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한국SGI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평화·문화·교육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경기도 명예도민증 수여식 수여사, 축사 및 답사

  • 관리자

  • 2016-03-14

  • 5,651

<남경필 경기도지사 수여사>



세계 평화·학술·문화·예술 교류에 기여

SGI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지사 남경필입니다. 오늘, 이케다 다이사쿠 SGI 회장님께 경기도 명예도민증을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1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케다 회장님을 대신해 방한해주신 하라다 미노루 창가학회 회장님과 가사누키 유미코 SGI 여성부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라다 회장님께서는 한국에 처음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쪼록 한국에서 편안한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경기도 명예도민증서는 도정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분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입니다. 이케다 회장님께서는 113번째 명예도민이 되셨습니다. 특히 경기도 문화 예술 진흥에 공헌해 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또한 이케다 회장님께서는 냉전시대에 중국·소련 국경분쟁 중재 등 세계평화에 기여해오셨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학술·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는 정말 놀랍습니다.

특히 세계의 정상은 물론 지식인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어 오셨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청년을 육성하는 것을 인생의 기쁨으로 생각하십니다.

이케다 회장님께서는 일본의 군국주의가 저지른 만행을 온몸으로 겪으셨습니다. 때문에 미래 세대는 절대로 참혹하고 비참한 전쟁을 체험하지 않게 하겠다는 소망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이케다 회장님께서 지난 50년간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일하고 계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과 경기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한일 양국 간의 우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셨습니다. 특히, 한국을 ‘문화대은의 나라, 형님의 나라, 스승의 나라’로 생각하시고 “고대부터 일본에 문화를 전해준 한국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역사관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오셨습니다.

이케다 회장님께서는 오랜 시간 세계평화와 한일우호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가 훈장도 수장하셨습니다. 이런 이케다 회장님께 경기도 명예도민증을 드리게 되어 더없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케다 회장님께서 경기도가 낳은 대학자 ‘다산 정약용’의 위대함을 자주 말씀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다산의 ‘목민심서’를 마음속 지침으로 삼고 늘 가까운 곳에 두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SGI 회원 여러분! 지금 한반도에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폐쇄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인류 평화와 상생, 우리 민족의 번영을 위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일본까지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일본의 정치가,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케다 회장님께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6자회담을 통한 북한의 핵개발 완전 포기 및 동북아시아에 비핵지대 설치 등 많은 제언을 해 오셨습니다.

이제 명예경기도민으로서 미래를 위해 더욱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SGI 회원 여러분! 따뜻한 공동체가 살아있는 경기도, 자유와 배려가 숨 쉬는 경기도,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를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권철현 前주일대사 축사>



‘대립’에서 ‘화합’ 위해 행동하는 참된 철학자

오늘은 참 기쁜 날입니다. 하라다 창가학회 회장님을 비롯한 SGI 대표간부님 그리고 온화한 인품과 탁월한 지도력을 갖추신 김인수 이사장님과 한국SGI 회원 여러분, 이케다 SGI 회장님에 대한 경기도 명예도민증 수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 또한 오늘의 수여 소식에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명예도민증을 받으시는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평화만큼 존엄한 것은 없다. 또 평화야말로 인류의 바람이다. 평화야말로 인간정신 승리의 증명이다”라고 하시며 용기 있는 대화를 근본으로 ‘전쟁’에서 ‘평화’로 ‘대립’에서 ‘화합’의 세기를 위해 행동해오신 이 시대의 진정한 평화건설자이자 철학자, 교육자이십니다. 또한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한국을 문화 대은의 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한일우호를 위해서는 민중의 마음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며 한일우호 민중교류를 위해 앞장서 오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선생님의 깊은 통찰과 혜안에 공감을 보내며 찬동하는 바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의 업적은 하도 대단하여 일일이 말로 다 표현하기에는 어렵습니다만 조금 전 제가 말씀드린 이케다 선생님의 사상과 정신세계 그리고 한일관계에 대한 통찰력 등만 보더라도 경기도에서 명예도민으로 모시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케다 선생님께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남경필 도지사께서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가고 이끌어 갈 인재, 젊은 리더입니다. 남경필 지사 역시 인간의 존엄성과 개인의 행복, 그리고 평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케다 선생님의 철학과 정신세계에 일체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자리에서 이케다 선생님과 남경필 지사가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참 소중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남 지사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분 한분께 다가가는 민생도정, 생활도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러분, 남 지사님께 격려와 응원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작년 11월, 저는 일본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초청강연을 했습니다. 그때 놀랍게도 이케다 선생님께서 저의 강연장에 축하 화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일본 최고의 정신적 지도자이신 이케다 선생님의 축하 화환을 옆에 놓고 강연을 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청중들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아직까지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저 또한 깊은 인연을 느낍니다.

여러분 저는 일본 유학생 출신이고 국회의원 시절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주일대사를 지낸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한국사람들보다는 일본의 창가학회에 대해서 조금은 아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유학할 당시만 해도 일본사회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창가학회는 달랐습니다. 제 주변의 학회원들은 사람을 참 소중히 생각하는 순수하고 맑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만, 창가학회 초대 회장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선생님과 제2대 회장이셨던 도다 조세이 선생님이 일본의 군국주의가 일으킨 전쟁과 무고한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투옥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권력에 영합하고 무릎을 꿇을 때 두 분은 목숨을 다해 신념을 관철했습니다. 멸사봉공에 반대하신 마키구치 선생님은 개인의 행복을 살리며 만인 공동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파괴하는 국가신도, 인간모독은 용납할 수 없다고 외치셨고 결국 마키구치선생님은 옥사하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투쟁과정 덕분에 전쟁이 끝난 후 창가학회는 발언권을 갖게 되었고, 일본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게 되었으며 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창가학회는 이케다 다이사쿠라는 금세기의 위대한 지도자를 만나게 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더욱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한국에 대한 놀라운 이해심과 폭넓은 지식을 보여주고 계시고 특히 제가 마음의 스승으로 생각하고 사모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욱 친근감을 느낍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도 좋아하시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젊은이들의 눈을 보면 나라의 흥망을 알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젊은이들은 고뇌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이 위기상황을 구하는 것은 사람의 힘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시대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이 걱정이 모두 달아났습니다. 바로 여기 있는 여러분, 한국SGI 청년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젊은이에게 SGI의 신념, 이케다 선생님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저도 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이케다 선생님과 하라다 창가학회 회장님, 그리고 김인수 이사장님과 남경필 지사님!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아직 희망이 남아 있음을 발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끝으로 오늘 명예경기도민이 되신 이케다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경축의 말씀드리며 또한 생명존엄과 인간주의 불법을 실천하는 한국SGI가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축사에 갈음합니다.





수여식에서는 한국SGI 빅토리아윈드오케스트라가 축하의 의미로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케다 SGI 회장의 경기도 명예도민증 수여식의 기쁨을 함께하는 참석자들. 참석자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 6일, 경기도 명예도민증 수여식이 열린 이케다기념강당에서 하라다 창가학회 회장이 이케다 SGI 회장의 답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케다 SGI 회장 답사[대독]>



일대일의 성실한 인간의 결합

‘형님의 나라’와 맺은 우호는 인생의 숙원

한일을 축으로 아시아에 민중의 스크럼을


경애해 마지 않는 대한민국의 중추이자 최대 자치단체인 귀 경기도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의 도읍’입니다.

또 최첨단 과학기술을 전 세계에 발신하는 ‘경제의 심장부’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인스피레이션(Global Inspiration), 세계속의 경기도’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공생과 혁신 그리고 창조력의 숨결을 지구사회에 불어넣는 ‘평화로운 보배의 땅’입니다.

오늘 뜻깊게도 인류의 미래를 비추는 ‘희망의 천지’ 경기도에서 명예도민 칭호를 받았습니다. 이 영예를 이케다기념강당과 전국 192개 한국SGI 문화회관에 자리하신 자랑스러운 한국SGI 여러분과 함께 받게 되어 더 없이 기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의 보배와도 같은 벗들이 바로 세계 192개국·지역의 벗에게 훌륭한 시민, 훌륭한 국민, 훌륭한 세계시민으로서 사회공헌을 위해 최고로 모범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경필 도지사님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의 깊은 배려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귀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칭송받는 19세기 대사상가 정약용 선생도 경기도 출신이십니다. 정약용 선생은 ‘논어’의 영지(英智)를 언급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과 사귐을 잘하면 즉 효(孝)요, 제(弟)요, 우(友)요, 자(慈)요, 충(忠)이요, 신(信)이요, 목(睦)이요, 인(?)이니라.”

“우리가 갈 길은 어떤 것인가. 사람들과 사귐에 있어 선을 행할 뿐이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관계성에서 선한 교류를 맺으면 반드시 거기에서부터 풍부한 가치를 겹겹이 창조할 수가 있다는 간결하고도 명석한 탁견은 현대의 복잡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지혜의 열쇠로서 더욱더 빛을 발합니다.

가정도 지역사회도 나아가 국제사회도 일대일의 성실한 인간의 결합을 끈기 있게 만드는 속에 희망이 생기고 신뢰가 넓혀지고 평화가 구축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계는 지금 국가 간 과제나 막힘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과 지역, 지역과 민간단체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하게 손을 잡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해야만 평화 창출의 물결이 착실하고 확실하게 일어납니다. 그 조류의 선두에 서서 동아시아의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이끄는 분이 바로 젊고 영매한 지도자 남경필 도지사님이십니다.

‘굿모닝 경기’라는 모토를 내걸고 민중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아침 8시의 태양과도 같다고 제 친구는 감탄했습니다.

남경필 도지사님은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님의 청렴결백한 뜻을 이어받아 30대 초반에 정계에 진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뒤 성심성의를 다해 대화에 힘쓰며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정치’를 관철하셨습니다.

귀 경기도는 오랫동안 일본의 가나가와현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또 남경필 도지사님은 지난해 아이치현과 ‘우호교류 및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옛날 고구려 사람들이 선진문화를 가지고 정착한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에도 직접 가셔서 한일 우호를 다지는 교류모임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오늘의 영광을 인연이 깊은 가나가와, 아이치, 사이타마를 비롯한 일본의 벗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문화대은의 나라, 형님의 나라인 귀국과 맺은 한일 우호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그리고 청춘시절 은사에게서 물려받은 인생의 커다란 숙원입니다.

기쁘게도 지금은 한일 양국을 축으로 평화, 문화, 교육의 민중 스크럼을 아시아로 세계로 반석같이 넓혔습니다.

제 아내가 한국인 친구에게서 들은 귀 경기도에서 예로부터 전해지는 멋진 자장가가 있습니다.



태산같이 굳세 거라

하해같이 깊고 깊어

잘도 잔다 잘도 잔다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이 얼마나 따뜻하고 현명하고 위대한 어머니의 기원이 담긴 노래입니까.

저도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으로서 거룩한 어머니들의 이 바람에 부응해 산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깊은 세계시민의 연대를 존경하는 남경필 도지사님을 비롯해 경애하는 여러분과 함께 더욱 용감하게 넓힐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결의를 담아 아동교육의 선구자인 방정환 선생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용기다. 용기 있는 그 만큼밖에 기쁨은 더 오지 못하는 것이다. 용기다! 아침 햇발같이 내뻗을 줄만 아는 용기다.”

끝으로 제 마음의 고향인 귀 경기도에 무궁한 번영이 있기를!

인류 평화의 황금기둥인 대한민국에 영원한 영광이 있기를!

화락이 있기를! 승리가 있기를! 하고 기원하고 외치며 제 인사로 대신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화광신문 : 16/03/11 115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