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태안군 이케다 SGI 회장 ‘명예군민증’ 수여식 수여사, 축사
김선경
2009-03-02
5,696
진태구 태안군수 수여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특히 멀리서 오신 한국SGI 여상락 이사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세계적인 평화운동과 한일우호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케다 SGI 회장님께 태안군민을 대신하여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케다 회장님과 저는 한번도 만나 뵌 적은 없습니다만, 여기 계신 회원 여러분들을 통해 그 분의 숭고한 인품과 평화, 문화,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활동 소식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또 ‘문화대은의 나라’라고 칭송하시면서, 재일교포 참정권을 주장하고 한일간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노력하시는 등 한국을 어느 나라보다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명예시민 자격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에 이제 저희 태안군도 그 일원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명예군민증은 이케다 회장님뿐만 아니라 한국SGI 회원 모두가 ‘명예태안군민’이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참으로 고맙습니다.
그간 SGI는 우리 태안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셨습니다. 태안의 백화산과 해안가 등에서 환경정화활동과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쳐 아름다운 환경을 가꾸는데 노력해 주셨으며, 특히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피해현장에서 기름때를 제거하며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주셨으며, 진심 어린 성금과 구호물품은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묵묵히 봉사해 주신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태안은 여러분들의 성원과 노력에 힘입어 옛 모습을 되찾고 이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4월 24일에는 태안의 아름다움과 한국 화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꽃 박람회는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태안군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SGI 회원 여러분께서 이제까지 쏟아주신 열정과 봉사활동을 이번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서도 보여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태안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참석해 주신 여상락 이사장님과 한국SGI 회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축사
수려한 경관과 산자락 아래 자연 그대로의 환상의 맥을 가지고 있는 우리 태안군에서 한국SGI 행사를 하게 되어 더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수여식에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주신 진태구 군수님과 유익환 도의원님, 한국SGI 여상락 이사장님, 멀리에서 가까이에서 우리 태안군을 방문해주신 회원님과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태안군을 찾아주시고 열렬한 환영을 해주신 한국SGI 충남방면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수여식을 빛내기 위해 아름다운 하모니와 연주를 해주신 ‘아리랑고적대’ 여러분과 흥겨운 노래를 불러주신 한서경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태안군은 지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해 너무나도 깊은 상처와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전국에서 달려와 주신 한국SGI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1백23만 명의 봉사활동 덕분에 그 상처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2009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금년은 ‘태안군 복군 20주년’ 및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개최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해질 무렵이면 바다 저편으로 붉은 노을이 한편의 서사시처럼 펼쳐지는 이곳 태안이 옛 명성을 되찾는 원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처럼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태안 군수님으로부터 전세계 1백92개국의 국제창가학회 회장이자, 세계계관시인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공헌해 가시는 이케다 다이사쿠 SGI 회장님을 명예군민으로 추대하심에 태안군 의회에서는 군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케다 회장을 명예군민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제의 군부권력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가시던 제2대 도다 회장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2월 11일자로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기로 결정했고, 오늘의 수여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명예군민증 수여는 어떤 정치적인 입장이나 이해관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시는 이케다 회장님과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대로 한국사회에서 평화, 문화, 교육, 봉사활동을 순수하게 펼치면서 특히 태안군에서 펼치신 자원봉사활동과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오늘의 수여식을 계기로 태안군과 한국SGI가 더욱더 굳건한 연대와 신뢰를 통해 태안군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기로 이케다 회장님께서는 세계계관시인이십니다. 얼마전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아름다운 시어로 장편시를 써내려 가신 회장님의 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시인의 눈에 비친 세상은 가장 아름답게 다시 피어납니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이제 이케다 회장님께서도 태안군의 명예군민이시기에 이곳 태안군의 아름다운 노을과 해변가를 소재로 시 한 편을 써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의 수여식을 축하드리면서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빈과 한국SGI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가내에 평온을 기원드리면서 이상 인사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 화광신문 : 09/02/27 817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