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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피스, 중앙대 인권문화제서 ‘동고(同苦)’ 전시

  • 관리자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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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사람과 사람의 공감에서 싹튼다



지난 7일 중앙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인권문화제에 한국SGI 대학부가 주축이 된 전국대학생평화연합동아리 ‘유니피스’가 참여했다.





중앙대학교 유니피스는 제15회 유니피스 평화전의 주제였던 '동고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유대를 호소해 학우들의 깊은 공감대를 만들었다.



제6회를 맞은 인권문화제는 학생들이 인권문제에 대한 의식을 키우도록 2012년부터 매 학기 한 번씩 중앙대 인권센터 주최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다시함께상담센터의 ‘반성매매를 부탁해!’, 국제엠네스티의 ‘소비자도 이주노동자도 행복한 인권밥상!’, 알바연대의 ‘알바권리 찾기’, 성평등위원회의 ‘바디 톡(Body Talk)’ 등 다양한 단체와 학생의 참여로 진행됐다.

유니피스는 문화제에서 ‘동고(同苦)’를 주제로 전시를 열었다. 전시에서 ‘진정한 평화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 사람의 아픔과 공명하는 데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성정숙 중앙대 인권센터 전문연구원은 “올해 5월에 유니피스가 개최한 ‘핵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다’ 전시가 인상적이었다”며 문화제 참여를 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동고’라는 주제도 문화제 주제와 딱 맞아떨어진다. 특히 학생들이 주체가 돼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은 굉장한 효과가 있다. 다음 에는 어떤 이야깃거리를 우리에게 전해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혜선(간호학과) 씨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다는 공감능력에 대해 듣고 보니 그동안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전시를 보고 확 달라질 순 없겠지만, 동고의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정회명(경영학과) 씨는 “각박한 요즘, 한 번쯤 ‘동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솔직히 집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앞으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는 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4/11/14 109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