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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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GI 진천연수원 우주시민천문대 개관
관리자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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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우주와 인간의 만남커다란 마음 여는 인생으로
“무한하게 펼쳐진 우주와 마주 봤을 때 인간의 마음은 개방되고 충족됩니다. 그리고 대자연에 안겨 있는 충만함과 이 순간 살아있음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강하게 실감합니다.”
우주와의 만남을 통해 커다란 마음을 가진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이케다(池田) SGI 회장의 염원이 충청북도 진천에서 꽃피었다.
우주와의 대화 초평호에 자리한 한국SGI 진천연수원에 우주시민천문대가 개관했다. 1층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사진과 별자리 모양 등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10인치 굴절망원경 외 다수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한편 개관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등 많은 외빈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우주시민으로서의 삶을 자각하게 하는 우주시민천문대가 한국SGI 진천연수원에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경대수 국회의원, 김광호 충청북도 부교육감, 유영훈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부의장, 이광희 도의원, 이양섭 도의원, 정영수 도의원 등 내빈과 한국SGI 대표간부, 충북방면 4부 회원이 참석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스티븐 호킹의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는 말을 인용하며 “그것은 단순히 별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우리의 희망과 꿈을 보라는 이야기다. 또 별을 보는 동안 우리의 마음이 안정되고 깨끗해져 평온을 찾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뜻이 담긴 우주시민천문대는 자라나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많은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경대수 국회의원은 “신라시대 첨성대뿐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별자리를 탐구하는 기록이 많이 남아 있는데 요즘은 별이 잘 보이지 않아 사람들의 호기심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시설에서 별을 볼 수 있게 해준 이케다 회장께 감사드린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훌륭한 학습장소로서 무한한 꿈과 희망을 펼치는 아름다운 시설로 확고하게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호 부교육감은 “기성세대들이 육안으로 하늘의 달과 별을 바라보며 우주에 대한 동경과 꿈을 키워 왔다면, 이제 우리 아이들은 우주시민천문대를 통해 우주시민으로서의 무한한 꿈과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갈 것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크게 키우는 데 우주시민천문대가 좋은 교육적 자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생거진천에 이렇게 훌륭한 천문대를 개관하게 된 것이 매우 뜻깊다. 앞으로 지역민과 자라나는 청소년이 천문대를 잘 활용해 ‘꿈이 실현되는 진천’을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부의장은 “두타산의 푸른 정기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초평호를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우주시민천문대는 지역 공헌의 본거지로서 그 역할을 넓혀 나갈 것이다”라는 신창섭 의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김인수 이사장은 “진천연수원을 찾는 연수생이 밤하늘의 신비와 우주를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몇 해 전 천체망원경을 설치한 것이 발전해 우주시민천문대를 개관하게 됐다”며 개관 배경을 소개했다. “우주시민천문대는 우리에게 별과 달, 행성과 태양 등 하늘의 천체를 바라보는 가운데 드넓은 우주를 살아가는 우리가 우주시민임을 깨닫게 해주는 천문대이다. 이런 커다란 사명과 역할을 지니고 탄생한 우주시민천문대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천문대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개관식 후 내빈들은 1층 전시실 겸 휴게실과 2층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등을 견학했다.
주관측실에 설치된 주망원경은 독일 APM사의 10인치 굴절망원경으로 행성관측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보조관측실에는 4인치, 5.5인치, 7인치 굴절망원경, 10인치 반사망원경, 반사굴절망원경, 4인치 쌍안망원경과 16인치 돕소니안반사망원경 등이 설치됐다.
1층 전시실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은하수와 오로라 천체사진이 다수 전시됐다. 1층과 2층 사이 공간에는 15m에 이르는 광섬유 별자리 판과 천체 사진이, 2층 홀 천정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광섬유로 수놓아 관람객이 마치 우주 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도록 구성됐다.
SGI의 ‘평화’ ‘문화’ ‘교육’의 모토가 모두 담긴 우주시민천문대는 천문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하고 별을 보며 상생의 마음을 키우는 평화의 발신지가 되기도 할 것이다. 또 별을 소재로 시를 지으며 풍요로운 마음을 일구는 문화의 장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4/08/29 108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