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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좌담회 어서 <교오전답서>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교오전답서>입니다.
<교오전답서>는 1273년 8월 15일, 대성인이 52세 때 유배지인 사도 이치노사와에서 쓰신 편지입니다.
받는 이가 교오로 되어 있지만, 교오는 아직 어려서 실제로는 그 부모인 문하에게 주셨다고 여겨집니다.
<교오전답서>는 이 문하가 대성인에게 교오의 병이 낫도록 기원을 부탁드린 편지에 대한 답장입니다.
이 어서의 첫머리에서 대성인은 교오가 회복되기를 제천선신에게 하루 종일 기원하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자신의 몸에서 어본존을 떼지 말고 수지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다음으로 이 어본존은 정법, 상법시대에 누구도 나타낸 적 없는 미증유의 본존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어본존을 도현하신 자세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사자왕은 ‘전삼후일’이라고 해서 개미를 잡을 때나 사나운 맹수를 잡을 때나 힘을 내기는 완전히 똑같듯이, 대성인이 온 생명을 기울여 도현하신 어본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어본존을 강성히 믿으면 제천선신의 수호를 받아, 복덕 가득한 행복경애를 열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어서 어본존의 위대한 공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수지하는 사람의 신심에 달렸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점에 관해 대성인은 검이라 해도 사용하는 사람이 겁쟁이라면 쓸모가 없다는 도리를 통해, 법화경이라는 검은 용기 있는 신심을 관철하는 사람이 사용할 때 비로소 도움이 된다고 밝히셨습니다.
또 어본존은 대성인의 불계 생명을 그대로 도현한 것이고, 대성인의 혼은 ‘남묘호렌게쿄’ 이외에는 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심을 분기시키도록 강조한 뒤, 어본존에게 기원하면 어떠한 소원이든 성취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격려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124쪽 9행~11행)
오직 신심에 달렸느니라. 검이라도 부진한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법화경의 검은 신심이 강성한 사람만이 소용되는 것이며, 범에 날개가 돋친 격이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오직 (어본존에게 위대한 공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나타내는 것은) 신심에 달려 있다. 검이라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법화경(어본존)이라는 검은 용감한 신심을 관철하는 사람에게 비로소 도움이 될 수 있다. 참으로 범에 날개가 돋친 격이다.

[어구해설]
<강성>은 씩씩하고 용감한 모습을 말하며, 마음가짐이 다부진 상태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