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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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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을 꿈꾸는 미래의 땅 강원도 철원군 이케다 SGI 회장 부부 명예군민

  • 김선경

  • 2009-05-04

  • 6,466


통일을 꿈꾸는 미래의 땅 강원도 철원군 이케다 SGI 회장 부부 명예군민
정호조 군수 “SGI는 평화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자유를 사랑하는 단체”


‘역사와 미래의 고장’이자 ‘통일을 꿈꾸는 미래의 땅’ 강원도 철원군(군수 정호조)이 세계평화와 한일우호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려 이케다(池田) SGI 회장 부부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지난 4월27일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한탄강관광사업소 강당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정호조 철원군수, 여상락 한국SGI 이사장, 신계순 부인부장, 본부 대표간부, 포천권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호조 군수가 이케다 SGI 회장 부부를 대리한 여상락 이사장, 신계순 부인부장에게 ‘명예군민패’를 전달했다.

‘명예군민패’에는 “귀하를 우리 군의 명예군민으로 모시는 영광을 가지며 이 명예군민패를 드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SGI는 평화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단체라며 국토대청결운동 등을 벌인 포천권 회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오늘 이케다 SGI 회장과 가네코(香峯子) 여사를 자랑스러운 철원 명예군민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앞으로 두 분을 명예군민으로 오래도록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케다 SGI 회장 부부는 존귀한 영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철의 단결’로, 평화와 안온과 행복의 ‘대성’이 영원토록 번영할 것을 생애 끝까지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답사했다.

여상락 이사장은 이케다 SGI 회장에 대한 국내 31번째 ‘명예군민증’ 수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철원군이 가장 어려웠던 고장이지만 가장 행복한 도시로 거듭 발전하도록 노고하자. 앞으로도 철원군이 더한층 발전하기를 염원한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식전에 앞서 정호조 군수와 여상락 이사장 일행은 철원군 발전현황과 평화광장 조성, 이케다 SGI 회장이 토인비 박사, 저우언라이 총리, 고르바초프 옛 소련대통령 등과 나눈 대담, 군국주의에 맞서 싸운 창가학회(創價學會) 역대 회장의 삶에 대해 환담했다.

이날 트로트 가수 임현정이 초청돼 ‘그 여자의 마스카라’ ‘외로움은 싫어요’를 열창해 수여식을 축하했다.

‘희망이 있어 살만한 곳’ ‘아름다운 땅 철원’과 ‘남북교류·협력의 거점, 평화도시 철원’을 지향하는 철원군은 ▲평화 거점 도시 ▲역사문화 관광도시 ▲첨단산업 교육도시 ▲청정자연 생태도시를 4대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 철원군, 이케다 SGI 회장 부부 명예군민증 수여사

SGI는 ‘평화’ ‘사람’ ‘자유’를 사랑하는 종교

정호조 철원군수



제가 알고 있는 우인들이 찾아와 국제창가학회(SGI)에 대해 이야기하고 화광신문을 갖다주어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SGI에 대해 알려준 우인 두 분께 감사 드립니다.

그게 인연이 돼 오늘 이케다(池田) SGI 회장과 가네코(香峯子) 여사를 자랑스러운 철원 명예군민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상락 한국SGI 이사장, 시경술 부이사장, 신계순 부인부장께도 감사 드립니다.

아직 SGI의 규모나 하는 일, 이념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해본 적은 없지만 간간히 들으면서, 또 여상락 이사장님과 말씀을 나누면서 ‘다른 종교하고는 다르다. SGI는 평화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그래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종교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북을 가르는 철조망이 있는 철원에 이런 사상이 보편화되고 실현됐을 때 남북간의 길도 열리고 철원이 달라질 수 있는, 상당히 좋은 종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여러분들이 고석정 광장에 모여서 자발적으로 청소를 해 주셨습니다. 그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여러분들이 있어서 세상이 좋아지고 철원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두 분을 명예군민으로 오래도록 잘 모시겠습니다. 그런 영광을 주신 이케다 선생님, 사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철원은 쌀고장으로서 오대쌀이 유명합니다. 한편으론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인적자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끝으로 여상락 이사장님을 필두로 해서 미래 철원의 인적자원이 돼 주시길 바랍니다.

2009년 4월 27일





◎ 철원군, 이케다 SGI 회장 부부 명예군민증 답사

평화·안온·행복의 ‘대성’이 영원토록 번영하기를

이케다 다이사쿠 SGI 회장 / 이케다 가네코 여사



진심으로 존경하는 정호조 군수 각하.

그리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

유구한 한탄강의 큰 흐름이 푸른 옥야를 도도히 적시고, “춘하추동의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라고 읊어지는 동경하는 귀 철원군에서 ‘명예군민증’ 칭호를 받았습니다.

아내는 무척이나 존귀한 이 영예를 한국SGI를 비롯, 192개국에서 세계 모범시민으로 활약하시는 SGI의 여성 멤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합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법(佛法)도 ‘문화 대은의 나라’ ‘스승의 나라’로 우러러보는 귀국에서 전래되었습니다. 이 불법에서는 “자타 함께 지혜와 자비를 갖는 것이 참된 기쁨이다”라고 설합니다.

이 말씀은 귀 철원군에 빛나는 ‘평화의 마음’ ‘공영의 마음’과도 깊고 강하게 상통하는 정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귀 철원군은 옛날부터 역사의 도읍으로서 번영하고 조선시대의 대문인 김시습 선생님, 그리고 대서예가이신 김정희 선생님 등 많은 위대한 철인들이 동경하고 족적을 남긴 천지입니다.

제 가슴에는 영매한 정조대왕의 시구가 깊이 울려옵니다.



푸른 산에 약속 남겨라 철원 고을이로다.

숨은 용은 누워서 삼부연 비를 희롱하고

나는 학은 일만 구렁 가을을 이루었네.

붉은 누각 금 연촉 아래 담소가 더디리니.



이 아름다운 철원이 고향이신 정호조 각하께서 ‘군민이야말로 주인’이라는 숭고한 마음으로 귀 철원군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이 공헌해 오셨는지.

또한 한반도의 중심에 널리 빛나는 ‘평화도시’ 철원군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행동하시는 모습이, ‘365일 동분서주하시는 나날’이라고 찬탄받으시는 사실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건설은 사투’입니다.

철원 팔경으로 천하에 이름 높은 웅장한 직탕폭포와 삼부연폭포처럼 세차게 그리고 방심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명랑하고 당당하게 왕자의 풍격으로 명지휘를 해 나가시는 각하께 저는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시대는 지금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비롯해 격동의 양상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각하는 엄연히 선언하셨습니다.

“위기야말로 참된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위기를 기회로 한다’ 는 단호한 신념으로 민중이 단결하면 우리의 꿈은 상상 이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이 얼마나 힘차고 확신에 찬 사자후입니까. 저는 감동했습니다.

각하가 말씀하셨듯이 단호한 신념을 가진 민중의 ‘단결’ 된 힘에 막힘은 없습니다. 특히 정의에 불타는 청년의 연대, 그리고 평화를 원하는 여성의 스크럼이 얼마나 위대한 가치를 창조하는가.

아내도 진심으로 경애하는, 귀국의 위대한 여성화가 나혜석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자각하는 사람은 자기를 잊지 않는 행복을 느낀다”라고.

우리 SGI 여성 여러분은 이 생명의 존귀한 힘을 생생하게 발휘하며 사회에 훌륭하게 공헌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의 벗들도 큰 갈채를 보내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철성(鐵城)’이라고 불린 귀 철원군은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명소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부부는 영예로운 귀 철원군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미래를 향해 무한대로 열린 사랑하는 마음의 고향 철원군에 ‘화합과 번영’ ‘비약과 전진’의 날개를 씩씩하게 펼칠 인재가 무한히 날개 치기를 아내와 함께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철의 단결’로, 평화와 안온과 행복의 ‘대성’이 영원토록 번영할 것을 생애 끝까지 기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귀 철원군 지도자이신 정호조 군수 각하를 비롯해 참석하신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진심으로 염원드리며 답사로 하겠습니다.

2009년 4월 27일





백현웅(hwbaek@hknews.co.kr) | 화광신문 : 09/05/01 826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