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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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평화문화활동>국가·인종·사상의 벽 넘어 모두가 한가족! 평화의 길 여는 대화! 평화는 곧 인류행복![1]
김선경
2009-06-15
5,322
2009 The 12th Creating Peace & Culture Festival
우주적 휴머니즘 - 평화를 만드는 방정식
캠퍼스 평화문화활동 연혁
1998년 제1회 인간주의의 세기를 향하여 展
1999년 제2회 전쟁과 평화 展
2000년 제3회 평화의 문화 展
2001년 제4회 생명의 세기 展
2002년 제5회 대화 그리고 한일의 우정 展
2003년 제6회 Human Network For Peace 展
2004년 제7회 핵무기 없는 세계 展
2005년 제8회 문명 간의 대화 - 편견의 벽을 넘어 展
2006년 제9회 조용한 혁명 - 한 사람이 지닌 위대한 힘 展
2007년 제10회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126 프로젝트
2008년 제11회 인간주의 세기를 향하여, 그 후 10년
2009년 제12회 우주적 휴머니즘 展
<인터뷰>
장벽·난관은 평화적 대화로 풀어야
장병집 충주대학교 총장
캠퍼스 평화문화활동에서 다루는 주제는 국가, 인종, 사상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에게 요구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매체가 없었던데 반해, 이런 전시 활동이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의식변화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소 존경했고, 전시회에서도 소개됐지만, ‘우주적 휴머니즘’ 관점에서 인류애를 실천하신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이케다(池田) SGI 회장 등에게서 우주적 휴머니즘이라고 할 만한 넓이를 가진 인간정신을 느꼈다. 또 이를 통해 모든 문제와 장벽, 난관은 평화를 전제로 한 대화로 풀어야 하고, 대화가 궁극적으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도구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평화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로 누구나 마음으로만 알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대화’를 적극적인 실천의 대상으로 보았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사실 평화가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이라서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 ‘대화’로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국경선으로 나누어진 우리의 모습, 또 국경선을 놓고 치열하게 싸움을 벌이는 현실이 안타깝다. 아마도 ‘우주적 휴머니즘’ 이 인간이 인간답게 서로 도우며, 행복하게 사는 인류의 실천 가능한 이상향,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가 아닌가 싶어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 평화를 알리는 한국SGI 대학부들의 활동이 더욱 의미있고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평화 실천 거듭할 때 인류행복도 가능
고영진 한국국제대학교 총장
한국국제대학교에도 3년 전부터 생명의 무한한 가능성과 존귀함을 깨닫게 하는 불법(佛法) 철학을 실천하는 국제창가학회(SGI)와 관련된 학생 동아리 ‘유니피스’가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대학 축제기간에 이 동아리에서 ‘우주적 휴머니즘-평화를 만드는 방정식’이라는 주제로 제12회 캠퍼스 평화문화활동을 펼쳐 사진 전시회도 눈여겨보고, 학생들의 진지한 설명도 들었다.
‘평화’는 곧 인류의 행복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화두이자 덕목이며, 평화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은 두말할 여지가 없는 명제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최근 북한의 핵문제라든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회적 문제도 결국 ‘대화’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대학생들의 활동이 바로 세계 평화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달팽이의 속도일지라도 한사람 한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조금이라도 평화를 생각하고, 실천을 거듭할 때 진정한 인류의 행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에서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또 우리는 아주 작은 일에 분노하고, 전체보다는 개인이나 사적인 것에 많이 얽매여 문제를 야기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전체라는 범주를 어디까지 확대할 수 있느냐는 것이 인간의식의 한계를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 의미에서 ‘우주적 휴머니즘’이란 우주에서 지구를 보고 인류를 보는, 전체에서 개인을 반추해볼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 있는 인식의 전환이 될 것이다.
<이모저모>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전개한 한국SGI 대학부 캠퍼스 평화문화활동(이하 캠평문)은 전국 각 대학 캠퍼스를 ‘평화’라는 끈으로 이어지게 했다. 또 평화를 실천하는 궁극적인 방법은 대화라는 점에 많은 학생들이 찬동했다.
방명록에는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내 생각을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 주파수를 맞춰 대화하겠다’는 등 평화를 위한 대화의 실천을 다짐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어느덧 캠평문이 12회째를 맞았고 이번 전시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각 대학의 총장과 교수들이 공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무근 부산 동명대학교 총장은 한국SGI의 우주적 휴머니즘 운동을 통해 평화로운 세계가 구축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남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결국 평화란 어떠한 차별도 없이 모든 인류를 내 마음에 품는 것이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우주적 휴머니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번 전시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한 캠평문은 종교적 차이와 편견을 넘어 SGI의 평화사상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학보사에서 취재 나온 오준섭(국제학부1), 신동은(인문학부1)씨는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고립감인데, 이번 전시는 이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취지와 내용으로 구성한 만큼 많은 학우들이 공감하도록 기사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경성대학교는 캠평문을 성공리에 개최하고 교내 동아리에 등록되는 역사도 만들었다.
멤버들은 지난 3월부터 동아리 등록에 도전하면서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캠평문의 결론인 ‘대화’의 힘을 믿고 끝까지 추진한 결과 동아리 승인 면접과 승인 선거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정식 등록됐다.
합동취재반(hwakw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9/06/12 832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