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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展' 개막

  • 관리자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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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com




	조선 연대전

 



히로시마원폭3일 후 모습.



우리는 원폭을 증오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야마구치 츠토무-히로시마 나가사키 이중 피폭자), 사람의 마음에 평화의 요새를 구축해야 합니다(유네스코 헌장 전문-패널 내용 발췌).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용기와 희망의 선택展(이하 연대전)'이 12일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중앙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국제창가학회(SGI)와 핵무기 폐기 국제 캠페인(ICAN)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국 SGI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의회, 한국기자협회, 연합뉴스, 한겨레신문사, 한국예총, 국회환경포럼 등이 후원한다.



이 전시는 지난 2012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20회 IPPNW(핵전쟁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 세계총회'의 특별행사로 첫 막을 올렸으며, 이후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제네바, 뉴질랜드, 필리핀, 미국, 스페인 등지에서 차례로 개최되어 인간 존엄과 핵 폐절을 향한 민중의 연대가 범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시는 40개 패널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패널에서는 인간의 상호연관성과 의존성을 언급, 핵무기의 생성과 지속적 위협을 설명하며 다각적인 문제점을 고찰,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구체적 방안으로 각 개인의 용기 있는 실천과 선택을 촉구한다.



연대전은 양방향이다. 첫 패널부터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연 당신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이어 대화를 통해 타인과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길 기대한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핵무기의 심각하고도 파괴적인 결과에 대해 인도주의, 환경, 의료, 경제, 인권, 에너지, 과학, 정치, 정신적 문제, 사회적 성별, 세대, 안보 등 12가지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한다.



이어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무기급 핵물질 생산 금지조약(FMCT), 핵무기 금지조약(NWC) 등 핵무기 사용, 제조, 양도, 비축을 금지하는 조약들과 국제창가학회(SGI), 핵무기를 폐기하는 국제 캠페인(ICAN), 국제핵전쟁예방 의사협회(IPPNW) 등 핵폐절 관련 대표적 단체와 그 노력을 소개한다.



또한, 제로의 힘, 도덕적 비전, 자제심, 상호의존과 협력 등의 인격가치를 소개하며 연대의 출발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평화와 행복의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용기 있는 선택과 인류 공통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는 데 있음을 호소한다.



전시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근본적 키워드로 인간 상호간의 필연적 연대에 주안점을 뒀다. 결국, 나만의 행복도 타인만의 불행도 없으며,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수도 없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런 깊은 인식의 바탕 위에 진정한 연대가 구축된다는 것. 또한, 진정한 연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것이며, 미래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 모여 비로소 탄생한다고 말한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아트조선 art@chosun.com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