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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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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량으로 세계 마술대회에서 우승한 마술사 안하림씨
최고 기량으로 세계 마술대회에서 우승한 마술사 안하림씨

“인생의 스승 이케다 선생님 앞에서
최고의 마술 공연 펼치고 싶어요”
“세계 정상에 설 때까지 성실하게 정진하겠다.”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UGM대회’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한 안하림(22, 에이스매직)씨는 담담하게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8회째 열린 UGM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마술대회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마술대회다.

그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에서 18명의 마술사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끊임없이 카드를 쏟아내는 마술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마술사 이은결이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6년 만에 한국 마술사가 정상에 오른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이탈리안 매직클럽 컨벤션’에서 스테이지부문 대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받은 데 이은 쾌거다.


<인터뷰>

-. 우승 소감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대회여서 경쟁자들의 실력이 대단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신심 근본으로 최선을 다해서 값진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아직은 갈 길이 멀고 더 새롭고 큰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고 느꼈다. 다시 마술생활로 돌아온 만큼 더 큰 대회를 향해 겸허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한 비결은.

다른 마술사들은 새로운 도구를 활용한 마술을 펼쳤다. 창작성에 초점을 둔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기 보다는 손기술만 쓰는 카드 마술의 수준을 높여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대회 1백일 전부터는 기존의 카드 마술을 더욱 정확하고 한 단계 향상시켜 최고의 기술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3년 전 마술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국내의 작은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그때 우승한 일본 마술사를 이번에 만났다. 그는 객석에서 내 마술을 지켜보고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었다.
지금은 내가 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쌓았기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도전할 무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에는 전세계 마술사들이 꿈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월드 매직 세미나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곳에서 좋은 결과를 낸 후 내년 하반기에는 세계 최고 마술사들이 거쳐가는 몬테카를로 국제마술대회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으로서는 갈 길이 명확하다. 신심 근본으로 최선을 다해서 세계마술올림픽인 피즘(FIS M) 2009년 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서겠다.
그리고 나서 인생의 스승인 이케다(池田) 선생님 앞에서 마술 공연을 펼치고 싶다. 철저히 노력해 꼭 승리하겠다.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7/09/07 74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