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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한국종교학대회, ‘한국사회와 종교학’

  • 관리자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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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분과서 ‘SGI’ 주제로 논문발표·토론



한국종교학회(회장 윤원철,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지난 8~9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14동에서 ‘2017년 한국종교학대회’를 가졌다.

‘한국사회와 종교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과 기획발표, 분과발표로 진행했다. 격의 없는 의견 개진으로 한국사회 속 종교와 종교학의 위치와 역할을 확인하며, 종교학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지난 8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한국종교학대회’ 신종교분과에서 김용환 충북대 교수가 SGI가 추구하는 자행화타와 이타성에 대해 사회적인 관점에서 고찰한 내용을 토론자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



8일, 9일 이틀에 나눠 진행된 신종교분과에서는 SGI를 주제로 한 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김용환 충북대 교수와 박승길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김수아 동명대 교수(소운스님)가 주제 발표를 했고, 문혜헌 홍익대 강사와 이토 다카오 홍익대 교수, 원영상 원광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김용환 교수는 ‘한국SGI 타자윤리의 공공지평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SGI의 타자(他者) 윤리는 자행화타(自行化他) 실천에 역점을 둠으로써 내면통찰을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세계시민 정신을 심화해 결국 자타 함께 행복을 열게끔 한다고 말했다.

박승길 명예교수는 ‘니치렌불법 신종교운동의 근대성 이해의 두 얼굴: 정통국체론 vs 민중행복론’을 주제로 니치렌(日蓮) 대성인 불법의 근대적 이해와 해석 속에 대비되는 국체론과 민중론을 비교했다. 마키구치 초대 회장은 ‘민중의 행복론’이라는 관점에서 니치렌불법을 이해, 수용해 개인의 행복과 가치창조에 집중한 평화주의를 관철했기 때문에 옥사했다고 결론지었다.

김수아 교수는 ‘<입정안국론>에 나타나는 니치렌 사상의 특징’을 주제로 니치렌 대성인이 <입정안국론>을 통해 세상에 던지고자 한 진정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찰, 정법(正法)을 세우려고 한 것은 진정한 불법의 정신으로 돌아가 안온한 사회를 만들려는 도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전다혜(dhjeon@) | 화광신문 : 17/12/15 123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