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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제21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銀 이경진씨
제21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銀 이경진씨

“으랏차차! 내 한계를 번쩍 들어올리는 순간,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지난 6월22일 제21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값진 승리를 거둔 이경진(22, 종로구청)씨.
그는 인상과 용상 75kg급에 출전해 용상에서 118kg을 들어 은메달을 획득, 용상과 인상 기록을 합한 종합에서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씨는 이번 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출전했다. 2년 동안 자기 최고 기록을 깨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그에게 이번 대회는 선수 생활의 운명을 가름하는 사활을 건 일전이었다.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 대회에 출전한 건 아니에요. 목표한 기록을 달성해 내 한계를 깨고 싶었어요.”

하지만 시합을 앞두고 갑자기 체중이 빠지고 척추분리증 부상으로 허리 통증까지 심해지는 등 몇 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이케다(池田) SGI 회장 스피치를 읽으며 용기를 냈다.

“밟혀도 밟혀도 다시 피는 민들레이어라!” “져서 울지 말고 울면서 승리하자!”

한계를 뛰어넘는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자세를 교정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한국 대표로 ‘세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던, 지난날 화려했던 수상 경력으로 마음이 흐트러질까봐 지금까지 받은 메달을 모두 쓰레기통에 넣어 버렸다.
하지만 아무리 연습을 해도 좀처럼 성과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해내고 만다’는 근성을 발휘해 예상 밖의 결과를 거두었다.

‘역도는 상대편 선수를 제압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라고 말하는 이씨. 그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겨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신심(信心)에 있었다고 자부한다.

・송파권 오금지부 女지구리더



최법화(choibh@hknews.co.kr) | 화광신문 : 07/07/06 740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