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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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일청년평화포럼
관리자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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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선두에서 펼치는 세계평화의 첫걸음
1999년 5월,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국립 제주대학교로부터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동양의 보배의 섬’ 제주를 찾았다. 이후 한일 청년부는 스승의 행동을 이어 받아 한일우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한국청년우호교류단과 한국SGI 청년부는 제주대학교에서 ‘한일청년평화포럼’을 개최, 세계평화를 위한 청년으로서의 사명을 짚어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한국 청년부 (요지)
2011년 규슈와 함께 한 ‘한일청년학회포럼’은 이케다 선생님의 평화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선생님께서 “영원히 평화의 무지개 떠라 제주도”라고 말씀하신 제주에서 다시 한 번 평화 실현의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한국SGI의 대표적인 평화 제반 활동은 전국 대학교 평화연합동아리 ‘유니피스(UNIPEACE)’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니피스는 1998년 5월, 경희대학교에서 이케다 선생님이 국내 첫 명예학술칭호를 수여 받은 것을 기념해 시작했습니다. 전국 150여 개 대학 캠퍼스에서 해마다 ‘유니피스 평화전’을 열고 있으며 지금까지 170만 명 이상의 인원이 관람했습니다. 이는 1·26 ‘SGI의 날’ 기념제언을 기조로 스승의 평화 사상을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과 이해를 낳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권의 세기를 향한 민중의 대하(大河)”라는 제43회 ‘SGI의 날’ 기념제언을 바탕으로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첫째, 세계인권선언 채택 70주년의 의미를 전하고 세계인권교육 프로그램의 중점 대상을 ‘청년’으로 제안하셨습니다.
둘째, 난민, 이주민, 어린이 등의 교육 기회 확보와 삶의 존엄을 지원하는 고령자 인권조약 제정을 제안하셨습니다.
셋째, 기후 보전을 위한중일환경지자체 네트워크 형성, 여성의 임파워먼트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추진을 호소하셨습니다.
기념제언을 토대로, 올해 ‘제21회 유니피스 평화전’은 ‘앵매도리’를 이야기합니다. 앵매도리처럼 각자 개성의 꽃을 피우고, 타인도 자신만의 꽃을 피우도록 존중하고 인정할 때 진정한 인권 세기가 열리기에 한국의 대학부가 선구에서 스승의 마음을 넓히겠습니다.
더욱이 모두 존엄하게 살아가는 평화와 공생의 지구사회 구축을 위해 한국SGI는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미래부 평화 교육 프로그램 구축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에 부원회를 통해 미래부가 생활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도록 알려갑니다. 특히 연 1회는 자유토론대회 등 평화를 주제로 해 차별하는 마음을 극복하고 세계평화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육성합니다.
둘째, 세미나 실천 및 자료 아카이브 공유입니다. 한일 청년부가 해마다 공동의 주제로 각국에서 세미나를 개최, 결과를 공유하고 양국 청년의 연대를 깊이 다집니다.
셋째, 대학부를 주체로 한 동아시아 평화포럼 개최 추진입니다. 창가학회 창립 90주년인 2020년부터 5년을 마디로 한일 대학부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평화포럼을 개최해 세계평화 실현의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합니다.
‘평화의 땅’ 제주도와 선생님께서 집필을 시작하셨던 오키나와에서 포럼을 번갈아 실시한다면 선생님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청년의 사명을 더욱 고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청년부총회’ 메시지에서 선생님은 ‘맹세한 청년들과 인류의 행복과 평화의 봄을 향해 함께 도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사명을 자각하고 눈앞의 한 사람을 격려하며 세계평화를 향해 나아갑시다!
·유경모 한국SGI 男대학부장
일본 청년부 (요지)
규슈 청년부는 2011년 실시한 ‘한일청년학회포럼’ 이후 아이들이 국제감각을 키워 평화에 공헌하도록 외국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대회를 열고, ‘핵무기 폐기’나 ‘아시아 우호’를 주제로 한 ‘SOKA글로벌액션’을 시작하는 등 청년을 주체로 풀뿌리 평화운동을 펼쳤습니다.
최근 상징적인 것은 세계 각국의 청년과 맺은 연대입니다.
2014년에는 히로시마에서, 2015년에는 나가사키에서 여러 나라의 벗과 ‘SGI 세계청년평화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도다 선생님의 ‘원수폭금지선언’ 발표 60주년이었던 지난해 9월에는 30개국·지역의 벗과 가나가와에서 ‘세계청년부전(不戰)서밋’을 여는 등 192개국·지역으로 연대를 넓힌 SGI만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청년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규슈의 청년부가 한국의 청년부 대표를 맞이해 2013년과 2016년에 ‘청년평화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에 각계의 식자들도 “SGI 청년과 만나면 미래에 희망을 느낀다”고 하며 기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찍이 일본군이 온갖 횡포를 휘두른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수많은 고난을 겪은 이곳 제주에서 한일 청년이 모여 진정한 평화를 함께 서원하는 의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한일 청년이 지표로 삼아야 할 지침은 이케다 선생님이 한일우호를 위해 건립한 ‘한일우호의 비’ 속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20년 전 5월, 선생님은 한국에서 ‘한일우호의 비’ 건립을 제안하셨고 이듬해 1999년 5월 15일에 규슈 후쿠오카연수원에서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선생님은 그 의의를 비문에 “한일우호의 ‘새로운 천년’ 구축하리라” 하고 써주셨습니다.
규슈 청년부는 스승의 마음을 실현하고자 재일한국인 멤버와 ‘한일우호의 비’ 건립기념총회를 해마다 5월에 개최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내빈이 참석하고 있는데, ‘한일우호의 비’ 앞에 선 내빈들은 “지금까지 한국인의 마음을 알아준 지도자는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해마다 ‘한일우호의 비’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벗이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는 선생님의 한일우호에 대한 마음이 맺은 결실이자 제자인 청년이 계승하겠다며 착실히 도전한 결과입니다.
선생님은 비문에서 “과거를 망각하지 않고 현당(現當)으로 성신(誠信) 다하여”라며, 우호를 맺을 때 중요한 정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제43회 ‘SGI의 날’ 기념제언에서 이수성 前총리의 아버지가 부당한 일본의 지배에 굴하지 않은 역사를 언급하며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무도한 취급을 당한 이웃 나라 사람들의 쓰라린 마음을 일본 청년들에게 말해주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나는 늘 역사적 교훈을 이야기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올바른 역사관을 생명에 새기고 진심의 우정을 다지는 행동에서 세계평화의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일찍이 한국 청년부가 규슈를 방문했을 때 선생님은 ‘한일우호는 소년 시절의 꿈이자 희망이며 결의였다. 이러한 마음을 총명한 여러분이 계승해주어 매우 기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일 청년이 손을 굳게 잡고 마음을 나누며 한일우호를 반드시 실현합시다.
·후지와라 마사카즈 규슈 청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