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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좌담회 어서 <미사와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미사와초>입니다.
<미사와초>는 1278년 2월 23일, 대성인이 57세에 스루가 지방의 후지 방면에 있는 미사와에 영지를 소유하고, 그곳에 살고 있는 미사와 전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당시 스루가 지방은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로, 호조 가문 일족이 직접 관할하는 땅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막부의 경계를 받던 대성인 일문에게 이 지역은 신중하게 마음을 써서 살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특수한 사정과 더불어 이 어서를 집필하신 1278년의 시점에는 이미 아쓰하라의 문하에 대한 박해가 거세졌고, 1279년에는 정점에 달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사와 전의 소식이 자주 끊긴 것 같습니다.
문하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진 상황에서 미사와 전은 미노부산에 계신 대성인에게 귤 100개와 김 등을 보냈습니다.
대성인은 이 기회를 빌려 미사와 전이 더욱 깊은 신심을 관철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먼저 불법을 실천하면 삼장사마, 그중에서도 천자마에 따른 대난이 일어나 불도를 성취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불법을 넓히면 반드시 대난이 일어난다는 점을 알고 민중구제의 투쟁을 시작한 각오를 밝히셨습니다.
또 사도유배 이후, 대성인이 진실한 대법을 밝혔다며 정법, 상법시대의 불법은 힘을 잃고 말법에는 이 대법이 전 세계에 유포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또 대성인은 미사와 전의 친척인 우쓰부사니의 본말이 전도된 신심을 엄애의 마음으로 지도한 일을 통해, 준엄한 사제 정신에 살아가는 자세를 가르치며 오랜만에 들려온 미사와 전의 소식에 기뻐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망국으로 이끈 진언종을 파절하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489쪽 15행 ~ 17행)
이 법문이 출현하면 정법, 상법의 논사, 인사가 말씀한 법문은 모두 해가 뜬 후의 별의 빛이며 장인의 솜씨를 보고난 후에 졸렬함을 알게 됨과 같으니라. 이때에는 정상의 사당의 불상, 승 등의 영험은 다 소실되고 다만 이 대법만이 일염부제에 유포하리라고 쓰여 있느니라. 여러분은 이러한 법문에 인연이 있는 사람이기에 마음 든든하다고 생각하시라.
[통해]
이 법문이 출현하면 정법시대와 상법시대에 논사나 인사가 설한 법문은 모두 해가 뜬 뒤의 별빛과 같고, 명장이 나온 뒤에 (이전 것의) 서투름을 알게 되는 것과 같다.
이때에는 정법과 상법시대의 사찰 건물에 있는 불상이나 승려들의 공덕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이 대법만이 전 세계에 유포될 것이라고 설했다.
여러분은 이러한 법문과 연이 있는 사람이므로 마음 든든하다고 생각하시라.
[어구해설]
<정법>은 부처가 입멸한 뒤의 시대를 세 가지로 구분한 ‘정법’ ‘상법’ ‘말법’ 중 하나로, 정법시대를 가리킵니다. 불법이 올바르게 실천되는 시대입니다.
<상법>은 불법이 형식화되고 형해화된 시대입니다.
<논사>는 ‘논’을 저술해 불법을 선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정법시대의 용수와 세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인사>는 논사에 대응하는 말로, ‘경’과 ‘논’을 해석해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상법시대의 천태대사와 묘락대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포인트]
배독 어문 첫머리에 언급된 “이 법문”은 대성인의 불법을 뜻합니다.
니치렌불법은 말법의 모든 사람이 갖는 고뇌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법이고, 말법의 모든 민중을 영원히 비추고 구하는 ‘태양의 불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비추는 태양은 어둠을 부수는 힘이 있습니다. 또 태양이 뜨면 밤하늘에 빛나던 별빛들은 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장인의 작업도 진정한 명장이 나타나면 이전의 조형물이 얼마나 서툴렀는지 알게 됩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비유를 들어 ‘남묘호렌게쿄’의 대법이 출현하면 정법, 상법시대에 설한 법문은 모두 힘을 잃어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법은 모든 사람의 생명이 무명이라는 근본적인 미혹에 뒤덮인 시대입니다. 정법, 상법시대 불법의 공덕으로는 이 시대의 어둠을 몰아낼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성인은 “이 대법만이 일염부제에 유포하리라고 쓰여 있느니라.”라며 대법이 전 세계에 광선유포된다는 대확신을 밝히셨습니다.
법화경 약왕품 제23에서 석존은 “내가 멸도한 뒤, 후오백세 중에 염부제에 광선유포하여”(법화경 601쪽)라고 말했습니다. 말법의 일염부제 광선유포야말로 법화경에서 밝힌 부처의 마음입니다. 이 법화경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아, 말법 광선유포를 추진하신 분이 바로 대성인입니다.
또 대성인은 민중구제의 대법을 함께 넓히는 숙연 깊은 문하를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문에 “마음 든든하다고 생각하시라.”라는 말씀대로, 세계광포의 대원을 위해 살아가는 창가의 사제가 구축한 진열은 바야흐로 192개국·지역으로 넓혀졌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전 세계를 진미래제까지 비추는 ‘태양의 불법’이다. 어떠한 시대의 어려움도 이겨내는 무한한 희망의 힘이 있다.
우리는 이처럼 위대한 불법과 ‘인연이 있는’ 깊은 숙연과 사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광포의 ‘법기’를 움켜쥐고, 세계의 벗과 함께 당당하고 활기차게 승리의 길을 끝까지 나아가자!”
‘세계청년학회 비상의 해’인 올해, 우리는 묘법 유포의 긍지와 사명을 가슴에 품고 세계광포의 대도를 당당히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미사와초>입니다.
<미사와초>는 1278년 2월 23일, 대성인이 57세에 스루가 지방의 후지 방면에 있는 미사와에 영지를 소유하고, 그곳에 살고 있는 미사와 전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당시 스루가 지방은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로, 호조 가문 일족이 직접 관할하는 땅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막부의 경계를 받던 대성인 일문에게 이 지역은 신중하게 마음을 써서 살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특수한 사정과 더불어 이 어서를 집필하신 1278년의 시점에는 이미 아쓰하라의 문하에 대한 박해가 거세졌고, 1279년에는 정점에 달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사와 전의 소식이 자주 끊긴 것 같습니다.
문하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진 상황에서 미사와 전은 미노부산에 계신 대성인에게 귤 100개와 김 등을 보냈습니다.
대성인은 이 기회를 빌려 미사와 전이 더욱 깊은 신심을 관철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먼저 불법을 실천하면 삼장사마, 그중에서도 천자마에 따른 대난이 일어나 불도를 성취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불법을 넓히면 반드시 대난이 일어난다는 점을 알고 민중구제의 투쟁을 시작한 각오를 밝히셨습니다.
또 사도유배 이후, 대성인이 진실한 대법을 밝혔다며 정법, 상법시대의 불법은 힘을 잃고 말법에는 이 대법이 전 세계에 유포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또 대성인은 미사와 전의 친척인 우쓰부사니의 본말이 전도된 신심을 엄애의 마음으로 지도한 일을 통해, 준엄한 사제 정신에 살아가는 자세를 가르치며 오랜만에 들려온 미사와 전의 소식에 기뻐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망국으로 이끈 진언종을 파절하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489쪽 15행 ~ 17행)
이 법문이 출현하면 정법, 상법의 논사, 인사가 말씀한 법문은 모두 해가 뜬 후의 별의 빛이며 장인의 솜씨를 보고난 후에 졸렬함을 알게 됨과 같으니라. 이때에는 정상의 사당의 불상, 승 등의 영험은 다 소실되고 다만 이 대법만이 일염부제에 유포하리라고 쓰여 있느니라. 여러분은 이러한 법문에 인연이 있는 사람이기에 마음 든든하다고 생각하시라.
[통해]
이 법문이 출현하면 정법시대와 상법시대에 논사나 인사가 설한 법문은 모두 해가 뜬 뒤의 별빛과 같고, 명장이 나온 뒤에 (이전 것의) 서투름을 알게 되는 것과 같다.
이때에는 정법과 상법시대의 사찰 건물에 있는 불상이나 승려들의 공덕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이 대법만이 전 세계에 유포될 것이라고 설했다.
여러분은 이러한 법문과 연이 있는 사람이므로 마음 든든하다고 생각하시라.
[어구해설]
<정법>은 부처가 입멸한 뒤의 시대를 세 가지로 구분한 ‘정법’ ‘상법’ ‘말법’ 중 하나로, 정법시대를 가리킵니다. 불법이 올바르게 실천되는 시대입니다.
<상법>은 불법이 형식화되고 형해화된 시대입니다.
<논사>는 ‘논’을 저술해 불법을 선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정법시대의 용수와 세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인사>는 논사에 대응하는 말로, ‘경’과 ‘논’을 해석해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상법시대의 천태대사와 묘락대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포인트]
배독 어문 첫머리에 언급된 “이 법문”은 대성인의 불법을 뜻합니다.
니치렌불법은 말법의 모든 사람이 갖는 고뇌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법이고, 말법의 모든 민중을 영원히 비추고 구하는 ‘태양의 불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비추는 태양은 어둠을 부수는 힘이 있습니다. 또 태양이 뜨면 밤하늘에 빛나던 별빛들은 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장인의 작업도 진정한 명장이 나타나면 이전의 조형물이 얼마나 서툴렀는지 알게 됩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비유를 들어 ‘남묘호렌게쿄’의 대법이 출현하면 정법, 상법시대에 설한 법문은 모두 힘을 잃어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법은 모든 사람의 생명이 무명이라는 근본적인 미혹에 뒤덮인 시대입니다. 정법, 상법시대 불법의 공덕으로는 이 시대의 어둠을 몰아낼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성인은 “이 대법만이 일염부제에 유포하리라고 쓰여 있느니라.”라며 대법이 전 세계에 광선유포된다는 대확신을 밝히셨습니다.
법화경 약왕품 제23에서 석존은 “내가 멸도한 뒤, 후오백세 중에 염부제에 광선유포하여”(법화경 601쪽)라고 말했습니다. 말법의 일염부제 광선유포야말로 법화경에서 밝힌 부처의 마음입니다. 이 법화경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아, 말법 광선유포를 추진하신 분이 바로 대성인입니다.
또 대성인은 민중구제의 대법을 함께 넓히는 숙연 깊은 문하를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문에 “마음 든든하다고 생각하시라.”라는 말씀대로, 세계광포의 대원을 위해 살아가는 창가의 사제가 구축한 진열은 바야흐로 192개국·지역으로 넓혀졌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전 세계를 진미래제까지 비추는 ‘태양의 불법’이다. 어떠한 시대의 어려움도 이겨내는 무한한 희망의 힘이 있다.
우리는 이처럼 위대한 불법과 ‘인연이 있는’ 깊은 숙연과 사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광포의 ‘법기’를 움켜쥐고, 세계의 벗과 함께 당당하고 활기차게 승리의 길을 끝까지 나아가자!”
‘세계청년학회 비상의 해’인 올해, 우리는 묘법 유포의 긍지와 사명을 가슴에 품고 세계광포의 대도를 당당히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