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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월간지 ‘월간중앙’ 11월호 이케다 SGI 회장 특별기고

  • 김선경

  • 2009-11-02

  • 6,120


“민중의 연대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하자” 비전 제시



“핵무기가 세계를 분단하고 파괴하는 상징이라면, 그 핵무기를 이기는 것은 희망을 역사 창조의 힘으로 전환하는 민중의 연대밖에 없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민중의 연대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자는 비전을, 시사월간지 ‘월간중앙’ 11월호 특별기고에서 밝혔다. 또 교착 상태에 있는 북한의 핵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케다 SGI 회장은 내년 5월에 개최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국면이라며, 앞으로 5년간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5개 항목을 제안했다. 그것은 ▲내년의 NPT 재검토회의에서 핵보유 5개국이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전망을 공유하겠다고 선언하고 곧바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 ▲유엔에 ‘핵 폐절을 위한 전문가 패널’을 창설해 핵군축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협동체제를 확보할 것, ▲2015년 열리는 재검토회의 때까지 각국이 협력해 핵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을 정비하고 핵무기 제로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할 것, ▲2015년까지 각국이 협조해 안전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핵무기의 역할 축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핵무기에 의존하지 않는 안전보장’을 이행하도록 지구적 규모로 추진할 것, ▲2015년까지 ‘핵무기 비합법화’를 바라는 세계 민중의 의사를 모아 ‘핵무기금지조약’의 기초가 되는 국제규범을 확립할 것 등이다.

북학의 핵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미·일 두 나라가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고 “6자 회담을 하는 나라들-한국·중국·일본·북한·러시아·미국-이 ‘핵비사용선언지역’을 설치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나아가 ‘어느 나라 사람들도 핵무기의 희생자로 만들면 안 된다’는 이념을 지구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대로 앉아서 지구의 위협을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민중의 힘으로 증명해 보이지 않겠습니까?”라고 민중의 힘에 큰 기대를 밝혔다.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9/10/30 850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