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GI 문화사절단으로 대내외적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여성평화예술단 ‘연’(단장 오수미)과 ‘태극취타대’(단장 이명철)가 지난 10일 공주문예회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린 ‘2012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뽐내기 부문 대학·일반부 경연에서 각각 으뜸상과 버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타악전공자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체들의 경연대회인 ‘겨루기 부문’과 순수 아마추어 및 동호인 등이 실력을 겨루는 ‘뽐내기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이날 태극취타대는 대회에 참가한 팀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신명나는 사물의 힘찬 소리와 취타의 웅장함이 조화를 이뤄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연은 여성의 섬세하고도 화려한 가락과 춤이 인상적이었다. 두 팀 모두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큰 박수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2012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은 (사)사물놀이 한울림(이사장 안숙선)이 주최하고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집행위원회(위원장 김덕수)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공주시 등이 후원한 행사로 많은 사물놀이 연주자가 한자리에서 만나 실력을 뽐내고 신명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

또한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사물놀이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덕수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그 명맥을 잇기 위해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고 대회에 참가한 팀들을 격려했다.



김기훈(hoon@) | 화광신문 : 12/11/16 997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