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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SGI 문화나눔 ‘찾아가는 행복음악회’ - 노화청소년문화의집

  • 관리자

  • 2014-07-16

  • 37,748

너른 갯벌에 갈대가 자생하고 갈대꽃이 만발해 노화(蘆花)라 불리는 섬.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 아름다운 국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한국SGI가 후원하고 퓨전국악그룹 ‘지음’(지휘 강종화)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행복음악회’가 지난달 28일 완도군 노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송삼섭)에서 열렸다.





지난달 28일 전남 완도군 노화도 노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찾아가는 행복음악회’. 이날 공연은 국악의 색다른 멋을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날 노화청소년문화의집 강당엔 지역 주민과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특히 사물놀이 강의를 듣는 ‘장보고 예술단’ 단원들도 함께해 신명 나는 무대를 꾸몄다.

‘지음’은 공연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국악기로 연주해 국악의 색다른 멋을 선사했다.

구범신 씨는 환상적인 태평소 독주로 영화 음악 ‘산체스의 아이들(Children Of Sanchez)’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다정 해금수(奚琴手)의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독주는 심금을 애잔하게 울렸다. 또, 웅장한 북소리로 강당을 채운 모듬북 협주곡 ‘타’는 듣는 이의 흥을 돋우는데 그만이었다.

앙코르곡으로 연주한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에 맞춰 다 같이 노래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 후에는 ‘장보고 예술단’이 <영남사물> 공연을 펼쳤다. 연주는 조금 미숙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지음 단원들과 관객들은 큰 박수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 마련된 체험 시간은 삼삼오오 모여 공연에 사용된 국악기를 연주자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만져보고 불어보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가 됐다.

송삼섭 관장은 “음악회를 계기로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기회를 통해 국악에 관심을 두고 배우는 학생이 나오길 희망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김지훈 군은 “책으로 보던 국악기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최온유 양은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는데, 오늘 공연해주신 분들이 아주 멋지고 존경스럽다. 나중에 해금을 꼭 배워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순현 노화초등학교 교사는 “어린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공연이었다. 이런 기회를 자주 접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라며, 자신이 교사로 있는 학교에도 꼭 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연(syjo@) | 화광신문 : 14/07/11 1077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