 이것이다. 만약 이대로 된다면 광선유포라는 대원도 성취될 것이다.
[어 구 해 설]
【자타피차(自他彼此)라는 마음】 ‘나와 타인’ ‘이쪽과 저쪽’ 등으로 구별하는 마음을 말함.
【수어(水魚)라고 생각】 물과 물고기처럼 한 몸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일념을 가리킴. 예로부터 친밀한 교우관계를 ‘수어지교(水魚之交)’라고 한다.
【이체동심(異體同心)】 이상적인 단결의 모습. 이체는 한사람 한사람의 각기 다른 처지와 개성 등을 말하고, 동심은 뜻이나 목적을 같이하는 것.
[포인트강의]
이체동심의 전진이 바로 광포의 핵심
이체동심의 단결에 생사일대사의 혈맥이 전해진다고 가르치십니다.
첫머리에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 단나 등은”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광선유포를 지향하는 진실한 ‘사제’ 즉, ‘화합승(불법자의 모임)’이 받들어야 할 지침입니다. 이 화합승의 요건으로 “자타피차라는 마음 없이” “수어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이 되어”라는 세가지 점을 들고 계십니다.
‘자타피차의 마음’은 ‘나와 타인’ ‘이쪽과 저쪽’을 분리해버리는 대립과 차별의 마음입니다. 다시 말해 “자타피차라는 마음 없이”는 이와 같은 자기중심적인 마음과 싸우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수어라고 생각해서’는 물과 물고기의 관계처럼 떼어놓을 수 없는 ‘친밀한 마음’을 말합니다. 다른 처지에 있어도 서로 더할 나위 없는 존재로 존경하고 이해하며 서로 지켜가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체동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에 열거한 두가지도 포함되는 근본적인 요건입니다. ‘이체’는 사람 각자마다 개성과 특징, 처지가 다른 것. ‘동심’은 ‘묘법에 대한 신심’, ‘광선유포의 대원’을 같이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성인은 이체동심으로 전진하면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것을 생사일대사의 혈맥이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홍통하는 ‘구극’ 다시 말해 핵심은 ‘이체동심’의 실현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광선유포의 대원도 이루어질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듯이 ‘사제불이(師弟不二)의 신심’, ‘동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체동심으로 실천하면 부처의 대원인 광선유포는 틀림없이 성취됩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이체’를 ‘동심’으로 하는 신심의 노력과 성실한 행동으로 삼대(三代)의 사제가 구축한 불의불칙(佛意佛勅)의 화합승단을 확대하기 바랍니다. 그 자체가 광선유포의 길이자 세계평화를 향한 확실한 전진이기 때문입니다.”
존귀한 동지와 스크럼도 단단히, 만인의 행복을 열고 확대하는 광선유포의 길을 당당히 걸어갑시다.
신입회원과 함께하는 좌담회어서
이체동심’은 용기 있는 한걸음에서부터!
― 이달 좌담회 어서의 주제는 ‘이체동심’입니다.
‘이체동심’은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존중하고 모두 ‘같은 마음’으로 힘을 합친다, 다시 말해 몸은 다르지만 마음이 하나가 되는 단결을 말하지요.
니치렌대성인은 그러한 단결로 전진하고, 함께 제목을 부르는 것을 목숨 걸고 만들려고 하셨습니다.
대성인은 “‘이체동심’이면 반드시 불멸하는 ‘광선유포’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중요한 어서군요!
― 이케다 선생님은 젊은 날에 이 어서의 전문(全文)을 일기에 옮겨 쓰셨습니다. 때마침 은사인 제2대 회장이 취임하기 바로 전(1951년 1월), 젊은 이케다 선생님이 맹렬하게 ‘이체동심’으로 전진하자고 하시던 때입니다. 선생님은 “대성인 문하에게 가장 중요한 금언입니다.”라고 강의하셨습니다.
‘이체동심’이 중요하군요.
― 그렇지요,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체동심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무너뜨리려는 힘도 강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 시절을 예로 들면, 당시 문하들은 모두 어서를 배웠기 때문에 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좌담회에 사회운동을 단속하는 특별고등계형사가 참석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마키구치 선생님이 투옥되고 맙니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을까요? 순간 모두 불안해지고 심약해져 자기 보신에 급급했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 방식은 틀렸어. 다른 방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제멋대로 하고 말아, 학회는 괴멸하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속에서 마키구치 선생님과 ‘이체동심’으로 신심을 관철한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이군요.
― 맞습니다! ‘철저하게 스승과 함께, 동지와 함께’라는 행동을 관철하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이체동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겁쟁이는 ‘이체동심’ 할 수 없습니다.
또 자기중심적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는 무리일지도 모르겠네요.
― 분명히 그렇게 간단히 되지는 않겠지요. 마음은 대수롭지 않은 한마디나 연(緣)에 분동되어 될 대로 돼라지 하고 맙니다. 선배나 동료의 말 한마디에 의욕을 잃어버린 적은 없나요?(웃음)
이처럼 같은 마음으로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요. 명령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요컨대 어지럽게 움직이는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으면 ‘이체동심’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이케다 선생님이 은사가 하신 말씀을 소개하셨습니다. “당신도 고생하는가, 당신도 힘든가. 그러면 함께 어본존을 배알하지 않겠는가. 이것을 이체동심이라고 합니다.”
과연 학회의 세계이군요.
― 그렇습니다. 학회원은 항상 다기진 한 사람을 끝까지 격려했습니다.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대가는 바라지 않습니다. 또 누군가 주목할 리도 없습니다. 이보다 착실한 행동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얼마나 존귀한 행동인가요. 이러한 사람들의 모임이 학회입니다. 그런 학회를 떠받치고 강하게 만듭시다. 그리고 지켜갑시다.
이케다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용기 있는 한걸음은 전군(全軍)의 한걸음이다. 당신이 오늘 거둔 승리는 창가의 승리다! 사제의 승리다!”
자진해서 좌담회에 참석한다. 학회활동에 몰두한다. 그것이 바로 학회를 떠받치고 강하게 만들고, 스승과 마음을 합치는 ‘이체동심’입니다. 이체동심을 지속합시다.
-광포 대원에 꿋꿋이 사는 사제불이의 대투쟁을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1272년 2월, 사도에 유배된 니치렌대성인이 사이렌보에게 주신 편지라고 전해집니다.
사이렌보에 대해 상세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본디 천태종의 학승(學僧)으로 사도에서 대성인께 귀의했다고 합니다.
사이렌보가 보낸 편지에 당시 천태종의 깊은 뜻인 ‘생사일대사혈맥(生死一大事血脈)’에 대해 질문했다고 추측되는데 이 어서는 그 편지에 대한 답서입니다.
‘생사일대사’는 우리의 생명이 생과 사를 되풀이하며 유전(流轉)하는 속에서 미혹과 고뇌에 찬 생사를 바꿔 성불하기 위해서 근본의 대사(大事)가 되는 법을 의미합니다. 또 ‘혈맥’은 스승이 제자에게 법문을 전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처음에 ‘생사일대사혈맥’, 다시 말해 성불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중요한 법은 바로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중생이 그 혈맥을 이어받으려면 어떤 신심의 자세에 서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밝히셨습니다.
첫째, 부처와 법과 중생이라는 세가지 생명에 차별이 없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묘법(妙法)의 당체(當體)인 중생 자신의 흉중(胸中)에 존극한 부처의 생명이 갖춰져 있음을 확신하고 제목을 부르는 실천입니다.
둘째, 삼세(三世)에 걸쳐 어본존에게서 멀어지지 않는다는 지속, 불퇴전(不退轉)의 신심입니다.
셋째, 광선유포를 지향해 이체동심(異體同心)으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속에 생사일대사의 혈맥이 있음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일체중생에게 부처가 되는 혈맥을 잇게 해주려고 했기 때문에 갖가지 난을 만났다는 것을 밝히고, 그 혹독한 상황에서 제자가 된 사이렌보와 맺은 깊은 숙연(宿緣)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이렌보가 생사일대사혈맥에 대해 질문한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찬탄하면서 대성인 자신이 말법 광포를 짊어진 상행보살이라는 확신을 피력하셨습니다.
끝으로 생사일대사의 혈맥은 ‘신심의 혈맥’이라 결론 짓고 강성한 신심을 분기하라고 격려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생사일대사혈맥초 어서전집 1337쪽 12행~14행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 단나 등은 자타피차라는 마음없이 수어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이 되어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바를 생사일대사의 혈맥이라고 하느니라. 더구나 지금 니치렌이 홍통하는 바의 구극은 이것이니라. 만약 그렇다면 광선유포의 대원도 이루어질 것이니라.
[통 해]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 단나들이 ‘나와 타인’ ‘이쪽과 저쪽’이라고 구별하는 마음 없이 물과 물고기처럼 한 몸이 되어 이체동심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일을 생사일대사의 혈맥이라고 한다. 더구나 지금 니치렌이 홍통하는 간요(肝要)가 바로 이것이다. 만약 이대로 된다면 광선유포라는 대원도 성취될 것이다.
[어 구 해 설]
【자타피차(自他彼此)라는 마음】 ‘나와 타인’ ‘이쪽과 저쪽’ 등으로 구별하는 마음을 말함.
【수어(水魚)라고 생각】 물과 물고기처럼 한 몸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일념을 가리킴. 예로부터 친밀한 교우관계를 ‘수어지교(水魚之交)’라고 한다.
【이체동심(異體同心)】 이상적인 단결의 모습. 이체는 한사람 한사람의 각기 다른 처지와 개성 등을 말하고, 동심은 뜻이나 목적을 같이하는 것.
[포인트강의]
이체동심의 전진이 바로 광포의 핵심
이체동심의 단결에 생사일대사의 혈맥이 전해진다고 가르치십니다.
첫머리에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 단나 등은”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광선유포를 지향하는 진실한 ‘사제’ 즉, ‘화합승(불법자의 모임)’이 받들어야 할 지침입니다. 이 화합승의 요건으로 “자타피차라는 마음 없이” “수어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이 되어”라는 세가지 점을 들고 계십니다.
‘자타피차의 마음’은 ‘나와 타인’ ‘이쪽과 저쪽’을 분리해버리는 대립과 차별의 마음입니다. 다시 말해 “자타피차라는 마음 없이”는 이와 같은 자기중심적인 마음과 싸우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수어라고 생각해서’는 물과 물고기의 관계처럼 떼어놓을 수 없는 ‘친밀한 마음’을 말합니다. 다른 처지에 있어도 서로 더할 나위 없는 존재로 존경하고 이해하며 서로 지켜가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체동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에 열거한 두가지도 포함되는 근본적인 요건입니다. ‘이체’는 사람 각자마다 개성과 특징, 처지가 다른 것. ‘동심’은 ‘묘법에 대한 신심’, ‘광선유포의 대원’을 같이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성인은 이체동심으로 전진하면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것을 생사일대사의 혈맥이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홍통하는 ‘구극’ 다시 말해 핵심은 ‘이체동심’의 실현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광선유포의 대원도 이루어질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듯이 ‘사제불이(師弟不二)의 신심’, ‘동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체동심으로 실천하면 부처의 대원인 광선유포는 틀림없이 성취됩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이체’를 ‘동심’으로 하는 신심의 노력과 성실한 행동으로 삼대(三代)의 사제가 구축한 불의불칙(佛意佛勅)의 화합승단을 확대하기 바랍니다. 그 자체가 광선유포의 길이자 세계평화를 향한 확실한 전진이기 때문입니다.”
존귀한 동지와 스크럼도 단단히, 만인의 행복을 열고 확대하는 광선유포의 길을 당당히 걸어갑시다.
신입회원과 함께하는 좌담회어서
이체동심’은 용기 있는 한걸음에서부터!
― 이달 좌담회 어서의 주제는 ‘이체동심’입니다.
‘이체동심’은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존중하고 모두 ‘같은 마음’으로 힘을 합친다, 다시 말해 몸은 다르지만 마음이 하나가 되는 단결을 말하지요.
니치렌대성인은 그러한 단결로 전진하고, 함께 제목을 부르는 것을 목숨 걸고 만들려고 하셨습니다.
대성인은 “‘이체동심’이면 반드시 불멸하는 ‘광선유포’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중요한 어서군요!
― 이케다 선생님은 젊은 날에 이 어서의 전문(全文)을 일기에 옮겨 쓰셨습니다. 때마침 은사인 제2대 회장이 취임하기 바로 전(1951년 1월), 젊은 이케다 선생님이 맹렬하게 ‘이체동심’으로 전진하자고 하시던 때입니다. 선생님은 “대성인 문하에게 가장 중요한 금언입니다.”라고 강의하셨습니다.
‘이체동심’이 중요하군요.
― 그렇지요,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체동심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무너뜨리려는 힘도 강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 시절을 예로 들면, 당시 문하들은 모두 어서를 배웠기 때문에 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좌담회에 사회운동을 단속하는 특별고등계형사가 참석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마키구치 선생님이 투옥되고 맙니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을까요? 순간 모두 불안해지고 심약해져 자기 보신에 급급했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 방식은 틀렸어. 다른 방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제멋대로 하고 말아, 학회는 괴멸하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속에서 마키구치 선생님과 ‘이체동심’으로 신심을 관철한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이군요.
― 맞습니다! ‘철저하게 스승과 함께, 동지와 함께’라는 행동을 관철하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이체동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겁쟁이는 ‘이체동심’ 할 수 없습니다.
또 자기중심적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는 무리일지도 모르겠네요.
― 분명히 그렇게 간단히 되지는 않겠지요. 마음은 대수롭지 않은 한마디나 연(緣)에 분동되어 될 대로 돼라지 하고 맙니다. 선배나 동료의 말 한마디에 의욕을 잃어버린 적은 없나요?(웃음)
이처럼 같은 마음으로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요. 명령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요컨대 어지럽게 움직이는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으면 ‘이체동심’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이케다 선생님이 은사가 하신 말씀을 소개하셨습니다. “당신도 고생하는가, 당신도 힘든가. 그러면 함께 어본존을 배알하지 않겠는가. 이것을 이체동심이라고 합니다.”
과연 학회의 세계이군요.
― 그렇습니다. 학회원은 항상 다기진 한 사람을 끝까지 격려했습니다.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대가는 바라지 않습니다. 또 누군가 주목할 리도 없습니다. 이보다 착실한 행동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얼마나 존귀한 행동인가요. 이러한 사람들의 모임이 학회입니다. 그런 학회를 떠받치고 강하게 만듭시다. 그리고 지켜갑시다.
이케다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용기 있는 한걸음은 전군(全軍)의 한걸음이다. 당신이 오늘 거둔 승리는 창가의 승리다! 사제의 승리다!”
자진해서 좌담회에 참석한다. 학회활동에 몰두한다. 그것이 바로 학회를 떠받치고 강하게 만들고, 스승과 마음을 합치는 ‘이체동심’입니다. 이체동심을 지속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