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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회 ‘SGI의 날’ 기념제언 반향

  • 관리자

  •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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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적인 상락아정 세계를 가져다 줄 초석




“발전적 인권사회로 가는 새로운 원점”
이케다 SGI 회장은 이 제언에서 2030년까지 지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평화와 공생의 사회로의 지향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제시된 사항들은 현재의 문제점들에 대한 명확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불법의 생명존엄이라는 철학의 관점에서 그 해답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제언에서 지적하고 있는 사회의 병폐와 문제점들은 오히려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고 잊고 있던 가치들을 생각하게 한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살펴보면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심해지는 빈부의 격차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으며 태어난 환경이 개인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냉소적인 이야기들이 거침없이 오가고 있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절은 지났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이제 편견과 차별, 그리고 비관적인 사회로 되어가는 듯하고, 복지라는 화두가 대통령 선거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되는 사회가 되었으나 이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간의 생각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회이기도 하며, 다양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 광적인 듯한 종교와 이로 인한 갈등, 대외적으로는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과 핵 문제로 인한 위협과 불안이 깊어지고 있는 사회이다.

이케다 SGI 회장은 국제사회를 향해 이 기념제언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사회로 가기 위한 해법과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마치 우리 사회를 향해 직접 말하고 있는 듯하다.

생명존엄의 사회로 나가기 위한 제언들, “다른 사람과의 고락을 함께하려는 의지” “생명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신뢰” “다양성에 대한 존중”, 이 세 가지 정신성이 빈곤문제와 차별이 팽배한 우리 사회를 평화와 공존의 인권 사회로 바꿀 수 있는 철학적 바탕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정신성이 우리 국가 사회의 정책 설립의 바탕이 되어야 함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그리고 비인도성 관점에서 핵 폐기를 위해 제시된 세 가지는 단계적이며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발전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또한 “사회적 보호의 최저선” 확보, “인권교육과 훈련”의 보급 그리고 “아동권리협약” 관련 국내법 정비라는 인권문화의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세 가지 제안과 함께 “인권교육과 훈련을 위한 지역 거점” 제도를 유엔 차원에서 기존의 교육활동을 확대하여 마련하자는 제언은 제언들이 제언으로만 그치지 않고 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이케다 SGI 회장의 기념제언은 담고 있는 내용에 앞서 무엇보다 추상적인 단어들과 난해한 표현으로 씌여 보통의 사람들이 읽기 어려운 글이 아니라는 점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와 설명 그리고 의미 전달의 명확성, 이런 점들이 이 제언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이 이 기념제언을 통해 발전적 인권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원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민경훈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평화와 공생의 지구촌 건설을 위한 밑거름
지난 1월 26일 이케다 SGI 회장은 제38회 SGI의 날을 기념하면서 ‘2030년을 향해 평화와 공생의 시대적 조류 확립’이라는 화두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지구촌에 평화와 공생의 수립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이러한 목표들을 이루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유엔 설립 이래 세계 각국은 인류가 현재 직면해 있는 여러 문제의 해결법을 모색해 왔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실효성 있는 의무사항보다는 선언적 형태의 합의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유엔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 세계인권선언, 환경보호선언, 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 도출과 같은 국가 간 합의는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인류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합의가 각국이 처한 정치, 경제, 군사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일시적 야합이 아니라 확고부동한 흐름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이케다 SGI 회장이 제언의 전반부에서 언급하고 있는 3가지 지표, 즉 “타인의 고뇌를 함께하고 해결하려는 자비, 인간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인식, 어떠한 차이도 극복하고 수용하려는 다원주의적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책적인 반영을 위해 각국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하며, 이와 동시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떤 측면에서 이런 지표들에 접근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제언의 후반부에서 이케다 SGI 회장은 “핵무기 폐기 및 군축, 인권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 마련”이라는 2가지 사항을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명시하고 있다.

주지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핵무기는 인명 살상, 인간정신의 파멸, 지구 생태계 파괴 모두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군사적 도구이므로 반드시 폐기되어야 할 대상이며, 북한의 핵위협이 커다란 이슈로 대두된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케다 SGI 회장이 언급한 핵 폐기 및 핵확산방지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와 닿는 내용임에 틀림이 없다.

다음 사항으로 이케다 SGI 회장은 최소한의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세계 각국에 적절한 법 제도의 구축을 촉구함과 동시에 인권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하여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을 언급한 이유는 현대사회에 팽배해 있는 자본주의 병폐인 극심한 빈곤과 기아에 사회적 약자, 특히 아동을 포함한 젊은 세대가 무방비로 노출되어서 이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실천과제로 지역현안인 중·일 관계의 개선 및 회복을 위하여 청년교류를 통한 동아시아 환경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중·일만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한·중’ 및 ‘한·일’ 관계에 대한 재설정의 필요성도 함께 부각할 수 있으며,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가까운 동북아 3국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 간략하게나마 이케다 SGI 회장이 ‘1·26 기념제언’을 통해 밝힌 “평화와 공생의 지구촌 건설”이 가질 수 있는 의미와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실천방안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우리가 유념해야 할 내용은 전 세계 인류는 평화와 공생이라는 토대 위에서만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 갈 수 있으므로, 생명을 경시하는 그 어떠한 사상, 철학, 종교도 인류를 위한 평화와 공생의 흐름을 창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케다 SGI 회장이 제언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불법철학의 생명존중이야말로 인류가 대립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단결의 길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근간임이 분명하며, 생명존중의 기조 위에 성립된 평화와 공생은 어떠한 상황, 어떠한 조건에서도 절대 무너지지 않으며, 모든 인류에게 항구적으로 상락아정의 세계를 가져다줄 수 있는 초석이라고 확신한다.

·양원석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조교수



“생명의 존귀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1983년 첫 제언 ‘평화와 군축을 위한 새로운 제언’을 시작으로 올해 SGI의 날 기념제언은 어느덧 38회를 맞이하였다.

매년 제언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이케다 SGI 회장은 인류가 당면한 과제와 여러 도전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거시적 안목과 구체적 방안들을 동시에 보여주며 커다란 공감을 얻고 있다.

올해의 제언 ‘2030년을 향해 평화와 공생의 큰 조류를’에서 이케다 SGI 회장은 ‘생명존엄’을 기축으로 ‘평화와 공생의 지구 사회’를 향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SGI 회장은 ‘생명존엄’을 기축으로 한 문명의 미래상을 부각하기 위해, 사회에서 늘 염두에 두어야 할 정신성으로 첫째, 타자와 고락을 같이 하려는 의지, 둘째, 생명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신뢰, 셋째, 다양성을 서로 기뻐하고 꿋꿋이 지키는 맹세 등 세 가지 지표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타인과 고락을 같이할 때 괴로움에 빠진 사람뿐 아니라 괴로움을 함께하려는 사람의 생명 존엄이 함께 빛나며 이런 상호 관계 속에서 타자의 생명의 소중함이 명확해지고, 그 생명을 지키고 돕겠다는 자신의 생명도 장엄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든 사람에게 존귀한 생명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 자신의 생명에 갖추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는 길이 열린다’는 불법의 핵심적인 생명관을 ‘임파워먼트’(내발적인 힘의 개화)에서 ‘리더십의 발휘’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SGI가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증명해간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그 길은 인간과 인간의 생명과 생명이 촉발해야 한 걸음 또 한 걸음 열린다는 불법사상에 바탕을 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언에서 언급된 ‘핵무기 위협, 격차가 확대되거나 약자를 냉정하게 잘라버리는 경쟁 지상주의 풍토,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제동이 걸리지 않는 환경 파괴, 투기자본에 휘둘려 가격이 등귀하는 식량 위기’ 등의 인류를 위협하는 여러 과제는 지금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개인주의, 이기주의, 승자독식 구조가 만연한 사회구조 속에 많은 사람이 극한의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때에 ‘생명존엄’을 바탕으로 한 SGI 회장의 깊은 통찰력과 제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공생의 지구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초석으로 SGI 회장이 여러 제언을 통해 일관되게 주장해 온 ‘대화’ 역시 올해도 다루어졌다. 대화로 맺는 우정이 평화의 문화를 구축하는 토대이고, 민족이나 종교에 따른 사회분단을 막는다고 언급하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언의 후반부에서는 평화와 공생의 지구 사회 건설을 위해 궤도를 명확하게 하는 과제로 핵무기 금지와 폐기 그리고 인권문화의 건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핵무기의 유지 보수와 관련된 천문학적인 액수의 자금을 각국의 복지와 교육 혹은 보건예산이나 공적개발원조에 충당한다면 많은 사람이 생명과 존엄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핵무기 폐절을 위한 국가 간의 또는 국제기구 간의 협력과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SGI 회장의 끈기 있는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하며 ‘자비, 지혜, 용기’의 파동으로 민중의 연대를 구축해 가고 있는 SGI의 활동은 ‘평화와 공생의 지구 사회 건설’에 큰 역할을 할 것임을 확신한다.

·김도희 서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외래강사



| 화광신문 : 13/04/12 1016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