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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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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보-자연과의 대화 사진전>자연의 광채 빛나는 아름다운 선율! 차별의 벽 넘어 평화·희망의 빛으로

  • 김선경

  • 2009-05-18

  • 5,916

<화보-자연과의 대화 사진전>자연의 광채 빛나는 아름다운 선율! 차별의 벽 넘어 평화·희망의 빛으로



이모저모

○…다른 어느 때보다도 외국 관람객이 많았던 이번 사진전에서는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한 통역도우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 통역도우미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감동한 일본 관람객이 감사의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고.

○…관람객에게 우아하고 정돈된 모습, 그리고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사진 하나하나를 설명해주는 도슨트. 하지만 이런 이들이 휴게실에 모이면 각자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슈퍼맨’이라는 가요를 개사해 도슨트가를 만들기도 하고, 자신들의 분투기를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자체 상영회를 갖기도 했다.

이러한 이체동심(異體同心)의 모습으로 대구 사진전을 지키는 도슨트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사진전이 흔치 않은 탓에 사진을 좋아하는 많은 대구 시민이 전시장을 찾았다.

여기에는 여러 사진 동호회 회원들도 많았는데, ‘세상전시회’ 동호회 회원인 김덕현씨는 “작가의 사진을 보고 사소한 것에도 모두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개막식 당일 주요 내·외빈의 작품 설명을 맡았던 도슨트 김정숙씨.

많은 분들이 고생해서 마련한 이번 전시가 자신 한 사람으로 인해 평가 받는다는 생각에 굉장히 어깨가 무거웠다고.

그러나 실전에서의 일목요연하고 당찬 설명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며 이번 사진전이 순조롭게 출발하는 데 일조했다.

○…글로리아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의 연주가 시작되면 전시장 가운데에 마련된 작은 공간으로 관람객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즉석에서 미니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나무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태교하는 임신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어린이.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단체로 전시장을 찾은 유치원생들은 동요 ‘새싹들이다’가 연주되자 다같이 합창해 어른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다정하게 작품의 감동을 나누는 시아버지와 파란 눈의 며느리.

4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가정을 꾸린 리아(대구광역시 남구)씨는 시아버지와 함께 사진전을 찾았다.

많은 작품 중 아름다운 하늘을 담은 사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개인전을 두 번이나 열 만큼 실력파 화가이기도 한 리아 씨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에 담아낸 작가가 정말 대단한 분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사진전을 관람한 뒤, 무심결에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에도 저마다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추연주씨. 마치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가 작가에게 사진을 찍힌 것 같았다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담은 사진뿐 아니라 생명을 울리는 작가의 시(詩)까지도 만나볼 수 있었던 ‘자연과의 대화’. 그래서인지 이번 사진전에는 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성명희 시인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진솔한 시들을 접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또 “세계의 벗과 평화의 대화를 넓혀 가고 싶다”라는 작가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이 말대로만 된다면 정말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 기대를 표했다.



관람 소감



모든 사진이 감동적이었고, 중간 중간에 적혀 있는 시(詩)들도 모두 좋아서 적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개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많이 반영되는 다른 전시들과 달리 이 사진전은 시선이 세계를 향해 있고, 또 평화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좋았다. 작가가 세계 평화, 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한다고 들었는데, 보다 활발한 작가의 활동으로 사람들이 긍정적인 힘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도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김동희/경상북도 구미시>



사진전을 보고 나니 마음이 평화로 가득 차는 느낌이다. 시각적으로도 감흥이 있었지만 각 사진마다 메시지를 연결하니 더 큰 감동이 있었다. 다른 작가들의 사진전은 조형적 측면만 보이는데 이 사진전은 특별하다.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 풍경인데도 관점을 달리하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진이 됐다. 작고 사소한 부분으로 큰 메시지를 담은 것이 대단했다.

<한승민/서울시 종로구>



가슴이 뭉클하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굉장히 아름다웠다. 사진작품들과 시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작은 사진기 하나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송상원/대구광역시 수성구>



다른 사진전과는 다른 것 같다. 자연을 찍은 사진에서 사람의 생명을 읽을 수 있었다. 작품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사진 배우러 다니는 친구들과 한 번, 가족들과도 한 번, 그리고 오늘까지 총 3번 왔다. 5년 동안 사진을 배웠는데 이렇게 감동적인 사진을 찍기는 힘들다. 이런 사진을 찍은 작가는 분명 평화롭고 깨끗하고 맑은 사람일 것 같다.

<양미정/대구광역시 동구>



친구 소개로 왔다. 누구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많아서 좋았다.

사진전을 통해 본 작가는 마음이 굉장히 여유롭고,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이상향을 제시할 줄 아는 분인 것 같다.

<서예주/대구광역시 수성구>



남자친구와 구립도서관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고 사진전을 찾았다. 하늘 사진을 좋아하는데, 내가 직접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뭉클했다. 사진 작품들과 전시명인 ‘자연과의 대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황초롱/대구광역시 북구>



음악과 함께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진전을 통해 오랜만에 삶과 마음의 여유를 느꼈다. 그리고 테마가 자연과의 대화인 것처럼 야외에서 전시회를 하면 자연과 더욱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음악과 자연, 사진이 함께하면 정말 멋질 것 같다.

<강욱진/대구광역시 수성구>



예전에 경북대학교에서 평화와 관련된 전시를 우연히 관람했는데 그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사진전도 오게 되었다.

뜻하는 바,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잊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아서 ‘윈저의 길’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진을 보고 작가가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김윤홍/대구광역시 중구>



<인터뷰>



체제·이념 초월한 공동지향 사상에 공감- 이명수 국회의원

지인의 안내로 ‘자연과의 대화’ 사진전을 처음 관람했다. 여러 사진전을 많이 가보았는데, 종전에 보던 사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진에 감동했다. 동서양의 풍경 속에 작가의 사상이 사진에 투영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동양적인 사진, 특히 해와 달 사진이 인상 깊었다.

이케다(池田) SGI 회장은 세계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평화, 교육, 가치 등 국경과 체제, 이념을 초월한 공동지향의 사상에 공감을 표하고 싶다. 또 SGI 회장의 저서 ‘21세기를 여는 대화’를 읽었는데,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작가의 책들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자연과의 대화’ 사진전 자체가 작가의 사상을 간접적으로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이 작가의 사상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인간성 되살릴 수 있는 메시지 제시 - 이중근 청도군수

청도군은 산이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인심이 좋아 삼청이라고 불리는 고장이다.

작가인 이케다 SGI 회장은 10년 전인 1999년 청도군의 명예군민으로 추대되셨다. 청도군과 정말로 인연이 많으신 분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사진전을 찾았다.

사진전의 테마가 ‘자연과의 대화’인데, 이 ‘자연’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참 많은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었다.

또 사진전을 통해 작가가 평화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석양’을 주제로 한 사진이다. 해가 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내일을 기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무궁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평화, 자연 등을 알리는 활동을 통해 내면을 깨우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 경제는 발전하지만 정신적 문명은 오히려 황폐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사진전은 인간의 내면을 다시금 되살릴 수 있는 메시지를 제시해 주는 것 같아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케다 SGI 회장의 연세가 여든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하게 작품 활동 많이 하셔서 인류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계속 전해주시길 바란다.



평소 생각 못하는 ‘평화’라는 화두에 감명 - 조홍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

이케다 SGI 회장이 다른 일들로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사진을 찍으신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사진작품을 통해 작가의 생각, 평소 관심을 가지는 분야들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다.

일반 사람들이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는 ‘평화’라는 화두는, 정말 이케다 SGI 회장의 품위에 맞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평화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진전 관람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어 더 없이 기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작품을 보러 오고 싶다.



() | 화광신문 : 09/05/15 82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