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한국SGI 대학부 ‘제11회 캠퍼스 평화문화활동’
박소연
2008-06-09
6,552
한국SGI 대학부 ‘제11회 캠퍼스 평화문화활동’
행동하는 인간주의의 길!
이화여자大
“인간주의를 실천하려는 여러분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무척 소중하고 값지게 느껴집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무심코 지나치기 바빴는데, 진정한 인간주의를 알게 된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실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결의했습니다” “인간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세상이 더 밝아지겠지요. 저도 저 하나만이 아닌 타인과 이웃을 위해 공부하고 생활하겠습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5월의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축제 열기로 들썩였다.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젊음과 열정의 공간이었다. 그런데 이날 중앙도서관 앞에서는 떠들썩한 축제와 달리 차분하지만 뜻 깊은 전시가 있었다. 많은 학우들은 아니었지만, 전시를 관람한 학생들이 방명록에 남긴 글에는 잔잔한 감동이 배어 있었다.
이 전시는 한국SGI 대학부(男대학부장 신동군, 女대학부장 임효빈)가 전국 1백30여 개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제11회 캠퍼스 평화문화활동(이하 ‘캠평문’)의 하나였다.
한국SGI 이화여대 대학부(교내담당 김주아)는 지난달 22~23일 이틀간 ‘인간주의 세기를 향하여, 그 후 10년’이란 주제로 불법(佛法)의 생명존엄 사상과 ‘행동하는 인간주의’의 길을 학우들에게 일깨웠다.
이날 제자와 함께 전시를 관람한 김혜경 교수(위스콘신주립대 철학과)는 “‘한 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다’는 메시지로 학생들에게 인간의 존엄을 알려주는 훌륭한 전시다. 특히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지구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에 접근한 학생들의 시도가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하고,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지난 10년간 캠퍼스에서 평화의 문화를 넓히기 위해 노력을 거듭한 한국SGI 대학부. 화려하지 않지만 값진 그들의 도전과 실천은 평화와 생명존엄의 시대를 만들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8/06/06 78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