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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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안 기름 제거 구슬땀 한국SGI 산본·마산권 회원들 자원봉사
박소연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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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안 기름 제거 구슬땀 한국SGI 산본・마산권 회원들 자원봉사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로 오염이 확산되는 충남 태안 해안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자원봉사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SGI(이사장 여상락) 회원들도 복구 작업에 발벗고 나섰다.
산본권(권장 이윤성) 회원들은 군포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난 12월15일 천리포해수욕장에서 복구활동을 했다.
이날 아침 일찍 버스로 해수욕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우박과 세찬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도 방파제에 달라 붙은 기름찌꺼기를 부직포로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작업에 참가한 임철호 부권장은 “막상 피해 현장에 와보니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주민들이 얼마나 상심할까 생각하니 안타깝기만 하다”라고 피해 현장을 살펴 본 소감을 말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보람찬 봉사였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군포시 자원봉사센터 남윤택 사무국장은 “군포시에서 5일간 복구작업을 했는데, 첫날 검게 뒤덮인 바닷물이 하루하루 지나면서 조금씩 맑아지는 모습을 보고 자원봉사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14일에는 마산권(권장 설종수) 회원들이 마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변에서 기름띠 제거 작업을 했다. 이날 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설종수 권장은 “환경과 인간은 별개가 아니라는 불법(佛法)의 의정불이 원리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깨끗이하고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8/01/01 76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