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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좌담회 어서 <개목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개목초>입니다.
<개목초>는 대성인이 사도유배 중인 1272년 2월, 51세 때 시조 깅고를 통해 문하 일동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대성인이야말로 말법의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존재, 다시 말해 말법의 어본불이라고 밝히신 중요한 어서입니다.
이 어서의 제목인 ‘개목’은 글자 그대로 ‘눈을 뜨다’라는 뜻으로, 일체중생을 구제하려는 ‘대성인의 진실에 눈을 뜨라’는 외침으로도 배견됩니다.
대성인은 1271년 9월 12일에 다쓰노구치법난을 당하고 사도에 유배되셨습니다. 게다가 제자들도 투옥되거나 추방당하고 소령을 몰수당하는 등 박해를 받고 많은 문하가 의심을 일으켜서 퇴전했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대성인이 법화경 행자라면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라는 당시 세간 사람들과 동요하는 제자가 품은 의문과 비판에 답하셨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존경해야 하는 대상으로 주사친의 삼덕을 나타내고 유교, 외도, 불교의 주사친에 관해 순서대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석존이 설한 일대성교의 천심을 검토하고, 법화경 본문수량품의 문저에 비침된 ‘사의 일념삼천’이 바로 성불의 법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홀로 ‘법화경 행자’로서 일어서서 많은 대난을 받은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서의 후반에서는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라는 비판에 답하고, 법화경에 씌어 있는 ‘삼류강적’ 등을 언급하면서 말법의 법화경 행자가 난을 받는 것은 경문대로라는 점을 나타내셨습니다.
또한 불석신명의 결의로 말법의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말법의 어본불로서 세운 대서원을 밝히는 동시에, 말법 법화경 행자의 실천에 갖춰진 공덕과 절복의 의의를 가르치고 불퇴전을 권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비의 실천에서 보아 대성인이야말로 말법의 사람들을 구제할 ‘말법의 주사친’이라고 밝히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234쪽 7행 ~ 9행)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는 제난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이르리라. 천의 가호가 없음을 의심하지 말 것이며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지어다. 나의 제자에게 조석으로 가르쳐 왔건만 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버렸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필요한 때에는 잊어버리느니라.
[ 통 해 ]
나 그리고 내 제자는 여러가지 난이 있어도 의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도달하게 된다. 제천의 가호가 없다고 의심하면 안 된다.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면 안 된다. 내 제자에게 아침저녁으로 이 일을 가르쳤지만 의심을 일으켜 모두 신심을 버리고 말았다.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진정한 때에는 잊어버린다는 점이다.
[ 어 구 해 설 ]
<천의 가호>는 법화경 행자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제천선신의 가호를 말합니다.
<현세가 안온>은 법화경 약초유품 제5에는 묘법을 신수하는 사람은 현세에 안온한 경애를 얻는다고 씌어 있습니다.
<필요한 때>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때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난에 맞닥뜨려 성불할 기회를 얻은 때를 말합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어떠한 난이 다투어 일어난다 해도 신심을 관철하면 반드시 부처의 경애를 열 수 있다고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첫머리에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라는 구절에는 대성인의 대자대비가 담겨 있습니다. 제자에 대한 일방적인 호소가 아니라, ‘나도 그리고 내 제자도’라고 부르신 데에 불법에서 말하는 ‘사제 일체’의 정신이 나타납니다.
대성인은 제자에게, ‘나와 불이의 신심을 관철하면 자연히 불계에 이른다.’는 대확신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요체는 “제난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불퇴의 신심을 관철할 수 있는가 없는가입니다.
대성인은 천의 가호가 없더라도, 현세가 안온하지 않더라도 의심하고 한탄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범부가 부처가 될 때에는 반드시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납니다. 광선유포가 진척되면 삼류강적이 출현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늘 듣고 있으면서도 “필요한 때”에는 중요한 원리를 잊어 버린다고 훈계하셨습니다.
학회원의 강함은 온갖 시련이나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에 그것을 ‘필요한 때’라고 다시 받아들여 신심 근본으로 맞서 이겨낸 점입니다. 그렇게 어떠한 고난에도 지지 않는 동지의 연대는 세계 192개국·지역으로 넓혀졌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훈을 신독하는 일이 창가학회의 영원한 생명선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신앙은 늘 이 성훈으로 되돌아가서 전진할 때 불멸의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훈에 담긴 정신에 비춰보면 우리가 난에 맞닥뜨린 때는 모두 ‘필요한 때’입니다.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날 때나 자신이 숙명전환을 해야 할 때도, 광선유포 활동이 ‘절체절명’일 때도 ‘필요한 때’에 반전공세를 할 수 있는 신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러한 신심을 대성인에게서 배우고 있다는 자각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결코 ‘어리석은 자’가 되면 안 됩니다.”
우리는 광포의 서원을 가슴에 품고 온갖 난에도 지지 않고 ‘평화의 대도’를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개목초>입니다.
<개목초>는 대성인이 사도유배 중인 1272년 2월, 51세 때 시조 깅고를 통해 문하 일동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대성인이야말로 말법의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존재, 다시 말해 말법의 어본불이라고 밝히신 중요한 어서입니다.
이 어서의 제목인 ‘개목’은 글자 그대로 ‘눈을 뜨다’라는 뜻으로, 일체중생을 구제하려는 ‘대성인의 진실에 눈을 뜨라’는 외침으로도 배견됩니다.
대성인은 1271년 9월 12일에 다쓰노구치법난을 당하고 사도에 유배되셨습니다. 게다가 제자들도 투옥되거나 추방당하고 소령을 몰수당하는 등 박해를 받고 많은 문하가 의심을 일으켜서 퇴전했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대성인이 법화경 행자라면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라는 당시 세간 사람들과 동요하는 제자가 품은 의문과 비판에 답하셨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존경해야 하는 대상으로 주사친의 삼덕을 나타내고 유교, 외도, 불교의 주사친에 관해 순서대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석존이 설한 일대성교의 천심을 검토하고, 법화경 본문수량품의 문저에 비침된 ‘사의 일념삼천’이 바로 성불의 법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홀로 ‘법화경 행자’로서 일어서서 많은 대난을 받은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서의 후반에서는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라는 비판에 답하고, 법화경에 씌어 있는 ‘삼류강적’ 등을 언급하면서 말법의 법화경 행자가 난을 받는 것은 경문대로라는 점을 나타내셨습니다.
또한 불석신명의 결의로 말법의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말법의 어본불로서 세운 대서원을 밝히는 동시에, 말법 법화경 행자의 실천에 갖춰진 공덕과 절복의 의의를 가르치고 불퇴전을 권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비의 실천에서 보아 대성인이야말로 말법의 사람들을 구제할 ‘말법의 주사친’이라고 밝히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234쪽 7행 ~ 9행)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는 제난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이르리라. 천의 가호가 없음을 의심하지 말 것이며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지어다. 나의 제자에게 조석으로 가르쳐 왔건만 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버렸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필요한 때에는 잊어버리느니라.
[ 통 해 ]
나 그리고 내 제자는 여러가지 난이 있어도 의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도달하게 된다. 제천의 가호가 없다고 의심하면 안 된다.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면 안 된다. 내 제자에게 아침저녁으로 이 일을 가르쳤지만 의심을 일으켜 모두 신심을 버리고 말았다.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진정한 때에는 잊어버린다는 점이다.
[ 어 구 해 설 ]
<천의 가호>는 법화경 행자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제천선신의 가호를 말합니다.
<현세가 안온>은 법화경 약초유품 제5에는 묘법을 신수하는 사람은 현세에 안온한 경애를 얻는다고 씌어 있습니다.
<필요한 때>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때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난에 맞닥뜨려 성불할 기회를 얻은 때를 말합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어떠한 난이 다투어 일어난다 해도 신심을 관철하면 반드시 부처의 경애를 열 수 있다고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첫머리에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라는 구절에는 대성인의 대자대비가 담겨 있습니다. 제자에 대한 일방적인 호소가 아니라, ‘나도 그리고 내 제자도’라고 부르신 데에 불법에서 말하는 ‘사제 일체’의 정신이 나타납니다.
대성인은 제자에게, ‘나와 불이의 신심을 관철하면 자연히 불계에 이른다.’는 대확신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요체는 “제난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불퇴의 신심을 관철할 수 있는가 없는가입니다.
대성인은 천의 가호가 없더라도, 현세가 안온하지 않더라도 의심하고 한탄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범부가 부처가 될 때에는 반드시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납니다. 광선유포가 진척되면 삼류강적이 출현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늘 듣고 있으면서도 “필요한 때”에는 중요한 원리를 잊어 버린다고 훈계하셨습니다.
학회원의 강함은 온갖 시련이나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에 그것을 ‘필요한 때’라고 다시 받아들여 신심 근본으로 맞서 이겨낸 점입니다. 그렇게 어떠한 고난에도 지지 않는 동지의 연대는 세계 192개국·지역으로 넓혀졌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훈을 신독하는 일이 창가학회의 영원한 생명선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신앙은 늘 이 성훈으로 되돌아가서 전진할 때 불멸의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훈에 담긴 정신에 비춰보면 우리가 난에 맞닥뜨린 때는 모두 ‘필요한 때’입니다.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날 때나 자신이 숙명전환을 해야 할 때도, 광선유포 활동이 ‘절체절명’일 때도 ‘필요한 때’에 반전공세를 할 수 있는 신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러한 신심을 대성인에게서 배우고 있다는 자각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결코 ‘어리석은 자’가 되면 안 됩니다.”
우리는 광포의 서원을 가슴에 품고 온갖 난에도 지지 않고 ‘평화의 대도’를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