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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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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한겨레신문사 주최·한국SGI 후원 2014 가족사랑 친구사랑 걷기대회

  • 관리자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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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예방캠페인



사랑한다 말하기·안아주기 등 미션수행하며 소통



서울특별시와 한겨레신문사가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인 ‘가족사랑 친구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시민이 함께했다.





‘미션, 왕복 8km를 걷는 동안 희망의 메시지 10개를 보내라!’ 참가자들이 막 시작점을 나서고 있다.



한국SGI(이사장 김인수)도 이번 대회를 후원하며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동참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한국SGI 아리랑고적대는 ‘007 James Bond’ ‘Libertango’ ‘Let it go’ ‘Mamma mia’ ‘Let’s do it’ ‘캐리비안의 해적’ ‘Sing Sing Sing’ ‘Arirang march’ 등을 연주하며 활기차게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한겨레신문사 정석구 편집인은 “조그마한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폭력적인 행동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탁 트인 야외에서 함께 걷다 보면 그런 것들을 해소하고 서로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3년 전 시작하게 됐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모든 위대한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했다. 몸이 앞으로 나가면 생각도 앞으로 나간다.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달라”고 개회사를 했다.

부모님, 동생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박누리해(서울여중2) 양은 “걷기대회를 하는데 고적대 음악이 힘을 불끈 솟게 하는 듯하다. 걷는 동안 10명의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친구 사랑,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대회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건강에도 좋아 더욱 뜻깊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열린 ‘2014 가족사랑 친구사랑 걷기대회’에서 한국SGI 아리랑고적대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막을 올렸다.



참가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원효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구간 왕복 8km를 걸으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했다. 출발 전 현장접수처에서 나눠준 학교폭력예방 메시지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걸으면서 행사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또 지정된 구역에서 현장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SNS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친구, 가족, 이웃에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미션은 도미노 방식으로 참가자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10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받은 사람이 또 다른 10명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타인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극복할 때 우리 사회는 가장 평화로워진다며 ‘동고(同苦)’ 패널을 소개하는 유니피스.



또 학교폭력 이미지를 상징화한 철조망에 모든 참가자가 하트모양의 사랑의 메시지를 가득 채우는 ‘more love’, 사랑한다고 말하기·꼭 안아주기·손 꼭 잡기·체온 나누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 ‘with love’, 습관처럼 했던 언어폭력을 깨닫고 올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언어 개선 캠페인 ‘clean love’, 함께 상대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는 ‘peace love’ 프로그램이 열렸다. 특히 ‘peace love’ 프로그램은 한국SGI 대학부 유니피스(Unipeace)가 ‘동고(同苦)’ 패널 전시를 열어 참가자에게 ‘함께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4/11/07 1092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