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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GI 대학부 ‘유니피스평화전’ 울산대학교·전북대학교
관리자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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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란 ‘무관심’을 ‘관심’으로 바꾸는 것”
전국대학생평화연합동아리 유니피스가 바라는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공감의 연대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170여 개 캠퍼스와 명소에서 열리는 ‘제17회 유니피스평화전’을 관람한 많은 학생과 교수, 시민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핵무기 폐기’ 서명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21~22일에는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유니피스평화전이 열렸다.
유니피스 평화전 '핵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다'를 관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21일 전북대)
전시를 관람한 육진선(생활과학과 대학원1) 씨는 “전 세계에 이렇게 많은 핵무기가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무관심을 관심으로 바꾸는 것에서부터 평화는 시작될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신소재공학과3) 씨는 작년 유니피스평화전 ‘동고’를 관람하고 인상 깊어 평화도슨트로 참여하게 됐다. 김 씨는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책과 뉴스로 정보를 모으면서 핵무기에 대해 공부했다. 공부하면서 국가 지도자뿐 아니라 이런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도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울산대학교에서도 핵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유니피스의 행동이 캠퍼스에 넓혀졌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다' 전시를 관람한 관람객들이 UN에 보낼 '핵무기 폐기'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지난 21일 울산대)
이준우(기계공학부1) 씨는 “두 발의 핵무기로 21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설명을 듣고, 핵무기의 파괴력을 실감했다. 더 이상 인류가 이런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유니피스평화전을 매년 관람하는 박민희(생명과학부4) 씨는 “사실 ‘핵’에 관한 문제가 피부에 와 닿지 않았다. 세계를 움직인 소녀의 편지처럼, 한 사람의 작은 마음이 모아져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전시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니피스 활동이 더욱 넓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피스평화전은 다음달 초까지, UN본부에 보낼 ‘핵무기 폐기’ 서명운동은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박수인/김경화(suin@/kimkh@) | 화광신문 : 14/05/30 1071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