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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SGI 부산 아리랑고적대 제1회 향상음악회

  • 관리자

  •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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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묘음 담아 생기발랄한 희망의 연주를



부산 아리랑고적대(담당 정우진)가 지난달 20일 수정문화회관에서 향상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는 고적대 단원의 가족과 친구, 부산 아리랑고적대 입단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크게 성장한 고적대 단원들의 늠름한 모습을 지켜봤다.





부산아리랑고적대가 지난달 20일 수정문화회관에서 향상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색소폰 파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 K.525 Allegro)’ 연주를 시작으로 트롬본, 호른, 바리톤&튜바, 트럼펫, 타악기 순으로 파트별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학회가 ‘맹세한 청년이여’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The Phantom of the Opera)를 합주하며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장중하고 차분한 바리톤과 튜바의 앙상블 무대엔 함께 숨을 죽이고 집중했으며, 경쾌하고 흥겨운 타악기 무대엔 리듬에 맞춰 함께 호흡하며 몸을 움직이곤 했다. 특히 연주 중 실수가 나올 땐 더 큰 환호를 보내며, 조금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고적대 단원의 첫 연주에 칭찬과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음악회에 참석한 김인수 이사장은 창가학회 고적대 결성의 역사를 말하며 “커다란 환희의 묘음을 넓히며 생기발랄하게 연주하는 부산 아리랑고적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진 단원(김해권)은 “향상음악회를 앞두고 이체동심을 많이 기원했는데,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공연이어서 좋았다. 앞으로 신심, 학업, 연주 실력 중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성장하는 미래부원이 되겠다’고, 장예진(금정권) 단원은 “학업과의 병행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창제에 도전해 성적을 크게 올리는 체험을 만들고 무대에 섰다. 무엇보다 긴장하지 않고 실수 없이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드미트리 로카랜코프 강사는 “단원들이 연주회를 앞두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짧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훌륭히 성장한 단원들에게 고맙다”고, 김하은(구남중 3) 양은 “친구의 초대로 참석했는데, 멋지게 자신의 맡은 바를 해내는 친구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최선을 다하는 친구의 모습에 나 또한 힘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아리랑고적대는 지난해 3월 결성, ‘어떤 어려움에도 지지 않고 도전하는 부산아리랑’ ‘신심의 실천으로 체험을 만들어 가는 부산아리랑’ ‘스승의 스피치를 읽고 실천하며 성장하는 부산아리랑’이라는 성장 목표로 희망과 용기의 선율을 선사하는 묘음보살의 사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전다혜(dhjeon@) | 화광신문 : 16/01/01 1145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