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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좌담회어서 <자쿠니치보어서>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자쿠니치보어서> 입니다.
이 어서는 1279년 9월 16일, 대성인이 58세 때 아와 방면에 사는 문하를 위해 쓴 편지로, 제자 자쿠니치보를 통해 전달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받은 사람은 내용으로 보아 대성인의 부모님과 어떤 연이 있어 대성인에게 여러 차례 지도를 받고, 어본존까지 수지한 여성 문하라고 추측됩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신 1279년은 스루가 지방에 있는 농민 문하가 박해를 받은 ‘아쓰하라법난’이 한창인 때로, 대성인은 제자들에게 난과 맞서 싸우는 깊은 각오에 서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이 어서 첫머리에, 태어나기 어려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만나기 어려운 불법도 만나 ‘제목의 행자’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묘법을 부르고 넓히는 인생은 과거 10만억 부처들을 공양한 과보가 틀림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
이어서 법화경 권지품에 설해진 대로 ‘삼류강적’과 싸우며 법화경을 몸으로 읽은 사람은 오직 대성인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대성인이 바로 “일본 제일의 법화경의 행자”(어서 902쪽)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또 ‘니치렌’이라고 자칭하신 점은 가르침을 받지 않고 스스로 부처의 경지를 깨달았다는 뜻인 ‘자해불승’을 표현한 것이고, 그 이름에는 상행보살이 말법에 출현해 일월과 같은 묘법의 광명으로 중생의 무명과 번뇌라는 어둠을 비춘다는 의의가 담겨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성인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자각해 대성인과 똑같이 묘법을 넓혀야 한다고 촉구하셨습니다.
끝으로 대성인은 옷이 피부를 덮어 가려주듯, 어본존이 우리가 죽은 뒤에도 몸을 감싸 지켜준다고 가르치고, 삼세 영원한 행복을 위해 결코 신심을 게을리하지 말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끝까지 부르라고 격려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903쪽 7행~9행)
이러한 자의 제자 단나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 법화경의 행자라고 불려져 버린 것은 이미 불상이며 면하기 어려운 몸이로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이러한 니치렌의 제자와 단나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해, 니치렌과 똑같이 법화경을 넓혀야 한다. (말법악세에 당신들이) 법화경 행자라고 불리게 된 일은 이미 (세간의 기준에서 말하면) 불운이며, 피하기 어려운 몸이다.
[포인트]
니치렌 대성인은 이 어서 전반부에서 법화경 행자로서, 또 상행보살의 사명을 완수하는 존재로서 끝까지 싸우셨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배독 어문에서는 대성인의 뒤를 잇는 숙연 깊은 문하가 신앙에 임하는 각오를 관철해 사제불이의 생애를 구축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문에서는 대성인의 제자가 된 사람들에게 “숙연이 깊다고 생각하여”라고 말씀하셨는데, 숙연은 과거세부터 맺은 인연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문하가 스승이나 법화경과 과거세부터 깊은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가리킵니다.
요컨대 과거에 광포를 서원했기에 지금 대성인의 문하로서 광포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가르치고,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라며 대성인과 똑같이 민중구제를 실천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악세말법에 법화경 행자로 일어서 홍교의 실천을 관철하는 인생에는 고난과 고뇌가 끊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불상”, 다시 말해 세간의 가치관에서 말하면 불운이며 재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피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사제의 유대를 자각해 지용의 서원에 일어서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불법의 눈으로 숙연의 깊이를 보면, 대성인 문하가 ‘지용보살’이라는 자각에 서서 광선유포를 위해 매진할 수 있다는 일은 가장 큰 명예이고 기쁨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 어문을 배독하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의 눈으로 숙연의 깊이를 볼 때, 지용보살로서 대성인의 정신 그대로 광포에 전진할 수 있는 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사명의 길을 관철하기 때문에 대투쟁의 도상에서 난을 만난다.’ - 이것은 필연적인 명예이고, 그러므로 각오한 신심으로 일어서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라는 말씀대로, 연이 있는 벗에게 불법을 말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애쓰면, 많은 사람에게서 ‘당신 덕분에’라고 들을 수 있는 공헌의 인생을 걸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으로서의 가장 존귀한 가치가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새기는 전통의 2월, 불연 확대에 도전하며 세계의 동지와 함께 광선유포를 위해 매진합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자쿠니치보어서> 입니다.
이 어서는 1279년 9월 16일, 대성인이 58세 때 아와 방면에 사는 문하를 위해 쓴 편지로, 제자 자쿠니치보를 통해 전달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받은 사람은 내용으로 보아 대성인의 부모님과 어떤 연이 있어 대성인에게 여러 차례 지도를 받고, 어본존까지 수지한 여성 문하라고 추측됩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신 1279년은 스루가 지방에 있는 농민 문하가 박해를 받은 ‘아쓰하라법난’이 한창인 때로, 대성인은 제자들에게 난과 맞서 싸우는 깊은 각오에 서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이 어서 첫머리에, 태어나기 어려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만나기 어려운 불법도 만나 ‘제목의 행자’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묘법을 부르고 넓히는 인생은 과거 10만억 부처들을 공양한 과보가 틀림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
이어서 법화경 권지품에 설해진 대로 ‘삼류강적’과 싸우며 법화경을 몸으로 읽은 사람은 오직 대성인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대성인이 바로 “일본 제일의 법화경의 행자”(어서 902쪽)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또 ‘니치렌’이라고 자칭하신 점은 가르침을 받지 않고 스스로 부처의 경지를 깨달았다는 뜻인 ‘자해불승’을 표현한 것이고, 그 이름에는 상행보살이 말법에 출현해 일월과 같은 묘법의 광명으로 중생의 무명과 번뇌라는 어둠을 비춘다는 의의가 담겨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성인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자각해 대성인과 똑같이 묘법을 넓혀야 한다고 촉구하셨습니다.
끝으로 대성인은 옷이 피부를 덮어 가려주듯, 어본존이 우리가 죽은 뒤에도 몸을 감싸 지켜준다고 가르치고, 삼세 영원한 행복을 위해 결코 신심을 게을리하지 말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끝까지 부르라고 격려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903쪽 7행~9행)
이러한 자의 제자 단나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 법화경의 행자라고 불려져 버린 것은 이미 불상이며 면하기 어려운 몸이로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이러한 니치렌의 제자와 단나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해, 니치렌과 똑같이 법화경을 넓혀야 한다. (말법악세에 당신들이) 법화경 행자라고 불리게 된 일은 이미 (세간의 기준에서 말하면) 불운이며, 피하기 어려운 몸이다.
[포인트]
니치렌 대성인은 이 어서 전반부에서 법화경 행자로서, 또 상행보살의 사명을 완수하는 존재로서 끝까지 싸우셨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배독 어문에서는 대성인의 뒤를 잇는 숙연 깊은 문하가 신앙에 임하는 각오를 관철해 사제불이의 생애를 구축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문에서는 대성인의 제자가 된 사람들에게 “숙연이 깊다고 생각하여”라고 말씀하셨는데, 숙연은 과거세부터 맺은 인연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문하가 스승이나 법화경과 과거세부터 깊은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가리킵니다.
요컨대 과거에 광포를 서원했기에 지금 대성인의 문하로서 광포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가르치고,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라며 대성인과 똑같이 민중구제를 실천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악세말법에 법화경 행자로 일어서 홍교의 실천을 관철하는 인생에는 고난과 고뇌가 끊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불상”, 다시 말해 세간의 가치관에서 말하면 불운이며 재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피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사제의 유대를 자각해 지용의 서원에 일어서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불법의 눈으로 숙연의 깊이를 보면, 대성인 문하가 ‘지용보살’이라는 자각에 서서 광선유포를 위해 매진할 수 있다는 일은 가장 큰 명예이고 기쁨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 어문을 배독하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의 눈으로 숙연의 깊이를 볼 때, 지용보살로서 대성인의 정신 그대로 광포에 전진할 수 있는 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사명의 길을 관철하기 때문에 대투쟁의 도상에서 난을 만난다.’ - 이것은 필연적인 명예이고, 그러므로 각오한 신심으로 일어서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라는 말씀대로, 연이 있는 벗에게 불법을 말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애쓰면, 많은 사람에게서 ‘당신 덕분에’라고 들을 수 있는 공헌의 인생을 걸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으로서의 가장 존귀한 가치가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새기는 전통의 2월, 불연 확대에 도전하며 세계의 동지와 함께 광선유포를 위해 매진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