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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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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종교학회 ‘2016춘계한국종교학대회’

  • 관리자

  •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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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통일과 평화 도모하기 위한 길 고찰



한국종교학회(회장 김재영, 서강대 교수)가 지난달 27~28일,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종교·평화·통일’을 주제로 2016년 춘계한국종교학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의 통일과 평화를 도모하기 위한 길을 여러 종교의 주제발표와 분과 토론을 통해 고찰, 각 종교와 종교학의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종교, 평화, 그리고 한국통일’을 주제로 지난달 27~28일 열린 2016년 춘계한국종교학대회에서 올리비에 울반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 소장이 인간존엄과 평화의 불법철학을 바탕으로 ‘하나의 환경 공동체 동북아시아’라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날 진행된 분과토론에서는 ‘SGI 특별분과’가 마련돼 김용환 충북대학교 교수, 하영애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박상필 성공회대 NGO대학원 초빙교수가 주제발표했다. 원혜영 동국대학교 강사, 유재영 한국교원대 겸임교수, 송현주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토론자로 나섰다.

김용환 교수는 ‘한국SGI의 공공윤리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SGI 교학을 근간으로 ‘우주신인론’ 전망과 연계한 공공윤리를 살피며, 한국SGI는 생명불교를 실천할 뿐 아니라 만인성불을 설하는 민중불교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공공행복을 실현하고자 ‘인간혁명’을 21세기 시대에 접목해 핵 개발 저지운동에 앞장서는 등 공공윤리 목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짚으며 “인류의 평화를 모색하는 현대불교로서의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하영애 교수는 ‘교육 평화: 조영식과 이케다 다이사쿠의 사상과 탐구’를 주제로 경희대학교 창립자 조영식 박사와 이케다 SGI 회장의 교육 사상과 실천에 주목했다. 이어 “세계대학총장회의(IAUP) 창설 주도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등 다양한 학술적 업적을 남기고, 세계 평화의 날 제정에 산파역을 한 조영식을 ‘교육사상가’로 평가할 수 있다. 또, 수많은 교육 인재를 배출하고 세계적 지도자들과 대화를 통해 중일, 중소 각 국의 평화적 협의를 이끌어 낸 이케다 다이사쿠를 종교인의 편견을 떠나 ‘지성적 교육사상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필 교수는 만인성불과 화타행(化他行)을 근간으로 평화를 중시하는 한국SGI 회원들의 평화감수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SGI 회원을 대상으로 6개 설문 범주를 설정, ‘폭력혐오’ ‘정치적 자유/안정’ ‘공동체정신’ ‘사회적평등’ ‘환경보호’ ‘세계시민정신’에 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한국SGI 회원들의 평화감수성은 각 차원의 평균이 5점 척도에서 4점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이에 따른 독립변수에서는 ‘환경보호 차원의 평화감수성’ 역직에 따라서는 ‘정치적 자유와 세계시민 정신의 평화감수성’ 교학력에 따라서는 ‘공동체정신 평화감수성’ 신심연수에 따라서는 ‘세계시민정신 평화감수성’ 학력에 따라서는 ‘폭력혐오’에서 차이가 있었음을 밝혔다.

둘째 날에는 올리비에 울반(이하 울반)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 소장이 주제발표와 외국인 특별 분과에 참여, 니치렌 불법(日蓮佛法)의 정신을 기조로 한 평화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 발표에서 울반 소장은 ‘불교의 관점에서 바라본 ‘하나의 환경 공동체 동북아시아’를 주제로 ‘이상기후 및 기타 재해로 야기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강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방출 감소를 위한 지역적 협력’ ‘한·중·일 지속가능한 모델지역 협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불교의 연기설(緣起說)과 서로 공감하는 동고(同苦)의 마음, 자비(慈悲)의 정신을 언급하며 “한국과 북한, 동아시아가 ‘하나의 환경공동체’라는 점에 초첨을 맞추면 국가 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외국인 특별 분과에서는 ‘음악 활동이 평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 이케다 SGI 회장이 창립한 ‘민음(민주음악협회)’의 역할과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대립을 넘어 인간과 인간의 마음을 잇는 ‘음악의 힘’이 중요함을 말해 참석자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전다혜(dhjeon@) | 화광신문 : 16/06/10 1167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