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 1·2·3에서 열연한 이만영씨
'조폭마누라’ 1・2・3에서 열연한 이만영씨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 되고파

영화 ‘조폭마누라’와 인연이 깊은 배우 이만영씨.
그의 데뷔작 ‘조폭마누라’(2001)를 시작으로 ‘조폭마누라2’, 이달 28일 개봉 예정인 ‘조폭마누라3’까지, 연달아 ‘조폭마누라’ 3편의 시리즈에 출연했다.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기량을 발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만영씨를 만나본다.


-. ‘조폭 마누라3’에서 역할은.

‘조폭마누라3’은 홍콩 스타 서기가 홍콩 거대조직 보스의 딸로 출연해 국제적인 스케일로 진행된다. 서기가 한국으로 피신해 순수한 건달 이범수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코믹액션 영화다. 나는 서기를 죽이는 홍콩 최고 킬러 역할을 맡았다.


-.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울게 하고, 때론 화나게 하면서 삶의 희로애락을 불러 일으키는 직업이 배우라고 생각한다. 내 연기를 보고 관객들이 울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즐겁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온 몸으로 희열과 행복을 느낀다. 내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코믹 역할을 선호하는 것도 그 이유다.


-. 한국SGI 입회 계기는.

지난 6월 지인 소개로 처음 좌담회에 참석했는데 크게 감동했다. 평범해 보이는 주부가 철학을 이야기 하는데, 말 한 마디 한 마디 마다 깊이가 있어 정말 놀라웠다. 입회 후 이케다 SGI회장 스피치를 읽으면서 좌담회에서 했던 이야기가 모두 스피치 속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 입회 후 얻은 체험이 있다면.

어떤 것도 헤쳐 갈 수 있다는 강한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예전엔 하는 일이 잘 안 되면 쉽게 포기했는데 이제는 정면으로 맞서 이기자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요즘은 “마음의 스승이 될지언정 마음을 스승으로 삼지 말라”(어서 1088쪽)라는 성훈을 음미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 앞으로 활동 계획과 목표.

내년 1월부터 방영될 MBC 드라마 ‘궁S’에 작은 역할이지만 내관으로 나올 예정이다. 앞으로 신심(信心) 근본으로 생활하며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서대문권 영천지부 男회원



최법화(choibh@hknews.co.kr) | 화광신문 : 06/12/22 714호 발췌