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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신문]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전’ 개막

  • 관리자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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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주간신문 - 일요신문



[일요신문]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 용기와 희망의 선택展’(이하 연대전)이 개막했다.



이번 연대전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회의원회관 2층 중앙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SGI(국제창가학회)와 ICAN(핵무기 폐기 국제 캠페인)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국 SGI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의회, 한국기자협회, 연합뉴스, 한겨레신문사, 한국예총, 국회환경포럼 등이 후원한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배근 아동학대 예방협회 회장 등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대한민국 국회에서 ‘용기와 희망의 선택’이란 캐치프레이즈로, SGI와 핵무기폐기국제캠페인(ICAN)이 공동으로 제작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전시는 세계평화를 향한 민중의 염원과 힘이 담겨 있어 그 어느 전시보다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하나된 우리 마음이 핵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을 평화의 장으로 이끌 것”이라며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 우리 시대의 평화만이 아니라 모든 시대를 위한 평화를 이루는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시는 2012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20회 IPPNW(핵전쟁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세계총회’의 특별행사로 첫 막을 올렸으며, 이후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제네바, 뉴질랜드, 필리핀, 미국, 스페인 등지에서 차례로 개최돼 인간존엄과 핵 폐절을 향한 민중의 연대를 범세계적으로 넓히고 있다.

 









전시는 40개 패널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패널에서는 인간의 상호연관성과 의존성을 언급, 핵무기의 생성과 지속적 위협을 설명하며 다각적인 문제점을 고찰,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구체적 방안으로 각 개인의 용기있는 실천과 선택을 촉구한다.



특히 연대전은 양방향으로 진행된다. 첫 패널부터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연 당신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이어 대화를 통해 타인과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길 기대한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핵무기의 심각하고도 파괴적인 결과에 대해 인도주의, 환경, 의료, 경제, 인권, 에너지, 과학, 정치, 정신적 문제, 사회적 성별, 세대, 안보 등 12가지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한다.  



이어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무기급 핵물질 생산 금지조약(FMCT), 핵무기 금지조약(NWC) 등 핵무기 사용, 제조, 양도, 비축을 금지하는 조약들과 국제창가학회(SGI), 핵무기를 폐기하는 국제 캠페인(ICAN), 국제핵전쟁예방 의사협회(IPPNW) 등 핵폐절 관련 대표적 단체와 그 노력을 소개한다. 

 



사진=일본 히로시마 원폭 3일후 모습.









또 제로의 힘, 도덕적 비전, 자제심, 상호의존과 협력 등의 인격가치를 소개하며 연대의 출발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평화와 행복의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용기있는 선택과 인류 공통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는데 있음을 호소한다.



전시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근본적 키워드로 인간 상호간의 필연적 연대에 주안점을 뒀다. 결국 나만의 행복도 타인만의 불행도 없으며,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수도 없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런 깊은 인식의 바탕위에 진정한 연대가 구축된다는 것이다. 또한 진정한 연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것이며 미래를 위한 용기있는 선택이 모여 비로소 탄생한다고 말한다.



한편 이번 전시전은 18일까지 진행되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다.  



[온라인 사회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