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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다 선생님 ‘한국외국어大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 관리자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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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공헌하는 세계시민 육성’ ‘한일우호’에 헌신한 공로 높이 평가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은 25년 전 5월, 한국의 봄을 보며 이렇게 썼다.



“5월의 서울 바람은 상쾌했다. 내리쬐는 빛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수필 ‘신·인간혁명’ 中)



봄바람에 싱그러운 초록 물결이 일렁이고 햇빛이 모든 이를 따스하게 비추는 5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가 이케다 선생님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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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국어대학교가 지난 20일, 이케다 선생님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세계평화와 한일우호를 위해 생애 용기 있는 행동을 펼쳐온 공로를 상찬하며 박정운 총장(왼쪽 셋째)

이 하라다 미노루 창가학회 회장(왼쪽 넷째)에게 학위기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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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철학박사 학위기

 



 



▶ 관련 기사 3면



수여식은 지난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렸다. 수여식에는 박정운 총장과 노택선 대학원장, 김태성 副총장, 정상철 副총장, 장태엽 副총장, 강기훈 副총장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케다 선생님을 대리한 하라다 미노루 창가학회 회장과 일행,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과 본부간부, 회원들이 함께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한국 전쟁으로 온 나라가 잿더미가 된 속에서 한국 근대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세워졌다. ‘진리’ ‘평화’ ‘창조’라는 창립 정신 아래, 아시아 최초 통번역대학원을 보유하며 인류 문화를 선도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 각국 대통령과 국제 지도자가 특별 강연을 하고, ‘2023 세계 혁신대학 랭킹’에서 100대 대학에 꼽히는 등 국제색이 풍부한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소카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으며 ‘평화에 공헌하는 세계시민 배출’이라는 공통 이념에 깊이 공명했고, 인간의 존엄성에 기초한 평화사상 실천과 세계시민 윤리 함양, 한일 간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우호적인 관계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케다 선생님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에 이르렀다.



수여식은 노택선 대학원장의 추천사에 이어 박정운 총장이 수여사를 낭독, 세계평화를 향한 신념 있는 행동과 일본인으로서 한국을 ‘문화대은의 나라’라고 일컫는 이케다 선생님의 ‘용기’에 존경을 표했다. 이후 이케다 선생님을 대리한 하라다 창가학회 회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기를 건넸고 오바마홀은 박수로 가득했다. 학위기에는 “위 분은 교육과 학문 및 사회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하였으므로 이에 본 대학교에서는 위 분의 뛰어난 공적을 기리고자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할 것을 추천함”이라고 씌어 있다.



이케다 선생님과 우정을 나눈 이수성 前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마음속으로 가장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 이케다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과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케다 선생님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가 수여된 기쁨을 전하며 세계에 평화사상이 퍼져 나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영광스러운 귀 대학의 일원으로서 귀 대학의 여러 선생님과 함께, 그리고 한국SGI 동지 여러분과 함께 사랑하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세계 청년들의 희망 넘치는 미래를 더욱 환하게 비추어 갈 결심”이라는 답사를 보냈다.



서울신포니에타가 학위 수여의 환희를 담아 현악 5중주로 연주했다. 그리고 박 총장이 이케다 선생님을 대리한 하라다 회장에게 기념패와 순금 명함을 전달하며 수여식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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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선물 기념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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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선물 순금 명함​​​​​

 



 



한편, 1998년 5월 15일, 이케다 선생님은 한국의 캠퍼스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경희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서였다. 이날 이케다 선생님은 “한일 양국과 아시아, 환태평양 청년들을 위해 ‘교육’과 ‘철학’의 대도(大道)를 더욱 깊게 더욱 넓게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한일 청년들은 평화의 행동을 넓히며 한일우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케다 선생님이 발신한 인간주의 철학에 깊이 공감한 한국 지성의 여러 대학이 명예학술칭호를 수여했다. 그로부터 2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는 이케다 선생님이 국내에서 받은 20번째 명예학술칭호의 영예다.



이민선 기자 le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