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한국SGI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평화·문화·교육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동영상

 

2025년 1월 좌담회 어서 <니치묘성인어서>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니치묘성인어서> 입니다.
<니치묘성인어서>는 1272년 5월 25일, 대성인이 51세에 사도에서 쓰시어 오토님의 어머니 즉 니치묘 성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오토님의 어머니는 가마쿠라에 사는 문하로 어떤 이유로 남편과 헤어져 어린 딸을 키우면서 순수하게 신심을 관철한 여성입니다.
1271년부터 시작된 대탄압으로 대성인이 사도에 유배되고, 가마쿠라에 있는 수많은 문하는 퇴전했습니다. 그러나 오토님의 어머니는 더욱더 신심을 불태워 가마쿠라에서 사도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대성인을 찾아왔습니다.
이 어서는 그러한 오토님 어머니의 구도심이 얼마나 위대하고 드문 일인지 칭찬하신 편지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 앞부분에서 요법범지, 설산동자, 약왕보살 등이 불법의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버린 사례를 들어 ‘불석신명’이라는 불도수행 정신을 가르치셨습니다.
이어서 그와 대비해 말대 악세에 사는 중생의 성불을 설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이러한 구도심 넘치는 사람들이 육바라밀을 억겁 동안 실천한 수행의 공덕은 법화경의 ‘묘의 일자’에 모두 담겨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또 “사자왕의 자식은 사자왕이 된다.”며 말법에 우리가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수지하면 부처와 똑같은 경애를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묘법의 대공력을 얻는 데 필요한 불법의 수행은 때에 맞는 실천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광선유포의 스승인 대성인을 구도해 불석신명의 여정을 떠난 오토님의 어머니는 올곧게 법화경을 위해 살아가는 “실어의 여인”이 틀림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대성인은 오토님의 어머니를 “일본제일의 법화경의 행자인 여인”이라고 진심으로 칭찬하며 ‘니치묘 성인’이라는 최고의 칭호를 선사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215쪽 18행~1216쪽 1행)
우리들 구박의 범부가 당장에 교주석존과 공덕이 같으니, 그 공덕 전체를 받아서 갖기 때문이니라. 경에 가로되 ‘여아등무이’ 등 운운. 법화경을 깨닫는 자는 석존과 제등하다고 하는 글월이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번뇌에 속박된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 순식간에 교주석존과 똑같은 공덕을 갖추게 된다. 그 까닭은 석존의 무량한 공덕을 모두 다 받기 때문이다. 경문에는 “일체중생을 나와 같은 부처로 하여 다름이 없게 하고자 함이니라.” 등이라고 씌어 있다. 법화경을 깨달은 사람은 석존과 모두 같다는 말이다.

[어구해설]
<구박의 범부>는 번뇌와 생사의 괴로움에 속박된 인간을 말합니다.
<제등)>은 ‘제’도 ‘등’도 모두 ‘같다’는 뜻이 담긴 말입니다.

[포인트]
이 어문은 말법에 묘법을 수지하면 부처와 똑같은 경애를 얻을 수 있다는 대확신을 나타내신 구절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문 바로 앞에서 “석존이 과거세에 거듭 수행하여 쌓은 공덕이 모두 ‘묘’라는 한 글자에 담겨 있어, 말대 악세의 중생도 이 ‘묘’라는 한 글자를 수지하면 석존의 모든 공덕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대성인은 배독 어문 첫머리에 “언뜻 보기에 미혹과 괴로움에 뒤덮여 속박된 우리 범부도 이 경문에 씌어 있는 그대로 생명 깊은 곳에 석존과 똑같이 뛰어난 경지와 공덕을 갖추고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법화경 방편품 제2에는 “여아등무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석존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자신과 똑같은 부처의 경애를 열겠다고 맹세한 대원 그대로 불법을 넓혔습니다.
‘여아등무이’야말로 부처의 염원이고, 말법에 그 염원을 가능하게 만드는 대법이 바로 ‘묘호렌게쿄의 오자’입니다.
배독 어문 마지막에는 “법화경을 깨닫는 자는 석존과 제등하다.”고 씌어 있습니다. ‘법화경을 깨닫는 것’은 법화경을 경문 그대로 실천하고 홍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로 말하면 어서 그대로 자행화타의 실천에 힘쓰는 것으로, 세계광포를 위해 매진하는 우리 학회원은 반드시 부처와 같은 대경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방편품에는 ‘여아등무이’, ‘나와 같게 하여 다름이 없게 하고자 함이니라.’라고 씌어 있습니다. 모든 민중을 자신과 똑같은 경애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것이 부처의 서원입니다.
그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하여 ‘불이’의 길을 나아가면, 부처와 ‘불이’의 경애가 됩니다. 그것이 법화경의 진수입니다. 그 진수를 체현한 가장 존귀한 화합승이 창가학회입니다.
‘자신의 몸을 내던져 불행한 사람, 가난한 사람, 괴로워하는 사람을 구한다.’
이것이 바로 대승불교입니다. 창가학회의 혼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린다면 무엇을 위한 학회인가. ‘어디까지나 민중을 위해’라는 혼이 있는 한 학회는 영원히 발전합니다.”

우리는 ‘세계청년학회 비상의 해’인 올해도 자행화타의 실천으로 행복의 스크럼을 지역에 넓힙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