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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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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과학도서’ 중·고등 번역부문 선정된 ‘과학스케치’ 역자 장연숙씨
‘…우수과학도서’ 중・고등 번역부문 선정된 ‘과학스케치’ 역자 장연숙씨
“좋은 책 올바른 번역으로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제 이름을 걸고 세상에 내 놓은 첫 작품이 좋은 책으로 선정돼 정말 기쁩니다.”

지난달 9일 ‘2007 상반기 우수과학도서’ 중・고등 번역부문에 선정된 ‘과학스케치’(열린과학).
이 책의 번역을 맡은 프리랜서 번역가 장연숙씨는 자신의 처녀작 ‘과학스케치’를 출간한 소감을 말했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인증하는 우수과학도서는 해마다 2회에 걸쳐 최근 출판된 과학도서 중에서 선정해 일반인에게 권장도서로 추천한다. 갓 번역가로 발돋움한 그에게는 값진 역사를 남긴 출발이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일본계 회사에 입사했다. 2년 전 회사를 그만둔 후, 산업・기계관련 문서 번역 일을 틈틈이 했다.

그러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번역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다. 번역가로서는 경력도 짧고 실력도 부족했다.

게다가 초보에게 큰 일을 맡길 출판사는 어느 곳에도 없었다.

또한 애써 책을 번역했다 해도 막상 책이 출간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 출판계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창제를 거듭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희망이 없어 보였던 번역가의 꿈도 ‘그래,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미래를 향해 착실하게 준비하던 그에게 불연듯 기회가 찾아왔다.
3년 전 인터넷에 올린 장씨의 이력서를 우연하게 본 출판사에서 ‘당신이면 믿을 수 있겠다’며 번역 제의가 들어 온 것이다.

“알려져 있지 않는 좋은 책들이 참 많아요. 사람들 마음을 울리는 좋은 책을 올바르게 번역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또 앞으로 활동 영역도 계속 넓히고 경력을 쌓아 문학서적 번역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서대문권 금화지부 여자부장



최법화(choibh@hknews.co.kr) | 화광신문 : 07/06/22 73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