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한국SGI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평화·문화·교육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10·2 ‘세계평화의 날’ 기념 화천군 ‘세계평화의 종공원’ 이케다 SGI 회장 시비 제막

  • 김선경

  • 2009-10-12

  • 6,272

북한강 상류 평화의 댐을 마주보는 ‘세계평화의 종공원’(강원도 화천군)에 평화의 메시지를 발하는 이케다(池田) SGI 회장의 시비(詩碑) ‘평화와 상생을 바라는 종’이 하늘을 향해 우뚝 섰다.

시비 제막식은 지난 9월 30일, SGI 회장이 세계평화를 위해 여정을 시작한 10·2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여상락 한국SGI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SGI 대표 간부와 강원방면 회원, 정갑철 화천군수, 김천우 세계문인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높이 7m, 폭 4m, 탑신은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된 이케다 SGI 회장 시비 ‘평화와 상생을 바라는 종’이 우뚝 섰다.

이 자리에서 시경술 한국SGI 홍보국장은 시비 건립 취지와 의의를 말하며 세계인의 가슴에 화해와 공생의 선율이 드높이 울리기를 바랐다.

김천우 세계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시 ‘평화의 종소리, 광활한 우주의 오케스트라’를 낭송하며 시비에 새겨진 SGI 회장의 평화 메시지가 만인의 가슴에 전해지기를 기대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30개국의 탄피를 모아 지난 2009년 5월에 건립한 ‘세계평화의 종’에 담긴 의의와 시비에 적힌 SGI 회장의 글귀를 음미하며 인간적, 종교적, 이념적 틀을 넘어 평화 메시지를 전하길 기대했다. 또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세계 20만의 젊은이가 산화한 격전지”라며 “그 중심에 자리잡은 시비의 석종은 영원히 세계에 평화의 메아리를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상락 이사장은 “화천군 명예군민이기도 한 이케다 SGI 회장은 비참을 없애고 싶다는 선사(先師)의 유훈을 받들어 평생 세계평화 건설에 진력했다”라고 소개하고 “분쟁의 상징이라 할 ‘평화의 댐’ 인근에 조성한 종공원은 SGI 회장의 염원과 같이, 평화에 대한 화천군의 강한 염원을 담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천군이 더욱 번영하고 상생과 조화를 향해 평화의 종을 널리 울릴 것”을 기대했다.

한편 제막식 후 여 이사장과 한국SGI 대표 간부는 비무장지대(DMZ)아카데미에서 화천군에 대한 도서 기증식을 열고, 일반 참석자들은 평화의 댐에 건립된 세계평화의 종을 타종하며 평화 염원의 종소리를 하늘 높이 울렸다.

한반도 평화를 기다리는 오랜 침묵의 땅 DMZ 인근에 조성된 ‘세계평화의 종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서 화약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전쟁의 상흔이 남은 곳이기도 하다.

강원도 화천군은 이곳에 지난 5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 등을 초대한 가운데 세계인의 평화 염원을 담은 종공원을 건립하며 평화 발신지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종공원 남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SGI 회장 시비는 세계평화를 향한 염원을 가득 머금은 채 남북 분쟁의 상징이기도 한 평화의 댐을 바라보며 우뚝 서 있다.

시비는 전체 높이 약 7미터의 조각물로 하단은 종공원 취지에 어울리도록 화강석으로 종을 형상화해 평화의 음을 발하는 소리의 울림을 표현했다. 또 여기에 새겨진 문구는 SGI 회장이 1993년 8월부터 집필한 소설 ‘신·인간혁명’의 “평화만큼 존귀한 것은 없다”로 시작하는 머릿글로 평화를 향한 염원이 집약돼 있다.

중단 첨탑은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해 평화와 행복을 넓히길 염원하는 화천군민의 굳건한 의지를 나타내고, 상단 브론즈는 각 대륙을 상징하는 평화의 아기천사 세명이 지구를 감싸듯 떠 안고 있다.

시비 동쪽에 올려다 보이는 목종(木鐘)인 ‘염원의 종’은 남북분단의 현실을 담은 침묵의 종이라면 북쪽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종’은 사람들의 염원을 웅장한 소리에 담아 전하는 평화의 종이다. 북한강의 흐름을 따라 서 있는 평화의 종과 이케다 SGI 회장 시비는 평화를 향한 마음을 더욱더 깊게 한다.



이모저모



○…약 3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이케다 SGI 회장 시비는 높이 7m, 폭 4m 규모로, 탑신은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해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와 신념을 표현한다.

상단 부에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3명의 아기천사는 평화, 문화, 교육을 상징한다.

특히 시비 상단부에서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흑인, 백인, 동양인 아기천사는 평화의 종 3타의 의미인 인종, 종교, 이념의 갈등 해소와 부합해 평화의 종 공원의 의미를 더한다.

○…이날 제막된 시비에는 이케다 SGI 회장의 소설 ‘신-인간혁명’ 제1권의 첫 구절인 “평화만큼 존귀한 것은 없다. 평화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평화야 말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근본의 제일보이다”라는 글귀를 새겼다. 시비에 새겨진 글귀처럼 이케다 SGI 회장은 세계를 무대로 인류평화를 구축하기위한 50여년의 여정을 통해 평화의 조류를 만들고 있다.

○…세계평화의 종은 지구촌 30여 개 분쟁지역에서 보낸 탄피 등을 녹여 제작한 거대한 범종이다.

전쟁의 비참함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만큼 이 종의 울림은 곧 평화를 향한 전 세계 사람들의 강렬한 염원을 상징한다.

○…이날 한국SGI에서는 평화의 댐 인근에 위치한 ‘DMZ 아카데미’에 이케다 SGI 회장의 저서 ‘21세기를 여는 대화’를 비롯해 교양도서 ‘DMZ는 살아있다’ 등을 기증했다.

○…‘이케다 SGI 회장 시비 제막’ 소식은 현지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강원도민일보’는 지구촌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된 이케다 SGI 회장 시비 제막 행사의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화천인터넷뉴스’도 화천군에서 추진한 ‘평화의 종’ 취지와 부합되는 시비라고 소개, ‘평화의 종 공원’에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합뉴스’도 시비 제막 소식을 전하고, “평화의 종 공원이 주목받으면서 각 단체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종을 만들어 기증하는 등 활발한 참여가 예상된다. 이 공원을 대표적인 평화 상징으로 가꾸겠다’라는 화천군 관계자의 말을 실었다.

<합동취재반>





<시비제막식인사글 요지>



상생·조화 향해 평화의 종 널리 울릴 것

여상락 한국SGI 이사장


오늘 평화도시이자 상생의 도시인 화천군 세계평화의 종공원에서 화천군 명예군민이신 이케다 SGI 회장의 시비를 제막하게 되어 정말 기쁜 마음이며,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정갑철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지구상에 비참이란 두 글자를 없애고 싶다”라는 선사의 유훈을 받들어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을 희구하며, 오늘 제막한 시비에 새겨진 그대로의 마음으로 평생을 평화건설에 진력해 오셨습니다.

우리도 화천의 더 한 층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훌륭하신 정갑철 군수님과 함께 상생과 조화를 향해 평화의 종을 널리 울려 갈 것을 결의드리고 싶습니다.



갈등의 벽 넘어 세계 만방에 평화의 메시지를

정갑철 강원도 화천군수


세계평화의 종은 30개국의 탄피를 걷어서 만든 세계적인 범종으로 세계 만방에 세계 평화 메시지를 전하도록 만들었고, 모든 갈등의 벽을 넘어서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오늘 제막한 이케다 SGI 회장 시비는 SGI가 지향하는 인류평화의 이념과 함께 세계로 꽃피워나가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이 지역은 세계 25개국 젊은이 20만 명이 사망한 곳입니다. 바로 그 역사적인 장소의 중심에 이케다 SGI 회장 시비인 석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석종에서 세계평화의 메아리가 전해져 이곳 종공원이 세계평화의 메카가 된다면 화천군민은 기꺼이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평화의 종소리, 광활한 우주의 오케스트라여!

김천우 시인·(사)세계문인협회 이사장



하늘과 땅이 열리고

우주가 하나 되어, 천지를 진동하는

평화의 찬란한 태양이 화천군 ‘평화의 종 공원’에 떠올랐다

(중략)

이 세상에 평화보다 거룩한 이름은 없으며

이 세상에 평화보다 아름다운 이름은 없으며

이 세상에 평화보다 신명나는 일이 어디 있으랴!

(중략)

물의 나라 화천에 평화의 혁명가인

이케다 세계계관 시인의 거룩한 메시지가

만인의 가슴에 사랑과 평화의 꽃으로

송이, 송이마다 영원한 생명이 되어 피어나리라



이상도(sdlee@hknews.co.kr) | 화광신문 : 09/10/09 847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