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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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 폐막
박소연
2008-10-13
5,831
‘자연과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 폐막
10일간 약 66,800명 관람! 인간과 자연의 공생 일깨우며 지구촌 하나로 묶는 계기 마련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첨단이 공존하는 경기도 수원시. 이 문화와 전통의 도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문을 연 ‘자연과의 대화 -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이하 사진전)이 열흘이라는 전시 기간 동안 약 6만6천8백 명이 관람하는 기록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02년부터 서울, 부산, 광주, 제주, 인천, 대전, 울산, 수원을 거치며 순회 전시한 이 사진전은 이로써 국내 총 52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경이로운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과 인간 공화라는 메시지를 깊은 감동과 함께 선사했다.
한국SGI와 연합뉴스가 공동주최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이번 사진전은 ‘생명의 대화 평화의 네트워크’라는 주제 아래 ‘세계를 잇는 평화여행’ ‘꽃의 춤’ ‘평화의 요새’ 등 11개 테마로 구성해 총 1백5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전에는 전시 기간 동안 수원시내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 있는 개인 또는 단체 관람객으로 매일 성황을 이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 단위의 인파가 몰려 나들이와 문화・교육 체험의 공간으로도 크게 사랑 받았다.
또 사진전을 접한 뒤 “자연과 인생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 “구름 작품을 보면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했다” “교육자로서 아이들에게 정서함양의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지구촌에 만연하는 ‘이념대립’ ‘종교적 갈등’의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보고 배운 것 같다”라는 등 감동의 소리가 줄을 이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낸 작품들을 접하며 작가가 나누고자 하는 ‘대화’와 ‘평화’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작가는 세계 평화 여정 속에서 순간순간 접한 대자연의 모습을 빛의 기록으로 담아냈다. 1982년부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순회 전시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일깨우며 지구촌을 하나로 묶고 있는 사진전은 “문화 대은의 나라, 한국에 보은하고 싶다”라는 작가의 염원처럼, 한국과 일본을 잇는 우호의 다리를 한층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상도(sdlee@hknews.co.kr) | 화광신문 : 08/10/10 799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