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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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ㆍ킹ㆍ이케다-평화건설의 유산전’에서 만난 박맹언 부경대학교 총장
관리자
2012-05-29
5,233
“간디, 킹에 이어 비폭력 철학을...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이케다 회장”
G·K·I전은 “인류 이끌 정의로운 인재 양성에 영감”
“대학이 추구하는 ‘평화 이상’ 학생과 나누고 싶다”
-. 이번 ‘GKI전’을 되돌아본다면.
GKI전은 우리가 잘 모르는 영역을 다룬 전시다. 그래도 이케다 SGI 회장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운동을 펼치고, 평화사상을 기본에 둔 철학을 지녔다.
그래서 GKI전을 우리 대학에서 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전시에서 세계평화와 지구의 미래를 가꾸고자 헌신한 발자취를 보며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 전시를 기획하고 주최한 사람은 현직 목사인 미국 모어하우스대학교 킹국제채플 소장인 카터 박사다. 그렇기 때문에 이케다 SGI 회장을 더욱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간디, 킹에 이어 비폭력 철학을 사회에 도입해서 실천하려는 사람, 현시대에 사는 사람이 바로 이케다 회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본 전시였다.
-. 전시가 대학이 추구하는 이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사단법인 국제평화기념사업회 공동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 우리 부경대가 있는 부산 남구 유엔공원 일대는 세계 최초로 유엔평화문화특구로 공식 지정된 곳이다. 부산은 처음이라는 카터 소장은 도시에 평화의 개념이 있다는 점을 듣고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 내에 유엔평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발전한 원동력이 ‘교육’이라는 점을 되돌아볼 때, 우리 대학은 ‘평화를 건설하는 메카’로서 교육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부경대는 ‘에코버시티(eco’versity)’ 즉 생명을 경외하고 생명이 지닌 가치를 존중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우리도 문화, 교육 운동을 펼치며 자연과 공생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대학 교육을 펼친다.
이케다 SGI 회장은 “한 사람의 위대한 인간혁명은 이윽고 한 나라의 숙명전환도 이루고, 나아가 전 인류의 숙명전환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과도 통하는 말이다. 교육이란 한 인간이 가진 생각을 바꾸고 인간을 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육적인 면에서도 이번 전시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이상과 통하는 면이 많다.
-. 대학이 펼치는 국제화도 이러한 평화와 관련됐다고 아는데.
우리 대학의 국제화는 색다른 점이 있다.
첫째는 학생을 국제화하는 방법으로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많이 오게 한다. 즉 ‘국제화를 안방에서 한다’는 것이다. 이를 ‘Internationalization at Home’ IAH라고 한다. 외국을 여행하고 유학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안에서 국제화할 수 있다.
둘째는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때 유엔군의 도움을 받았고, 그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한 나라다. 적어도 10대 경제대국 안에 들면 우리도 보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하나로 유엔참전국에서 학생이 오면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장학금 혜택을 준다.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한 유엔서포터즈 활동으로 참전국 나라에서 평화수호활동을 펼치거나, 참전국을 돕는 국제지원사업도 펼친다.
이렇듯 세계로 문을 연 우리 대학은 50여 개국에서 1천 명 정도가 유학을 와 공부하고 있다. GKI전 개막식 때 외국인 유학생을 참여하게 했다. 유학생들이 이를 보고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평화 이상’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였다.
-. ‘이케다 다이사쿠’라는 인물을 새로 발견했다는 소리가 많은데.
이케다 SGI 회장은 익히 아는 분이다. ‘부산광역시 명예시민’(2008년)이면서, 우리 대학 국제지역학 ‘명예박사’(2011년)이기도 하다. SGI 회장이 저술한 책도 많이 읽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자연과 공생하는 철학을 가졌다. 그래서 자연을 담은 사진을 많이 남긴다. 또 교육자로서 미국과 일본에 대학을 만들었다.
우리는 역사적인 인물인 간디와 킹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분들의 위업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일본인이다’ ‘불교도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이케다 SGI 회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한(訪韓)한 카터 소장과 대화하며 많은 점을 느꼈다. 카터 소장은 “왜 이케다”인지를 거듭 설명했다. 가장 중요하게 든 점으로 간디, 킹 이 두 분보다도 “더욱 실천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또 사상의 깊이가 매우 깊으며, 이 깊은 사상을 바탕으로 매우 많은 책을 저술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줄곧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 준 대은의 나라”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쉽지 않다. 더욱이 전 세계의 일류 석학과 사상가를 만나 대화하고 책을 남겼다.
우리가 선입견을 버리고 평가하면 사람의 진가를 알게 된다. 이케다 SGI 회장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GKI전은 종교도 나라도 인종도 모두 다른 세 위인을 다루었다. “인간은 타인에게 헌신함으로써 참된 인간이 된다”는 점을 말해 주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정의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더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확신한다. 또 그 인재는 평화를 지키고 생명을 사랑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도(sdlee@hknews.co.kr) | 화광신문 : 12/05/25 974호 발췌
G·K·I전은 “인류 이끌 정의로운 인재 양성에 영감”
“대학이 추구하는 ‘평화 이상’ 학생과 나누고 싶다”
-. 이번 ‘GKI전’을 되돌아본다면.
GKI전은 우리가 잘 모르는 영역을 다룬 전시다. 그래도 이케다 SGI 회장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운동을 펼치고, 평화사상을 기본에 둔 철학을 지녔다.
그래서 GKI전을 우리 대학에서 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전시에서 세계평화와 지구의 미래를 가꾸고자 헌신한 발자취를 보며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 전시를 기획하고 주최한 사람은 현직 목사인 미국 모어하우스대학교 킹국제채플 소장인 카터 박사다. 그렇기 때문에 이케다 SGI 회장을 더욱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간디, 킹에 이어 비폭력 철학을 사회에 도입해서 실천하려는 사람, 현시대에 사는 사람이 바로 이케다 회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본 전시였다.
-. 전시가 대학이 추구하는 이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사단법인 국제평화기념사업회 공동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 우리 부경대가 있는 부산 남구 유엔공원 일대는 세계 최초로 유엔평화문화특구로 공식 지정된 곳이다. 부산은 처음이라는 카터 소장은 도시에 평화의 개념이 있다는 점을 듣고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 내에 유엔평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발전한 원동력이 ‘교육’이라는 점을 되돌아볼 때, 우리 대학은 ‘평화를 건설하는 메카’로서 교육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부경대는 ‘에코버시티(eco’versity)’ 즉 생명을 경외하고 생명이 지닌 가치를 존중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우리도 문화, 교육 운동을 펼치며 자연과 공생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대학 교육을 펼친다.
이케다 SGI 회장은 “한 사람의 위대한 인간혁명은 이윽고 한 나라의 숙명전환도 이루고, 나아가 전 인류의 숙명전환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과도 통하는 말이다. 교육이란 한 인간이 가진 생각을 바꾸고 인간을 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육적인 면에서도 이번 전시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이상과 통하는 면이 많다.
-. 대학이 펼치는 국제화도 이러한 평화와 관련됐다고 아는데.
우리 대학의 국제화는 색다른 점이 있다.
첫째는 학생을 국제화하는 방법으로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많이 오게 한다. 즉 ‘국제화를 안방에서 한다’는 것이다. 이를 ‘Internationalization at Home’ IAH라고 한다. 외국을 여행하고 유학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안에서 국제화할 수 있다.
둘째는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때 유엔군의 도움을 받았고, 그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한 나라다. 적어도 10대 경제대국 안에 들면 우리도 보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하나로 유엔참전국에서 학생이 오면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장학금 혜택을 준다.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한 유엔서포터즈 활동으로 참전국 나라에서 평화수호활동을 펼치거나, 참전국을 돕는 국제지원사업도 펼친다.
이렇듯 세계로 문을 연 우리 대학은 50여 개국에서 1천 명 정도가 유학을 와 공부하고 있다. GKI전 개막식 때 외국인 유학생을 참여하게 했다. 유학생들이 이를 보고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평화 이상’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였다.
-. ‘이케다 다이사쿠’라는 인물을 새로 발견했다는 소리가 많은데.
이케다 SGI 회장은 익히 아는 분이다. ‘부산광역시 명예시민’(2008년)이면서, 우리 대학 국제지역학 ‘명예박사’(2011년)이기도 하다. SGI 회장이 저술한 책도 많이 읽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자연과 공생하는 철학을 가졌다. 그래서 자연을 담은 사진을 많이 남긴다. 또 교육자로서 미국과 일본에 대학을 만들었다.
우리는 역사적인 인물인 간디와 킹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분들의 위업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일본인이다’ ‘불교도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이케다 SGI 회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한(訪韓)한 카터 소장과 대화하며 많은 점을 느꼈다. 카터 소장은 “왜 이케다”인지를 거듭 설명했다. 가장 중요하게 든 점으로 간디, 킹 이 두 분보다도 “더욱 실천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또 사상의 깊이가 매우 깊으며, 이 깊은 사상을 바탕으로 매우 많은 책을 저술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줄곧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 준 대은의 나라”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쉽지 않다. 더욱이 전 세계의 일류 석학과 사상가를 만나 대화하고 책을 남겼다.
우리가 선입견을 버리고 평가하면 사람의 진가를 알게 된다. 이케다 SGI 회장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GKI전은 종교도 나라도 인종도 모두 다른 세 위인을 다루었다. “인간은 타인에게 헌신함으로써 참된 인간이 된다”는 점을 말해 주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정의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더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확신한다. 또 그 인재는 평화를 지키고 생명을 사랑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도(sdlee@hknews.co.kr) | 화광신문 : 12/05/25 97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