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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포니에타와 함께하는 해돋이 음악여행

  • 관리자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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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마장초등학교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클래식과 전통음악의 향연을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는 ‘해돋이 음악여행’과 ‘찾아가는 행복음악회’가 지난달 29일 가평마장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가을 정취와 클래식의 향연이 어우러지며 천고마비의 계절이 더욱 아름다웠다.

한국SGI(이사장 김인수)와 (사)무궁화복지월드가 후원하는 ‘서울신포니에타와 함께하는 해돋이 음악여행’이 지난달 29일 가평마장초등학교(교장 정명희)에서 열렸다.

이날 해돋이 음악여행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자리해 가을 하늘을 수놓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며 실내악의 낭만을 한껏 만끽했다.

본 공연에서 서울신포니에타는 스메타나의 ‘코미디언의 춤’,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과 <겨울>,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모차르트의 ‘소야곡’ 등을 연주했다. 춤곡, 무곡, 탱고, 세레나데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참석자를 즐겁게 했다. 특히 김영준 지휘자의 음악 소개와 즉흥 변주는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곽시현(초5) 군은 “눈앞에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익숙한 ‘소야곡’을 연주할 때는 흥얼거리며 감상했다”고, 김유진(초5) 양은 “섬세한 현악기 소리에 하염없이 빠져들었다. 지휘자 선생님의 세심한 곡 설명에 즐기면서 배우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혜진 교사는 문화예술 소외지역에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준 것에 감사를 전하며, “아이들에게 익숙한 곡들이 연주돼 집중도가 굉장히 높았다. 아이들 마음속에 아름다움이 물씬 전해졌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행복음악회 - 한국우진학교





한국우진학교



한편, 한국SGI가 주최하고 (사)무궁화복지월드에서 후원하는 ‘찾아가는 행복음악회’가 지난달 29일 한국우진학교(교장 함영기)에서 열렸다.

한국우진학교는 심한 장애로 취학의 기회와 효율적인 교육내용을 제공받기 어려웠던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위해 2000년에 설립된 국립 지체장애 특수교육기관이다.

이날 한국우진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 속 낭만을 더했다.

이번 음악회는 퓨전국악그룹 ‘지음’(지휘 강종화)과 김영진 마술사의 화려한 마술 공연으로 무대를 다채롭게 채웠다.

‘지음’의 경쾌하고 신명 나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대정창의’를 시작으로, 학회가 ‘어머니’와 판소리 수궁가를 재미있게 표현한 ‘난감하네’, 웅장하고 흥겨운 태평소로 전하는 ‘산체스의 아이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얼씨구, 좋다!’를 함께 외치며 한마음으로 시작한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연주할 때는, 우리 국악의 신명 나는 선율에 모두가 어깨를 들썩이며 큰 박수로 호응했다.

함영기 교장은 “멋진 공연을 들려주셔서 감사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아이들이 오늘의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 서영숙(강서구 방화동) 씨는 “‘퓨전’국악을 처음 들었는데 새롭고 매력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하나가 된 것 같다. 공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이수배 교사는 “우진축제의 마지막을 멋진 공연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 아이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서/박상은(espark@/pseun@) | 화광신문 : 17/10/20 1230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